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4 23:13
박인비(30)가 세계 랭킹 1위 탈환에 실패했다.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코올리나 골프장에서 벌어
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박
인비는 이븐파를 쳐 합계 7언더파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우승은 12언더파의 브룩 헨더슨(캐나다)이다. 경기 후반 헨더슨과의
타수 차가 벌어져 박인비의 우승은 힘들어졌다. 그러나 현 세계랭킹
1위 펑샨샨을 끌어내리고 여왕에 오를 수 있었다. 16번 홀까지 9언더
파 단독 2위로 스코어만 유지한다면 랭킹 1위였다. 그러나 17번 홀에
서 1m가 채 안돼 보이는 짧은 파 퍼트가 홀을 스쳐 보기를 했다.
박인비는 공동 2위로 내려왔다. 기회는 있었다. 그러나 18번 홀에서
1m 남짓한 짧은 파 퍼트를 또 놓치고 말았다.
박인비는 펑샨샨, 아리야 주타누간과 함께 7언더파 공동 3위로 밀렸다.
펑샨샨과 똑같은 성적을 내 펑샨샨을 추월하지 못했다. 대회장에 바람이
많이 불고 그린이 결이 심해 짧은 퍼트가 쉽지 않았지만, 아쉬움은 남
는다. 박인비는 2015년 하와이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도 아픈 기억이
있다.
우승을 눈앞에 뒀는가 했는데 김세영이 맹추격했다. 그러나 마지막 홀
에서 김세영이 티샷을 물에 빠뜨렸다. 승부의 추가 박인비 쪽으로 확
기울었다. 그러나 김세영이 그린 주위에서 칩샷을 홀에 집어 넣어 연장
전으로 가야 했다. 김세영은 연장전에선 페어웨이에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홀인시켜 이글을 기록하면서 우승컵을 가져갔다. 김세영의 두
번의 기적 같은 샷에 박인비가 무릎을 꿇었다.
박인비는 통산 92주간 세계랭킹 1위를 기록했다. 2015년 10월 19일
리디아 고에게 1위를 넘겨준 후 아직 1위에 복귀하지 못했다. 30개월
만에 하와이에서 1위에 오를 수 있었으나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박인비는 올 시즌 5경기에 출전해 31위, 1위, 18위, 2위, 3위를 기록
하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조만간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바람이 많이 불어 대부분의 선수가 오버파를 쳤다. 챔피언 조에서 경기
한 모 마틴(미국)과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똑같이 6오버파를 치면서
무너졌다. 반면 브룩 헨더슨은 3타를 줄이면서 4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헨더슨의 LPGA 투어 통산 6승째다. 한국의 지은희가 3언더파 공동 11
위를 기록했다. KLPGA에서 뛰며 초청선수로 참가한 김지현과 이정은
은 각각 3언더파, 2언더파를 기록했다.
성호준 기자
|
2018.04.14 23:42
2018.04.15 10:08
어제에 이어 오늘은 PGA에서 김시우 선수가 PGA 통산 3승을 눈앞에
두고 마지막 4홀에서 짧은 펏들을 놓쳐 연장에 들어가 세홀만에 일본의
고다이라 사토시(28)에게 분패했다.
아직 22세의 김시우 선수이니 이번 경험을 거울삼아 앞으로 선전하기를
기원한다. 관련기사를 아래에 옮겨 왔습니다. 규정
말 듣지 않은 퍼트, 11개월만의 우승 놓친 김시우
김시우(23·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고다이라 사토시(일본)와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했다.
김시우는 16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최종 라운드 이븐파로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날 하루 5타를 줄인 고다이라와 동타를 이뤄 연장을 치른 김시우는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버디에 실패해 먼저 6m 거리의 버디를 성공시킨 고다이라에 우승을
내줬다.
두 타차 선두에서 퍼트 실패에 눈물
3라운드까지 이언 폴터(잉글랜드)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로 시작한 김시우는 최종
라운드 2번 홀에서 첫 버디로 기분좋게 시작한 뒤, 3번 홀에서 파를 지켜 보기를
기록한 폴터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11번 홀까지 2위 그룹에 2타
차로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려 우승 가능성도 높였다. 그러나 후반 들어 흔들렸다.
퍼트가 문제였다. 12번 홀 티샷이 러프에 빠진 뒤 이날 첫 보기를 기록한 김시우는
15번 홀에서도 3퍼트로 또 보기를 범했다. 이어 16번 홀에선 1.5m 가량의 버디
퍼트를 놓쳐 파에 그쳤고, 17번 홀에선 2m 안팎의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또다시
기록했다.
그새 고다이라가 치고 올라섰다. 7언더파 공동 12위로 출발했던 고다이라는 이날
5타를 줄여 12언더파로 김시우보다 먼저 경기를 마쳤다. 운명의 18번 홀(파4).
김시우는 두 번째 샷을 핀에서 약 2m 앞에 붙여 경기를 끝낼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결국 고다이라와 연장을 치러야 했다. 이어 18번
홀에서 두 차례 연속 치른 연장 첫 번째, 두 번째 홀에서 고다이라와 파로 비긴 뒤,
17번 홀(파3)에서 열린 연장 세 번째 홀에서 승부가 갈렸다.
2016년 PGA 투어에 뛰어든 김시우는 같은해 8월에 윈덤 챔피언십에서 처음 우승한
뒤, 지난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스에서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약 11개월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김시우는 막판 아쉬운 퍼트에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이날 김시
우가 기록한 '퍼팅으로 줄인 타수(Strokes Gained - Putting)'는 -2.932로
부진했다.
김시우는 지난 3일 메이저대회 마스터스를 앞두고 "스윙은 거의 손대지 않고 퍼트를
배우고 있다. 짧은 퍼트 거리감을 맞추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밝힌 바 있었다.
최근 들어 쇼트게임에 공을 들여왔지만 정작 우승 기회가 생긴 상황에선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았다. 김시우는 경기가 끝난 뒤 "최선을 다했지만 퍼트가 들어가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프로골프 투어 통산 7승을 기록했던 고다이라는 PGA 투어 6개 대회 출전 만에
처음 우승했다. 함께 출전한 안병훈(27)은 9언더파, 공동 7위에 올라 지난 2월 혼다
클래식 이후 두 번째 시즌 톱10에 올랐다.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공동 16위
(7언더파)에 자리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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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수요일에 시작 어제 토요일에 마친 LPGA 롯테 참피온십에서
강풍에 시달린 경기에도 -12를 해낸 카나다의 부룩 헨더슨이 우승해
LPGA 통산 6승(1 메이저)을 해냈다.
태극낭자들은 고진영선수의 조부상으로 경기 기권 그리고 전인지선수의
발병으로 경기포기로 시작이 좋지 않았는데 그래도 세계랭킹 3위인박인비
선수의 고군분투로 공동 3위를 해냈다.
길고 정확한 드리이브 샷으로 공격적인 경기를 펼쳐온 헨더슨을 밀어
내기에는 역부족이었을지라도 마지막 몇홀을 남겨놓고 단독 2위였던
박인비 선수는 그상태만 유지 했어도 세계랭킹 1위를 탈환 할수 있었
는데 마지막 두홀의 짧은펏을 놓쳐 아깝게 실패했다. 이런것이 골프가
아니겠는가 그리고 골프의 묘미가 아니겠는가 생각해 본다.
이번 시즌 박인비 선수는 5경기 참여 했는데 우승,2,3,18,31위를
기록한 좋은 성적으로 현재 Official money,Race to CME GLOBE,
Rolex player of the year에서 리드를 하고있어 고무적이다.
역시 박인비 선수는 부상만 없으면 LPGA를 지배할수있는 재목이라
재삼 생각하게 된다.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