2019.06.14 12:53
(양반전)
(허생전)
(열하일기)
박지원은 정조 때 활동하던 북학파 실학자이다. 소중화주의를 주장하던 노론 출신이었다.
명이 망했는 데도 청을 무시하고 명의 전통을 조선이 지켜야 한다는 것이었다. 명 즉 중화가
없으니 조선이 소중화가 된 것이다. 여진족이었던 청은 조선보다 못한 3등 민족이라고 생각
했다. 그리고 청으로 부터 아무것도 배우려 하지 않았다. 이들은 청을 멸망시키고 명을 다시
새워야 한다고 북벌론을 주장했다. 박지원이 보기에 참으로 한심했을 것이다.
2019.06.14 23:33
2019.06.15 07:47
고려는 세계최강국 원나라의 침략으로 80년동안 몽고족의 통치를 받았다. 고구려는
당시의 최강국 당나라에게 망했다. 조선은 아예 건국할 때부터 대륙의 강국인 명나라
를 종주국으로 받들고 조선은 조공국임을 자처한다. 그 대신 외적의 침입은 명이 막아주면
되었다. 다행이 약 200년동안은 별일없이 잘지낸다. 일본이 침략하자 명이 막아주었다.
그러나 전쟁의 피해는 막심했다. 얼마지나지 않아서 만주에서 여진족이 후금을 세우고
명을 침공했다. 명나라는 부패하여 망해가고 있었다. 조선은 명과 금중 하나를 택해야 했다.
조선이 명을 택하자 금은 조선을 침공하고 강압적으로 금에게 조공을 바칠 것을 약속 받았다.
결국 명대신 청이 종주국이 되었다. 그러나 조선의 집권층은 속으로는 청을 업신여기고 명을
섬겼다. 여진족이 세운 청은 건국 후 눈부신 발전을 하여 19세기 초 까지 세계 최 강국 이었다.
그러나 조선은 청으로 부터 아무것도 배우려 하지 않았다. 이것이 소중화주의가 낳은 쇄국
이었다. 조선은 그저 명나라 수준으로 주저 안잤다고 할수있다. 실학자들이 야에 묻친 남인
이 많았지만 북학파는 집권층인 노론들이었다. 박지원은 북학파의 원로였다. 자기 당안에
있는 사람들의 충고 까지도 묵살해 버린 수구 보수파의 행적은 수치스러운 역사이다. 그들의
이기적인 아집은 오늘날의 분단국가의 본질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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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 특권에 대한 비판편집
박지원은 소설 양반전을 써서 양반의 특권과 횡포를 신랄히 풍자했다.[13] 그는 국력의 쇠퇴,
민중의 극단적인 빈곤의 근본 원인이 양반 통치 계급제도에 있다고 생각, 양반 계급의 실상을
폭로, 비판하기 위해 양반전을 쓰기도 했다. 그에 의하면 양반은 아무런 일을 하지 않고
무위도식해도 꺼리낄 것이 없으며, 선비, 글공부라는 핑계 하에 국력에 해를 입히는데도
죄를 묻지 않는 이상한 존재라는 것이다.
'하늘이 백성을 낳았는데 그 백성이 넷이다. 그 중 으뜸은 사(士)로다. 양반이라고도 일컬으며
이익이 이보다 큰 것이 없다. 밭을 갈지 않고 장사를 하지 않으며, 글과 역사를 조금만 공부하면
크게는 문과에 합격하고 적어도 진사가 된다. 문과의 홍패는 두 자에 지나지 않지만 온갖 물건을
얻을 수 있으니 돈자루라고도 할 수 있다. 진사는 40세에 첫 벼슬을 해도 큰 고을의 남항(南行,
음직, 음서 제도와 같은 말로. 학식과 덕행이 특출하여 추천되었거나, 가문 덕에 하는 벼슬) 수령으로
가서 잘만 풀리면 귀가 양산 그늘에 휘어지고, 배는 종놈의 대답 소리에 저절로 불러지고, 방에는
노리개로 기생을 두고, 뜰에는 명학을 기른다.[13]'며 양반의 무위도식을 조롱했다.
또한 시골의 선비, 혹은 낙향해서 생활하는 선비들에게도 풍자를 가하였다. '궁한 선비가 시골에
살더라도 꺼리낄 것이 없다. 이웃 소를 함부로 가져다가 먼저 밭을 갈고 마을 사람들을 함부로
불러다가 김을 매도 누가 감히 거역하겠는가? 네 코에 재를 붓고, 뜨거운 물을 붓고, 함부로 상투를
꺼들고, 수염을 뽑아도 감히 거역하지 못한다.[13]'고 하였다. 정쟁에서 초연하거나 불의를 보고
낙향한 것처럼 행세하던 선비들 역시 낙향한 시골에서 백성들에게 민폐를 끼치면서 고결함을
가장한 위선을 질타하였다.
그는 인간관계가 엄격하게 신분제에 의해 규제되고 게다가 양반사회는 당론(黨論)으로 분열되어
있으며 이는 인간을 바로 보는 데 장애가 된다 하였다. 그는 인간과 인간 사이의 자유로운 교제에
바탕을 둔 평등윤리로서의 우정이 실현되기 어렵다며 신분과 붕당과 사상의 편견을 버리고
인간으로써 대할 것을 주장했다.
- 위키피디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