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歸去來辭
陶淵明
歸去來辭 六朝 陶淵明
귀거래사 육조 도연명

歸去來兮, 田園將蕪胡不歸
귀거래혜여, 전원장무호불귀오?

旣自以心爲形役, 奚惆悵而獨悲
기자이심위형역하니, 해추창이독비아?

悟已往之不諫, 知來者之可追.
오이왕지불간이요, 지래자지가추로다.

實迷途其未遠, 覺今是而昨非.
실미도기미원하니, 각금시이작비로다.

舟遙遙以輕颺, 風飄飄而吹衣.
주요요이경양이요, 풍표표이취의로다.

問征夫以前路, 恨晨光之熹微.
문정부이전로요, 한신광지희미로다.

乃瞻衡宇, 載欣載奔.
내첨형우하니, 재흔재분이라.

僮僕歡迎, 稚子候門,
동복환영하고, 치자후문이라.

三徑就荒 , 松菊猶存.
삼경취황하고, 송국유존이라.

携幼入室, 有酒盈樽.
휴유입실하니, 유주영준이라.

引壺觴以自酌, 眄庭柯以怡顔.
인호살이자작하고, 명정가이이안이라.

倚南窓以寄傲, 審容膝之易安
의남창이기오하고, 심용슬지이안이라.

園日涉以成趣, 門雖設而常關.
원일섭이겅취하고, 문수성이상관이라

策扶老以流憩, 時矯首而遐觀,
책부로이유게하니, 시교수이가관이라.

雲無心以出岫, 鳥倦飛而知還
운무심이출수하고, 조권비이지환이라.

景翳翳以將入, 撫孤松而盤桓.
경예예이장입하니, 무고송이반환이라.

歸去來兮, 請息交以絶遊.
귀거래혜여, 청식교이절유로다.

世與我而相違, 復駕言兮焉求.
세여아이상위하니, 부가언혜언구오?

悅親戚之情話, 樂琴書以消憂.
역친척지정화하고 , 낙금서이소우로다.

農人告余以春及, 將有事於西疇.
농인고여이춘급하니, 장유사어서주로다.

或命巾車, 或棹孤舟.
혹명건거하고, 혹도고주로다.

旣窈窕以尋壑, 亦崎嶇而經邱.
기요조이심학이요, 역기구이경구로다.

木欣欣以向榮, 泉涓涓而始流.
목흔흔이향영이요, 천연연이시류로다.

羨萬物之得時, 感吾生之行休.
선만물지득시하고, 감오생지행류로다.

已矣乎, 寓形宇內復幾時
. 이의호라, 우형우내부기시아?

曷不委心任去留, 胡爲遑遑欲何之?
갈불위심임거류하야, 호위황황욕하지오?

富貴非吾願, 帝鄕不可期.
부귀비오원이오, 제향불가기를.

懷良辰以孤往, 或植杖而耘耔.
회양신이고왕하고, 혹식장이운자로다.

登東皐以舒嘯, 臨淸流而賦詩.
둥동고이서소하고, 임청류이부시로다.

聊乘化以歸盡, 樂夫天命復奚疑,
요승화이귀진하니, 낙부천명부해의아?
돌아가리로다.
육조 시인 도연명

돌아가리로다. 전원이 황폐해지니,
어찌 돌아가지 않으리?

이미 마음이 몸 위해 부림 받아 왔거늘,
무엇 때문에 탄식하며 홀로 슬퍼하는가?

이미 지난 일은 돌이킬 수 없음을 깨달았고,
장래의 일은 올바로 할 수 있음을 알았도다,

진실로 길 잘못 들어 멀어지기 전에,
지금이 옳고 지난날은 잘못이었음을 깨우쳤네.

배는 흔들흔들 가벼이 출렁이고,
바람은 한들한들 옷깃을 날리네

길 가는 사람에게 갈 길 물으면서,
새벽빛 어둑어둑함을 한하네

마침내 집문을 바라보고,
기쁨에 달려갔네,

머슴아이들이 반겨 맞아주고,
어린 자식들 문 앞에서 기다리네.

뜰속 작은 길엔 풀이 우거졌으나,
소나무와 국화는 그대로 있네.

아이들 데리고 방으로 들어가니,
술통엔 술이 가득하네.

술단지 끌어 술잔에 자작하면서,
뜰의 나뭇가지 바라보며 기쁜 얼굴 짓네,

남창에 기대어 오연하니,
집은 협소하지만 마음은 편안하네.

뜰은 날마다 돌아다니니 풍취를 즐기고,
문은 있으되 언제나 닫혀 있네.

지팡이 짚고 다니다 아무데서나 쉬면서,
때때로 고개 들어 먼 곳 바라보네.

구름은 무심히 산골짜기에 피어오르고,
새들은 날기에 지쳐 둥우리로 돌아오네.

해는 너웃너웃 지려하는데,
외로운 소나무 쓰다듬으며 그대로 서성이네.

돌아왔노라,
세상사람들과 사귐을 끊었도다.

세상과 나는 서로 등졌으니,
다시 수레에 올라 무얼 얻겠는가?

친척들의 정다운 얘기 기꺼웁고
거문고와 책 즐기니 시름 사라지네.

농부들이 내게 봄 온 것 일러주니,
서쪽 밭에 씨 뿌릴 채비하네.

포장 친 수레 타기도 하고,
조각배 노를 혼자서 젓기도 하네.

깊숙한 골짜기 찾아가기도 하고,
울퉁불퉁한 언덕 오르기도 하네.

나무들은 싱싱하게 자라나고,
샘물은 졸졸 흐르네.

만물이 때를 얻음을 부러워하며,
내 삶이 멀지 않음을 느끼네.

아! 모든 것이 끝났으니,
천지간에 몸 담았으되 다시 얼마나 생존하리?

어찌 자연의 섭리에 따라 맡기지 않겠는가?
무얼 위해 황황이 살다가 무얼 하려는가?

부귀는 내 소망이 아니요,
선경은 가기 바랄 수 없는 것,

좋은 철 즐기며 홀로 나서서,
지팡이 꽂아 놓고 풀 뽑기 김매기하고,

동쪽 언덕에 올라 긴 휘파람 불어보고,
맑은 시냇물 대하고 시를 읊기도 하네.

이렇게 자연 변화 따르다 목숨 다할 것이니,
주어진 운명 즐기는 데 다시 무얼 의심하리오!
歸去來辭 YouTube
 

작자 도연명 (AD 365-427)

 
 

余家貧,耕植不足以自給。幼稚盈室,瓶無儲粟,生生所資,未見其術。
親故多勸余為長吏,脫然有懷,求之靡途。會有四方之事,諸侯以惠愛為德,家叔以余貧苦,遂見用於小邑。
於時風波未靜,心憚遠役。彭澤去家百里,公田之利,足以為酒,故便求之。
及少日,眷然有歸歟之情。何則?質性自然,非矯厲所得;饑凍雖切,違已交病。嘗從人事,皆口腹自役。於是悵然慷慨,深愧平生之志。
猶望一稔,當斂裳宵逝。尋程氏妹喪於武昌,情在駿奔,自免去職。仲秋至冬,在官八十余日。因事順心,命篇曰《歸去來兮》。乙巳歲十一月也。

 
서문
 

우리 가정이 가난하여 농작을 하여도 자급하지 못하니, 어린애는 방에 가득하고, 쌀 항아리는 비어있고, 생활을 하려고 해도 별 도리가 없었다.
친지가 내게 작은 관리라고 해보라고 하여, 나 역시 이런 생각을 하였는데, 구해보아도 별 방법이 없었다.
이리하여 자리를 알아보던 중 나의 숙부께서 내가 빈곤함을 알게 되어 그의 도움으로 작은 성의 관리로 임명되었다.
당시 전란은 아직 평정되지 않았고, 먼 곳에 가기를 원치 않았다. 팽택은 집에서 백리쯤 떨어졌고, 공전의 수확으로 양식과 양주를 할 만하니, 이리하여 오게 되었다.
그런지 얼마 안 되어서 떠나간 전원을 그리워하게 되어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다.왜이런가? 나의 본성은 자연스럽고, 별로 변하지 못한다.
굶주리고 추위에 얼기가 비록 괴롭지만, 자신의 본심을 어기려니 그 아픔이 갑절이나 된다.예전에 이런 일을 겪었는데, 이 모두 입과 배를 채우기 위해 내 몸을 부리는 것이로다.
이리하여 나의 번뇌와 울분이 일어나니, 평생에 뜻한 바를 생각하여 자신을 부끄럽게 하였다. 곡식이 수확될 때까지 기다려서 행장을 수습하여 그 밤으로 떠나려한다.
정씨가문으로 출가한 누이가 세상을 떠났으니, 나의 심정은 비통하고, 당장 달려가고 싶기에, 이에 벼슬을 버리고 떠나게 된 셈이다.
중추에서 겨울까지 팔십여일동안 관직에 있었다. 이런 일로 내 심정을 표현하니, 문장을 “귀거래사”로 이름 짓노라. 때는 을사년 십일월 씀.
아래에는 80여일간 팽택에서 근무할 때 가고만 싶었던 그의 전원에 돌아 온 후 무엇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는지 그 정황을 시로 그렸다.



 

작가 도연명(陶淵明)
伯爵茶跡】境隨心轉:陶淵明〈飲酒詩.其五〉講略 - 專欄作家 - 橙新聞그는 자가 원량이고, 오류선생이며, 생몰연도는 約365年- 427年이었다. 동진말기에서 남송초기의 시인이었고,、문학가, 사부가, 산문가였다。
동진의 심양 시상인어었으며 , 얼마간 작은 관리였다가 관직을 사직하고 귀가한 후 은거하였다. 전원생활은 도연명 시의 주요 제재였고, 관련된 작품으로 “음주”, “귀전원거", "도화원기”, “오류선생전”, “귀거래혜사”등이 있다.
陶淵明(約365年-427年),一說名陶潛,字元亮,號五柳先生,友人私謚靖節先生,尋陽郡柴桑縣人,中國東晉至南朝宋時期士大夫與詩人。
陶淵明出身仕宦之家,曾祖父陶侃在東晉初年權傾一時,但到陶淵明出生時已家道中落。
陶淵明早年歷任江州祭酒、鎮軍參軍、建威參軍、彭澤縣令等官職,但每次任期都不長;後因不滿官場的腐敗黑暗,繁文縟節而決心歸隱,躬耕維生。
陶詩風格平和淡遠,渾然天成,語言平易流暢,較少雕飾造作,代表作有《歸園田居》、《飲酒》其五等。
陶詩往往以隱逸生活和人生苦短為主題,善於歌詠田園生活,所寫田園風景閑靜和穆,超塵脫俗,幾乎“篇篇有酒”。散文方面,代表作有自傳《五柳先生傳》和《桃花源記》,辭賦方面,最著名的有抒發田園生活之樂的《歸去來兮辭》。
思想上陶淵明服膺儒術,外儒而內道,堅守儒家倫理,又受道家愛好自由,順從自然的想法影響。
處世上陶淵明達觀孤高,形像高潔脫俗,以隱逸詩人見稱。
陶淵明作品對後世影響巨大,在文學史上地位崇高,深受士人重視和敬仰。
歷來許多詩人如白居易、蘇軾都曾仿效及奉和陶詩,《桃花源記》、《歸去來兮辭》則往往成為後世畫家繪畫的題材。


 
歸田園居 其三 陶淵明
귀전원거 제3 도연명

種豆南山下,草盛豆苗稀。
종두암산하에, 초성두묘희를.

晨興理荒穢,帶月荷鋤歸。
신흥이황예요, 대월하서귀를.

道狹草木長,夕露沾我衣。
도협초목장이요, 석로첨아의를.

衣沾不足惜,但使願無違。
의첨부족석하니, 단사원무위로다.
전원에 돌아와 사니 제3
진조 시인 도연명

남산 아래에 콩을 심으니,
잡초가 무성하고 콩 싹은 드물도다.

일찍이 일어나 잡초를 없애고자하니,
달과 더불어 농기구를 짊어지고 돌아오네.

길은 좁고 초목은 자라니,
저녁 이슬에 내 옷이 젖도다.

옷 젖음을 아까워 하지 않겠으니,
오로지 나의 소망을 거스르지 않기를!
種豆南山下 草盛豆苗稀
种豆南山下,草盛豆苗稀(老妈的有机菜园2021回顾)
飲酒 其五 陶淵明
음주 제5 도연명

結廬在人境,而無車馬喧。
결려재인경하니, 이무거마훤을.

問君何能爾?心遠地自偏。
문군하능이오? 심원지자편을.

采菊東籬下,悠然見南山。
채국동리하하니, 유연견남산을.

山氣日夕佳,飛鳥相與還。
산기일석가하고, 비조상여환을.

此中有真意,欲辨已忘言。
차중유진의하니, 욕변이망언을.
술 마시다 제5
진조 시인 도연명

오두막집을 동네에 지으니,
수레와 말의 시끄러움이 없도다.

스스로 묻기를, “어찌하면 초월하는가?”
마음은 티끌세상을 떠나 멀리 가버리네.

동편 울타리 아래에서 국화를 따고,
유유히 남산을 바라보도다.

산기운은 저녁에 아름다워,
나는 새는 함께 돌아오도다.

이 속에 참다운 뜻이 있건만,
표현하고자하나 이미 잊었도다.
采菊東籬下 悠然見南山
採菊東籬下,悠然見南山——陶淵明回歸本心,隱逸田園- 人人焦點
 
Kwan Ho CHUNG - November 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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