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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공무도하가 황조가

2020.10.19 09:04

최광택*70 Views:55

최초의 노래 두가지

 

요즈음 한국에서는 트롯열풍이 대단한것 같습니다.  문헌에 기록된 제일 오래된 (最古) 노래 두가지를 공부 해 보겠습니다. 최초로 기록된 공무도하가(공후인)는 고조선의 노래이고, 두번째 황조가는 고구려 2대 왕인 유리왕의 작품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1.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 또는 공후인(箜篌引)

 

우선 원문과 해석을 보시겠습니다. 원문은 한자 16자입니다.

 

公無渡河      공 무 도 하           임아 그 물을 건너지 마오.
公竟渡河      공 경 도 하           임은 끝내 물을 건너셨네.
墮河而死      타 하 이 사           물에 빠져 돌아가시니
當奈公何      당 내 공 하           가신 임을 어찌할꼬.

 

중국 진(晉) 나라 사람 최표(崔豹)가 쓴 고금주(古今注)라는 책에 기록되어 있고 조선후기 한치윤의 해동역사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조선의 진졸(津卒, 나루터를 운영하는 군졸)[3] 곽리자고(藿里子高)가 어느 날 새벽에 일어나 배를 저어 가는데, 나루터에서 흰 머리를 풀어헤친 한 남자(백수광부)가 술병을 들고 물살을 헤치며 강을 건너가고, 그의 아내가 쫓아가며 그를 말렸다. 그러나, 이 남자는 아내의 말을 듣지 않고 건너다 물에 빠져 익사하고 말았다. 이에 아내는 공후(箜篌, 발현악기의 하나)를 가져와 타며 슬피 공무도하(公無渡河)를 지어 불렀는데, 곽리자고가 집에 돌아와 아내 여옥(麗玉)에게 그가 본 부부의 슬픈 운명을 이야기하니, 여옥이 그 이야기를 듣고는 지은 시이다.

- 최표, <고금주>

고조선의 뱃사공인 곽리자고(藿里子高)가 어느 날 새벽에 일어나 배를 저어 갔다. 그때, 흰 머리를 풀어헤친 한 미친 남자(백수광부)가 술병을 들고 물살을 헤치며 강을 건너가고, 그의 아내가 서둘러 쫓아가며 그를 말렸다. 그러나, 이 남자는 아내의 말을 듣지 않고 건너다 물에 빠져 익사하였다. 이에 아내는 공후(箜篌)를 가져와 타며 슬피 공무도하(公無渡河)를 지어 불렀는데, 곡조가 매우 슬퍼서 절로 눈물이 날 정도였다고 한다. 노래가 끝나자 아내도 남편을 따라 스스로 강물에 몸을 던져 투신자살하였다. 이를 모두 본 곽리자고가 착잡한 심정을 안고 집에 돌아와 아내 여옥(麗玉)에게 그가 본 광경과 노래를 들려주니 여옥이 이 안타까운 사연에 슬퍼하며 공후를 꺼내서 그 소리를 타며 울며 노래하였는데 지나가며 듣는이들 모두가 크게 슬퍼하였다.
여옥은 그 노래를 이웃 여자 여용(麗容)에게 주었는데 이로써 널리 전해지게 되었다. < 해동역사 에서>

분석

<공후인>의 저자와 연대에 관한 이와 같은 전승의 신빙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시의 내용이 매우 단순한 편이라 아마도 매우 오래된 민요를 시로 옮겼을 것이라는 해석이 많다.

한국 역사상 기록으로 전하는 유일한 가장 오래된 시이자 고조선의 유일한 시라 국문학상으로 가치가 높지만, 일각에서는 중국 기록에서 나타났기 때문에 단순히 고조선의 시라고 하기엔 너무 중국적이라는 지적을 하기도 한다. 곽리자고, 여옥 등 배경 설화의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중국의 한문 뉘앙스가 강해 우리나라의 이름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에 중국 시가 아닌가라는 의문도 있긴 하다. 물론 곽리자고나 여옥 등의 이름이 발음을 단순 음차 혹은 뜻을 번역하여 쓴 이름일 가능성도 있다. 열하일기, 해동역사 등에서 한사군의 낙랑군 조선현, 곽리자고가 조선인임을 밝히는 등 우리나라의 시가임을 계속 밝혀오고 있지만, 열하일기와 해동역사는 고금주에 비해 성립연대가 너무 늦기 때문에 독립적인 근거로 보기는 어렵다.

백수광부와 그의 아내, 그리고 배경설화의 서사에 대한 해석은 매우 분분한데, 보통 문학시간에 배우길 강을 건너는 백수광부는 고조선의 제사장인 무부로 해석한다. 신내림을 받고 황홀경 속에서 신성성을 보여주기 위해 무당이 작두를 타듯 물에 들어갔으나 결국 빠져 죽었다고 볼 수 있다. 이 때 백수광부가 들고 있는 동이를 술동이로 해석, 황홀경에 들어가기 위해 술을 마셨다는 주장까지 있다.

정병욱은 백수광부를 디오니소스와 같은 주신(酒神)으로 보고 그의 아내를 님프와 같은 음악의 신으로 보아 신화적인 시가로 보기도 했다. 그러나 시와 배경 설화의 내용이 워낙 단편적이라 이와 같은 해석들은 명확한 근거가 부족하다. 다만 역설적으로 상상의 여지가 있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올 수 있었고, 위의 해석 외에도 여러 해석들이 분분하다.

한편 이 노래를 중국의 노래로 인정하고 중국쪽 문헌을 실증적으로 파헤친 김영수의 논문(한국시가학회, 한국시가연구)이 중요한 업적이라 생각된다. 이 논문은 중국의 여러 자전들을 살펴보고, 광부가 미치광이가 아닌 '남편'일 가능성을 찾아냈다. 따라서 '백수광부'는 머리가 하얀 미치광이가 아니라 나이가 지긋한 남편이 된다. 또한 ‘호(壺)’가 단순한 술병이 아니라 강을 헤엄쳐 건너는 포(匏)와 같은 종류의 ‘부환(浮環)’일 것이라는 추정을 통해 신화적 문맥의 해석을 지양하고, 이 작품을 민중들이 현실적 고난을 헤쳐 나가는 삶 속에서 발생한 비극적 노래로 파악하였다. 특이 이 논문은 자전에 나타난 ‘호(壺)’의 주석을 통해 예로부터 남편이 ‘호(壺)’를 가지고 강을 건널 때 공무도하의 노래를 불렀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노래는 채록자·채록양식·창작지역 등이 중국이라는 점에서 중국의 작품이라는 견해가 대두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창작지역인 중국의 직례성 조선현(直酪省 朝鮮縣)이 고조선 이래로 한인(韓人)들이 잔류하면서 독자적인 문화양식을 유지하던 곳이어서,〈공무도하가〉의 원작자가 반드시 중국 사람이라고 이야기 할 수 없다.

즉,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할 때 원작자는 충분히 우리나라 사람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그러한 점에서 〈공무도하가〉를 우리의 고대가요로 보는 데에는 별 문제가 없다.

오히려 중국 쪽에 이런 노래가 전해지고 기록된 것은 우리 노래가 그만큼 널리 전파되어 있었던 증거라고 보는 것이 지배적인 견해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 요망)

 대중 매체에서[편집]

당대의 시인인 이하도 이를 배경으로 시를 읆은 바 있다(箜篌引).

고조선을 다루는 웹툰 본초비담 2부 마지막화는 공무도하가의 배경설화에 대한 나름의 해석을 활용한 결말을 내었다. 백수광부가 고조선의 제사장인 무부인 점, 머리가 흰 이유를 알비노로 연결, 광증 역시 이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4] 게다가 BGM으로 소리꾼 정하린의 공무도하가를 감상할 수 있었으나... 작가가 사고를 쳐서...자세한 사정은 본초비담정철 문서 참조.

첫 소절이 독립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제목의 모티브가 되었다.[5]

가수 이상은의 6집 이름이자 그 타이틀곡 또한 공무도하가다. '담다디' 등 밝고 명랑한 이미지이던 이상은이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을 만들어가기 시작한 음반.

김훈 역시 <공무도하>라는 제목의 소설을 쓴 바 있다. 현대를 배경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남아 있는 자들'의 이야기들을 그 특유의 담담한 필치로 서술하고 있다.

특이하게도 중국 드라마 대군사 사마의에서 공무도하가가 나왔다. 순욱과 양수가 서로 읊기도 했고 조비가 심경을 내비치며 읊으며, 백령균이 사마의에게 금을 타는 장면에도 나온다. 사실 대군사 사마의가 한시들이 자주나오는 드라마이고 채옹이 저술한 금조에 공무도하가가 기록되어서 이상한 장면은 아니다.

tvn 프로그램인 플레이어에서 서경석이 공무원을 주제로 패러디 하였다.

 관련 문서[편집]

 

[1] 이 백수광부라는 말은 특정한 이름이 아니다. 한자 뜻대로 머리가 하얀 (늙은) 미친 남자.[2] 단 중국의 시라는 의문도 있다.[3] 군사적 요충지로서의 진은 '鎭'자를 쓴다. '津'은 나루터를 의미하는데, 대표적으로 서울의 노량진, 양화진 등이 있다.[4] 광증의 경우 본인의 병 때문에 온 것이라기보단 강에 도달했을 때 마주한 상황(고조선군 대다수의 전멸)이 하도 감당 안 되는 비참한 상황인 데다, 그가 거기에 큰 자책감을 느꼈기에(직업이 고조선군의 책사에 왕의 친척 포지션이었는데, 연나라군이 그의 정체를 알아차리고 맹공을 감행해서 고조선군 대다수의 전멸이라는 상황까지 간 것) 정신이 견디지 못하고 멘탈붕괴를 해서 강에 뛰어들어가는 것이 광증처럼 표현된 것에 가깝다.[5] 이야기는 76년을 해로한 금슬 좋은 노부부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나의 이야기: 

 

          제가 고등학교때 고문(古文)시간에 대학 시험문제로 많이 나오던 문제인데 공무도하가의 원작자가 누구냐고 고르는 문제가 있었어요. 1.백수광부(白首狂夫) 2.백수광부의 처(妻) 3.곽리자고  4.여옥(麗玉)  5.여용(麗容)

답은 백수광부의 처입니다. 물론 백수광부의 처는 노래를 부르고 죽었으니 원작자는 죽고, 그것을 본 곽리자고가 집에와서 처인 여옥에게 가르쳐 주었고 여옥은 동내 부인(방송국) 여용에게 가르쳐 퍼지게 했으니 여러 사람이 관여 되었지요. 여옥을 답으로 보는 견해도 있었으나 그당시의 답은 백수광부의처(이름이 안알려진)였어요(원작자:처음 만든 사람)

           또 곽리자고의 직업인 진졸(津卒)은 당시에 나루(津)를 지키고 나룻배를 관리하는 하급군졸 같은데 아침 일찍 강 건너의 이광경을 보게 되어 구출 작업을 못했겠지요.

           북한에서는 곽리자고가 낮은 계급이라 계급사회의 노동자 출신으로 이노래를 더욱 정치적으로 미화 한다고 들었어요. 딴 이론에 의하면 진졸(津卒)은 100명의 군사를 거느리는 중급 계급이라 하나 아침 일찍 배 정비를 하는 것을 보면 아닌것 같습니다.

           또한 이 이야기가 대동강변이 아니고 한강 변 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서울대 규장각의 경기도 양천군 읍지 지도에 곽리자고 처 여옥이 양화도(선유도)에서 사람이 빠져 죽는 것을 보고 공후인을 지어 공후를 탔다는 공무도하곡이 전해 오고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검증이 안되고 연구의 필요가 있는것 같습니다.

           공무도하가 노래와 창과 영화도 있는데 본래의 공무도하가 느낌이 상할가봐 여기에 안 올리고, 다만 공후에는 4가지가 있는데 와공후(臥):13현  수공후(竪):21현  대공후 (大):23현  소공후 (小):13현 등인데 본래 서역에서 전래된 악기로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왔습니다. 처한 경우와 연주 자세로 필요한 공후가 다른데 이곳의 백수광부의 처가 사용한 공후는 들고 다니는 것을 보면 소공후 같습니다.

           사미인곡의 뎐(전:鈿)공후라는 것은 자개로 장식된 고급 공후를 의미합니다.

공후의 사진을 첨부하고. 길어져서 황조가는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

파일:공후.jpg소공후_1번  사진

소공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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