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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한국인으로 태어나지 않아 좋았다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69) 전 주한 일본대사
 
이글을 여러번 읽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아울러 번역본이 속히 출간되기를!
대표적인 ‘지한파(知韓派) 외교관’으로 꼽히던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69) 전 주한 일본대사가 ‘한국인으로 태어나지 않아 좋았다’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는 것은 신문기사로 알고 있었지만 제목으로 보아 전직 고위 외교관이 일본의 극우파처럼 ‘혐한서적’을 낸 것으로 치부하고 별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러나 이 책을 일본서 구하여 읽은 친구와 점심을 같이 하면서 우연히 이 책 얘기가 나와 사실은 책 제목과는 달리 知韓派 日人이 문재인 정권의 韓國의 미래를 우려하는 책으로 일본서도 베스트셀러가 되어 절판되어 구하기 힘들다는 얘기를 들었다. 내가 관심을 갖자 이 친구가 일본에 사는 知人에게 부탁하여 7월 10일 우리 집에 도착한 책자를 보니 6월 24일4판 인쇄본으로 6월 1일 초판 발행 이후 불과 3주 만에 4판을 증판 한 것이다.
 
"韓國人으로 태어나지 않아 좋았다" 라는 제목 밑에 “왜 지금 文在寅인가? 열린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라는 副題로 보아 표지에서부터 저자의 의도를 대충 읽을 수 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을 ‘最惡의 대통령’이라고 지칭하고 北韓 위기의 시기에 한국인이 친북반일(親北反日)인 문재인 대통령을 선택해 버렸으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인에게 묻고 싶다. 당신들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내가 만난 문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것 밖에 머릿속에 없었다”
“경제정책을 잘 모르는 포퓰리스트인 그는 선심성 정책으로 지지를 얻으려 하겠지만 이는 실패할 것이다.”라고 외치면서 자신이 日本人이지만 어느 韓國人보다도 자신들이 애써 이룩한 ‘한강의 기적’이 허물어질까봐 걱정하고 있다.
 
그는 서문에서 “내가 가장 두려워하고 있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을 선택한 한국국민 자신이 이번 선택이 가져올 의미를 충분히 자각하지 못하는 게 아닌가? 라는 것이다.
한국인은 머리가 아닌 하트로 생각한다. 논리적으로 이해가 되어도 하트로 받아들이는 것이 되지 않으면, 문제를 다시 끄집어낸다.“고 감성적인 한국인의 기질을 평하고 있다.
 
한국인이 ‘욱’하고 화를 참지 못해 자기 집에 불을 지르듯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분노를 못 참아 홧김에 박근혜 정권에 불을 지르고 문재인 정권을 선택한 것은 이성적이지 못한 결과로 “나는 외교관으로서 실제 체험에서 일찍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통 계승자’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강한 위기감을 안고 있다. 조만간 한국국민이 박 전 대통령 탄핵과 대통령 선거의 결과에 대해서 후회하는 때가 오지는 않는가 걱정하고 있다.” 라고 말한다.
그리고 국제사회에서 외교와 안보는 현실이라고 말하면서 “세계는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돌고 있지 않으며 한국의 존재감은 그리 높지 않다”라고 코리아 패싱(Korea Passing)을 경고한다.
 
그는 맺음말에서 “나는 ‘한국인으로 태어나지 않아 좋았다’라고 생각하나 한국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한국에서 태어나 좋았다’라고 생각할 한국을 만들기 바란다.”라고 끝맺음을 한다.
 
무토 전 대사는 2010년 8월부터 2년여 동안 주한 일본대사를 지내는 등 한국에서 총 12년을 근무한 한국통으로 한국어도 유창하며 2013년에는 양국 관계에 기여한 공으로 한국 정부로부터 수교 훈장을 받았다고 한다.
 
金正恩은 韓國을 정복했다고 생각한다.
 
對立勢力(*한미일)과는 국력차가 심하고, 資金도 부족한 북한으로서는 핵과 미사일 개발은 體制의 생존이 걸린 국가 프로젝트이다.
북한은 이라크 후세인 정권과 리비아의 카다피 政權이 朋壞한 것은「그들이 核과 생화학병기라고 하는 大量殺傷兵器를 보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북한은 通常兵力으로는 韓美聯合軍에 크게 열세일 뿐 아니라 동맹국인 중국의 보호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에 (*북한에게) 核武器는 무엇보다도 低코스트의 효과적인 수단으로 보인다. 또한 韓國政府는「開發은 생각했던 보다도 빨리 진행되고 있다」고
分析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바탕으로 탄생한 것이 文在寅大統領이다.
有力立候補者 가운데 가장 親北政權이 탄생한 것은 틀림없다.
그럼 文在寅大統領이 취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북정책을 정리하면 포인트는 세가지이다.
第一은 과거 盧武鉉 政權 때 重責을 맡은 실적, 그리고 선거기간 중의 言動 등을 종합하면 朴槿惠 政權이 넘은 루비콘 강을 되돌아가 對話노선을 택할 것이 다분히 예상됨.
「核,미사일문제의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미국보다도 먼저 북한을 방문한다」는 말로부터도 북한으로 기울어진 것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발언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왜냐하면 북한은 결코 核.미사일의 개발을 그만두지 않기 때문이다.
 
第二로 開城工團과 金剛山 觀光 등의 「햇볕政策」의 유산을 재개하고자 한다는 것.
이것은 한 때 경제협력이라는 이름으로 북한에 外貨를 송금하는 수단이 되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로 대부분이 核과 미사일 개발에 투입되었다고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第三으로 北韓이 옛날부터 주장해온 「聯邦制」에 의한 統一에 응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촛불데모’의 支持세력인 민주노총 등의 시민단체는 북한이 주장하는「聯邦制」의 원칙을 그대로 운동방침으로 채택하고 있다. 따라서 문재인이 지금부터 당당하게 北韓을 지지하는 것이 유감이다. 아마도 지금부터는 촛불데모처럼, 일반시민에 대하여
‘聯邦制는 韓半島에 平和를 가져온다’고 하는 이미지를 침투시키고자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北韓은 여기에 대하여 어떻게 나올 것인가?
美中의 압력으로 핵과 미사일에 대한 강경한 자세, 도발행동을 거두어 들인다고 하여도 韓國에 親北政權이 탄생한데 편승하여 이번에는 시간을 갖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북한주도하의 남북통일, 또는 ‘남한 征服’을 북한이 시도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
대부분의 한국인들도, 일본인들도 남북한의 국력차를 고려할 때 북한에 의한 ‘적화통일’ 등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4월 위기‘를 잘 모면한 김정은으로서는 벌써 꿈같은 얘기는 아닌 것이다. 그것을 가능하게 해줄 대통령이 남쪽으로 부터 손을 내밀고 있기 때문이다.
 
맺음말
 
한국인들이 그들의 부모님들로부터 물려 받아 이룩한 대한민국을 지금 스스로 붕괴시켜 잃어버리려고 하는 것처럼 나에게는 보인다.
 
한국인에게 묻고 싶다. 당신들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TOEIC이 800점,900점인 젊은이라면 세계로 나아가 여러 가지 국제 감각을 몸에 익혀야 한다. 사실 한국인 留學熱은 놀랍기만 하다. 2015~16년 미국대학에 교육을 받은 외국인의 수를 보면 한국은 제 4위로 6만1천명으로 일본인은 2만명 미만이다. 한국인의 적극성이 뛰어난 것인가 일본인이 내부지향적인가 모르겠지만 일본인구가 한국의 2.5배라는 것을 고려하면 한국인은 일본인의 8배가 미국의 대학에 유학하고 있는 셈이다.
 
바라건데 그곳에서 얻은 감각을 가지고 반드시 한국을 객관적으로 바로 보기 바란다. 세계는 결코 한국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해외에 나간 사람이라면 절대적으로 알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진실은 때에 따라 하나가 아니고 똑 같은 것도 보는 방향에 따라 달리 보이는 경우가 있다.
나는 한국인의 대부분이 같은 방향 밖에 보려고 하지 않고 斷罪해버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다른 면에서 본다. 결론적으로 감히 그녀를 옹호하고 싶다.
박 전 대통령이 죄를 범했는지 여부는 한국의 사법부에서 판단하겠지만 단지 나는 박 전 대통령이 ‘惡人’이었다고는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이 되지 않는다.
 
(중략)
외교관으로서 접한 박근혜라는 인물은, 애국심과 자존심으로 살았으나 생명을 빼앗긴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지금 비난이 많지만)이 사랑한 나라를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한 성실한 사람이었다.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린 사람들은 웃는 얼굴이었다. 그러나 앞으로 한국이 잃어버린 것의 크기를 생각하면 나는 암담한 기분이 든다. 잘못한 것을 잘못했다고 말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잘못을 한 사람이 행한 일 모두가 잘못이지는 않다.
대통령이 되면 비참한 말로를 맞는 한국에서 3년 후, 4년 후에 문재인대통령의 표정이 어떨지? 환타지의 세계에서 태어나 경제를 모르는 비현실적인 정책을 약속하고, 외교도 안보도 리스크를 생각하지 않는 정권을 한국인은 선택했다.
 
이것이 민주주의 성과라면 그 장래를 눈여겨보고 냉정하게 평가하는 것은 유권자의 책임이다.
분노에 맡겨 정권을 밀어내고 분노에 맡겨 정권을 선택하고 분노 때문에 그 정권을 장례지낼 것인가?
정말로 중요한 것은 분노와 동시에 생각하여 현실적인 최적의 길을 찾는데 있다.
마법을 사용하는 정치가란 세계 어디에도 없다.
 
한국인은 때로는 자학적인 얘기를 좋아한다. 미국과 중국이 머리너머로 한반도의 운명을 결정한다든가, 일본의 자위대가 한반도 유사시를 대비하여 미군과 합동 훈련을 하면 한국인과 한국 언론은 자주 일본의 식민지가 되기 전의 구한말 말기의 비애와 얄타회담, 포츠담 회담에 참가할 수 없었던 일을 끌어내어 탄식한다.
 
역사를 잊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현재 대한민국은 한반도의 역사에 있어서, 세계적으로 상대적인 프레젠스(Presence;존재가치?)가 가장 높은 시기이다. 여러 가지 문제가 있지만 여기까지 한국을 성장시킨 것은 한국인 자신의 노력이었다. 그런 한국을 무너뜨리고 있는 것은 심장에 불을 붙인 한국인 자신들로 내 눈에는 비친다.
 
뜨거운 감정을 좀 더 건설적인 방향으로 돌리는 것이 어떨지?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리고 문재인 정권을 등장시킨 것은 12년간 한국의 공기를 마신 나로서는 국민 모두를 불행하게 하는 쪽으로 나아가리라 생각하지 아니할 수 없다.
 
지금 한국은 누가 뭐라고 해도 한국인의 것이다. 따라서 지금의 고난을 결코 누구 때문이라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현실을 직시하고 ,국민 전체가 지혜를 모아 이 고난을 이겨내지 않으면 안 된다.(*국민들이 문제를 인식하는가? 문제가 있어야 답이 나올텐데!)
나는 ‘한국인으로 태어나지 않아 좋았다’라고 생각하나 한국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한국에서 태어나 좋았다’라고 생각할 한국을 만들기 바란다.
우리 모두 이 나라, 자유대한의 정체성을 지켜 세계를 향해'한국에서 태어나서 좋았다'라고 크게 외칩시다.
 
- 끝 -
 
** 모셔온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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