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9 12:16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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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9 12:28
2018.04.19 13:12
어제 저녁에 한국 뉴스를 보니 대학생 10명중 9명이 4.19가 무엇인지 모른 다고 합니다.
아마도 곧 이어진 5.16 쿠테타로 오랫동안계속 된 군사 독재가 5.16을 부각 시킨 점,
5.16이후 급속한 경제 성장이 너무나 중요한 역사 적인 기점이 된 것 등이 4.19를 망각 하게 했는
지 모르 겠 습니다.
4.19가 민중의 뜻 대로 이승만을 하야 하게 만드는 데는 미국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 합니다. 휴전 협정에 반대 하고 멸공 통일을 주장 하는 이승만은 미국 내의 반전 여론에
걸 맞는 정책을 수행 해야 하는 아이젠 하워에게는 골치 아픈 존재 였을 것입니다.
Ever green project 라는 군사 쿠테타로 이승만을 제거 하려는 계획 까지 세우고 있을 정도로
미국과 이승만은 별로 좋은 관계가 아니 던 차에 4.19는 미국이 이승만을 제거 하고 호전적이
아닌 새로운 정권이 들어 서게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였 습니다.
계엄령이 선포 되고 송효찬이 계엄 사령관으로 임명 되었 지만 미군 사령관은 그 에게 발포 하지
말라고 명령을 내리고 그 지시에 따라 발포를 하지 않 았 습니다. 아니 아예 군은 적극적으로
데모를 말리지 않 았 습니다.
2018.04.19 23:45
TV 에서도 별 큰 comment 없이 지나간 듯 합니다,
5.16 후 7 개월 만인 1962 년 1 월 부터 군사정부가 제 1 차 경제개발계획을 실천에 옮길수
있는 배경에는 자유당 말기, 장면 정권 의 부흥부 ,재무부 중견 technocrat 경제 관료로, 심혈을 기울여서
5.16전 이미 ,5 개년 경제 개발 계획을 수립했고, 경제계획과 예산 기능을 합친 "경제기획원"이라는 조직을 계획했던 기획국장 이기홍씨(히로시마 고등 사범--서울대--Amherst_Columbia economist) 그리고
재무관료 이한빈씨(한국 최초의 Havard MBA) 같은 1 세대 유학파 분들의 숨은 공로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한미 관계가 최고이던 당시, 5.16 그 날(미국 시간 5-15) 미국 White House에서 이기홍씨는 Kennedy 의
Chief of Staff , McGeorge Bundy 와 7 월 예정된 장면 총리의 방미 와 Kennedy 와의 정상회담 준비, 자신이 주축이 되어준비한 5 개년 경제 계획, 4 억불 원조-투자 package 등을 논의 하다가 서울에서 온 구테타 소식을 듣게 됩니다.
(NewYork Times Obituary,apx 10 yrs ago, 이기홍 회고록). 주위 미국 친구들의 망명 권유를 물리치고 두분 다 귀국하고---
Rest is History---
2018.04.20 20:32
4. 19는 부패와 독재의 이승만 정권을 없애 버린 학생이 주축이 되었던 대혁명이었지요.
그러나 이제 와서 긴박한 역사의 흐름속에서 망각으로 들어갑니다.
아마 당연한 귀결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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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때, 그 직후 가 한미 관계가 가장 좋았던 시절이 었을 듯 합니다.
이승만 하야 발표나던날 밤 ,아마추어 피아니스트 였던 미국 대사 Walter McConaughy는
기분이 좋아서 Bethoven Sonata Appassionata 를 열정적으로 관저에서 연주 했다고 한다.
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 중-----김광규
4·19가 나던 해 세밑 우리는
오후 다섯 시에 만나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불도 없이 차가운 방에 앉아
하얀 입김 뿜으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어리석게도 우리는 무엇인가를
정치와는 전혀 관계 없는 무엇인가를
위해서 살리라 믿었던 것이다
결론 없는 모임을 끝낸 밤
혜화동 로터리에서 대포를 마시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