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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ies [N. Cascades National Park #5] Park Butte Trail (#1/2)

2010.11.10 18:20

조영갑*70 Views:8574

North Cascades National Park Summer Hiking


Hiking at North Cascades National Park

July 31 - August 7, 2010


Cascade Pass Trail (Marblemount area)
8/3/10
 
Park Butte Trail(Mt. Baker area)
8/4/10 (#1/2)


셋째날은 Cascade Pass Trail 을 올라가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를 만나 중간에 되돌아왔다. 대장이 계획했던 산행을 비 좀 온다고 궤도 수정한 것은 지금껏 없던 일이라 어제 숙소에 돌아가서 혼이 많이 난 모양이라고 한마디씩 했다. 꾸려 가지고 갔던 점심을 임선생님 숙소에서 까 먹으며 비오는 오후를 단란하게 보낸 것도 또 다른 재미였다. 여행내내 happy hour의 장소를 제공해 주신 두분께 감사드린다.




멀리 Eldorado Peak(8868 ft, 2703 m)이 보이는 Cascade Pass Trailhead에서 즐거운 하루를 기대하며



        Johannesburg Mtn.(8200 ft, 2499 m)과 Glacier가 멋지다


       Switchbacks로 들어선 대원들, 2시간 이상을 올라야 시야가 트인다


                         Johannesburg Mtn.의 서쪽 능선

                        한시간을 오른 후 바라본 Johannesburg Mtn.



사람으로치면 9척 장신이 넘을 삼나무 숲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다른 숲에서 느낄 수 없는 정취가 있다



대장님, 강도를 만났을 때나 그렇게 손을 드는 것이지

산사나이의 기개를 표현할 때는 이렇게 팔을 쳐드는 것이랍니다



 천둥번개가 동반된 소나기에 아쉽지만 돌아서서 하산을 시작한다

오르다가 말고 도중 하산하려니 어깨에 힘이 빠진 고문과 대장

멀리 왼쪽부터 Eldorado Peak, Klawatti Peak(8485 ft, 2586 m) & Forbidden Peak(8815 ft, 2687 m)


Park Butte Trail (Mt. Baker area)

8/4/10 (#1/2)


넷째날의 Mt. Baker area에 있는 Park Butte Trail (highest point 5450ft, elevation gain 2200ft) hiking에서도 전에 없던 일이 있었으니 대장이 대원들을 두 팀으로 나누어 B팀은 점심 먹은 자리에서 기다리게하고 A팀하고만 정상까지 다녀 온 것이다. 백단을 위시해 기운이 딸리는 대원들과 차마 부녀자들만 산중에 버려두고는 발길이 안 떨어지는 부드러운 남자 두 분이(물론 다른 남자분들은 이 두 분을 믿고 가셨을테지만) 남아, 점심 벌려놓고 먹던 깔개 위에 길게 눕기도하고 편히 앉아 두런거리며 아픈 다리를 쉬는 것도 나쁘지않았다. 돌아오는 길에 Baker Lake에서 잠시 쉬었다가 organic blueberry farm에 들러 포도알만큼 크고 토실한 blueberry를 box로 샀는데 어찌나 맛이 있던지 앉은 자리에서 먹어치운 것도 기억에 남는 일이었고, 고문께서 “I’ll shoot it”하고 연속극깨나 보는 교포들에게도 잠깐 뜻이 아리송한 신조어를 띄우신 것도 기억에 남는다.

Park Butte Trailhead에서 대장의 briefing을 열심히 듣고있는 대원들

초장부터 풀기없이 터덜거리는 백단,  실은 둘쨋날 혹사한 무릎에 동티가 나서 살얼음을 밟는 중이다



무슨 신기한 것을 만나 다들 목을 빼고 들여다 보고 있는지

외나무 다리를 건너서 산사태로 굴러내린 돌밭을 징검다리 밟듯 건너고 있다



노약자 요주의 구간, 넘어지면 부러집니다

평소 존경하던 사진작가의 손을 잡아본 행운



내를 건너 숲속으로, 노랫말같은 산행길

돌을 고여놓고 소원을 비는 것은 동서고금이 같은지, 앙증맞은 돌탑들이 물 속에 앉아있다



보기보다 경사진 길을 쉬지않고 오르려니 다들 힘에 부친 모습



전전날의 확트인 전망이 아쉽지만 힘들게 걸은 후 그늘에서 쉬는 맛도 그럴듯하다


                            나무 뒤에 숨어 앉아 무슨 밀담? 



 시야가 확 트이고 멀리 왼쪽으로 Mt. Baker가 보이는지 시선이 그쪽을 향했다



사진찍는 폼도 멋진 Dr. 김홍

 

왼쪽의 둔덕을 돌아 지나야지 목표지점이 보일듯

Mt. Baker의 정상이 살짝 보이는 Railroad Trail로 갈리는 지점에서, 대원이 많아 이정표가 거의 가려졌다



이제 거의 온듯 숲 너머로 Mt. Baker가 얼굴을 내밀었다



이 정도 눈길이야 전전날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



이 개울을 지나 몇 발자욱만 가면 쉴 곳이 나온다고 대원들을 달래는 대장


To be continued in the next webpage:Park Butte Trail(#2/2)


Photo by 조영갑*70, Dr. & Mrs. 최선영, Text by 조이숙 (Mrs. 조영갑) 

November 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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