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21 01:43
“첫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메달을 따는 순간 부모님이 가장 먼저 떠올랐어요.” 21일(한국시각) 퍼시픽 콜리시엄에서 열린 밴쿠버 겨울올림픽 쇼트 트랙 여자 1500m 결승. 아쉽게 중국의 저우양(19)에게 금메달을 내줬지만, 은메달을 목에 건 이은별(19·연수여고)은 밝은 표정으로 소감을 밝혔다. 아쉬움은 큰 듯했다. “저우양이 치고 나설 때 후미에 있었는데, 앞에 선수가 넘어지려고 해서 치고 나가지 못했어요. 결승에 한국 선수가 3명이나 올라갔는데, 서로 호흡이 잘 맞지 않았던 것 같아요 …. 너무 쉽게 저우양에게 금메달을 내준 게 아쉽네요. ” 동메달을 차지한 박승희(18·광문고)는 “여자 1500m가 약점 종목 인데 동메달도 너무 잘한 것”이라며 “우리 선수 3명이 일찍 선두를 잡고 레이스를 펼쳐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순발력이 부족해서 선두에 나서지 못했다”고 역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날 준결승에서 강력한 라이벌 왕멍(25·중국)이 실격하면서 한국의 금메달 가능성이 높아지는 듯했다. 하지만 저우양은 3바퀴를 남기고 폭발적인 스피드를 선보이며 선두로 치고 나서 2분16초993으로 1위에 올랐다. 이은별은 2분17초849, 박승희는 2분17초927. 이날 무려 8명이 레이스를 펼친 결승에서, 5바퀴를 남기고 박승희가 1위로 나섰다. 하지만 박승희는 막판 힘이 달렸고, 저우양의 스피드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중국은 여자 500m(왕멍)에 이어 이날까지 치러진 2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가져가며 여자 쇼트트랙에서 강세를 보였다. 금메달 사냥에 실패한 한국 3인방은 여자 3000m 계주(25일)와 1000m(27일)에서 다시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경무 선임기자, 밴쿠버/연합뉴스 kkm100@hani.co.kr 은메달의 이은별 선수 동메달의 박승희 선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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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선수에 이어 은,동메달을 딴것은 좀 아쉽기는 하여도 진선유
같은 Ace가 없이 세대교체된 여자 쇼트트랙팀 으로는 큰 업적이라
생각하며 나머지 1000m와 3000m relay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해본다.
너무 금메달을딴 선수들에만 집중 취재하고 은메달,동메달을딴 여자
쇼트트랙선수들의 취재가 좀 불성실?한것같고 '만리장성의 벽' 이란등
부정적인 표현은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 여자 short track team에
도움이 않된다고 생각한다.
메달을딴 두선수들에게 큰 박수를보낸다.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