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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발칸기행 (1)

2016.10.12 05:36

노영일*68 Views:145



발칸기행 (1)

세계의 화약고 라는 발칸반도는 나에게는 생소한 고장이다. 제일차 세계대전의 도화선이었고 현대에 와서는 철의 장막에 가려 볼수 없었으며, 공산주의의 자연도태에 따라 자유민주주의를 찾았으나 치열한 내전으로 엄청난 희생의 아픈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은 고장이다. 이제 막 개방되어 관광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인종은 러시아, 폴랜드, 체코, 슬로바키아 와 같은 슬라브 민족 (남슬라브)이며 거리에는 흑인이나 아시안이 보이지 않는다. 다만 관광명소에는 중국인과 한국인으로 가득차 있다. 특히 “꽃보다 누나”가 방영된 후로 한국인 관광객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오스트리아의 Salzburg 모짜르트 공항에 내려 육로로 Slovenia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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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ed 란 작은마을은 알프스 동쪽 끝자락 (쥴리앙 알프스라고 한다) 에 있으며 호수가 매우 아름답다. 공산주의 시절 김일성의 별장이 이곳에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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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ed 에서 한시간 반 남쪽으로 내려가면 Postonia라는 도시가 나오는데 이곳에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긴 동굴 (Postonia Jama)이 있다. 약 24 Km 나 되며 전동열차를 타고 구경한다. 영국의 대문호 헨리 무어가 가장 경이적인 자연미술관이라고 격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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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암흑의 동굴에도 100여종의 생명체가 산다고 하는데 그중에도 Human Fish 라는 이 동물이 대표적이다. 미세한 빛이나 소리에도 예민하고 극히 드물게 움직이며 하루종일 잠만 잔다. 그러면서 100년을 산다고 한다. 팔자가 늘어진것인가 모진 운명을 타고난 생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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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넘어 Croatia에 들어서서 조금 남쪽으로 내려가면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이 나온다. 이곳은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16개의 계단식 폭포와 호수로 이루어져있다. 호수를 따라 트렉킹 코스가 이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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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원은 크로아티아의 유명한 오페라가수 Milka Ternina가 사재를 털어 조성한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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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물에 송어들이 떼를 지어 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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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밖에있는 식당에서 송어요리를 맛보았다. 보기는 이래도 담백하고 맛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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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산 크로아티아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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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트비체에서 네시간 정도 남쪽으로 내려가면 달마시아 (이지역이름)의 황홀한 꽃이라 불리는 Split 라는 도시가 나온다. 아드리안해변에 있는 매우 아름다운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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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유람선과 요트들이 드나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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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로마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의 궁전과 묘가 있다. 로마의 유적이 잘 보존되어 있다. 이곳에서 아드리아해만 건너면 이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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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목욕탕 타일 모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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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시아 지방 전통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나도 CD 를 하나 샀는데 어떻게 웹사이트에 올리는지 몰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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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 Bishop of Nin. 의 동상. 그당시 교회에서 설교는 라틴어로 하게 되어 있는데 일반 백성들은 라틴어를 알아듣지 못했다. 그는 로마교황청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크로아티아 말로 설교를 하였다. 그래서 크로아티아말이 표준화 되었고 교인들의 신앙심도 더 깊어졌다고 한다. 공산주의에 반대하여 미국으로 망명한 Ivan Metrovic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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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발가락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고 관광객마다 한번씩 만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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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로마시대 건물들은 내부를 현대식으로 개조하여 실제로 사람들이 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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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층에는 명품가개들이 즐비하다.

Split 에서 다시 네시간 남쪽으로 내려가면 크로아티아 최남단의 도시 Dubrovnic에 도달한다. 지구상의 낙원이라 불리우고 유럽문화와 예술의 상징적 도시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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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복장을 한 원주민이 토속 기념품을 팔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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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의 유명한 시인이자 극작가인 Marin Drzic 의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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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시대의 저수탱크 Onof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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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도 없이 먼산에서 물을 끌어와 수도처럼 만들어 놨는데 지금도 이 물을 먹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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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를 타고 산에 올라가 내려다 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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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바다로 나아가 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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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위에 있는 카페에서 “꽃보다 누나“를 촬영했는데 그때 “레몬 맥주“를 시켜 마셨다고 한국사람들이 오면 으례 레몬 맥주를 내온다고 한다. 나도 맛을 한번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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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 수영장. 배가 지나가니 그래도 챙피한지 손으로 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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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안 해의 아름다운 석양.

다음호에 계속.


2016년 9월  시카고에서  노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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