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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FIFA랭킹 12위’ 칠레 상대 0:0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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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벌어진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2위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비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아메리카의 강호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한 벤투호는 강호 칠레를 상대로 무실점으로 잘 버텼다. 칠레는 FIFA 랭킹 12위다.
 
남미 지역예선을 통과하지 못해 올해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2015, 2016년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또 지난해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과 칠레의 역대 상대전적은 1무1패가 됐다. 2008년 1월 평가전에서 한국이 0-1로 패한 적이 있다.
 
벤투 감독은 아시안게임 삼총사를 공격 최전선에 배치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9골을 터뜨린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중심으로 손흥민(토트넘), 황희찬(함부르크)이 공격 삼각편대를 형성했다. 손흥민은 혹사 우려가 있었지만 풀타임을 뛰며 건재를 과시했다. 러시아월드컵을 시작으로 소속팀 프레시즌 일정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모두 소화했고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도 출전, 82분을 소화했다.
 
일부에서 손흥민의 체력 부담과 부상에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모든 선수가 매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컨디션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 다행스럽게 모든 선수가 칠레전을 치르는데 문제없다”고 밝힌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기용하며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벤투 감독의 한국 사령탑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골을 터뜨린 남태희(알두하일)가 2선에서 지원했고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 정우영(알사드)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수비는 왼쪽부터 홍철(수원),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장현수(FC도쿄), 이용(전북)이 섰다. 골키퍼 장갑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꼈다. 코스타리카전과 비교하면 베스트11 중 세 자리에 변화를 줬다.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 오른쪽 측면 황희찬, 골키퍼 김진현을 새롭게 선발 투입했다.
 
칠레는 세계적인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FC바르셀로나)을 선발로 내보냈다. 또 한국 축구팬과 사진을 촬영하면서 눈을 찢는 포즈를 취해 인종차별 논란을 부른 디에고 발데스가 선발 출전했다. 칠레는 강한 압박과 안정적인 공 점유를 바탕으로 한국을 괴롭혔다.
 
현란한 개인기와 시원한 패스플레이를 통해 수준 높은 경기운영을 선보였다. 반면 골키퍼 김진현은 몇 차례 애매한 공 처리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수비진의 호흡도 안정감이 떨어졌다. 한국은 역습을 통해 기회를 엿봤지만 칠레의 수비 조직력이 탄탄했다. 손흥민, 황의조가 측면을 활용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황희찬은 투박한 볼 컨트롤로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칠레는 후반에도 한 차원 높은 수준을 과시했다. 창의적인 발놀림으로 한국 수비진을 흔든 비달이 인상적이었다.
 
비달은 특히 후반 12분 감각적인 중거리 슛으로 한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크로스바를 살짝 넘기는 위력적인 슛이었다. 벤투 감독은 후반 12분 황의조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지동원(아우크스부크)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18분 큰 위기를 맞았다. 칠레의 패스 플레이에 순간적으로 수비 조직력이 무너졌다. 다행히 비달이 골문 앞에서 완벽한 기회를 잡았지만 정확히 때리지 못했다. 공이 골대를 훌쩍 넘었다. 이날 칠레가 만든 가장 좋은 골 기회였다.
 
한국 벤치는 남태희를 대신해 이재성(홀슈타인 킬)을 넣었다. 활동력이 많은 이재성을 통해 공격의 활로를 열기 위해서다. 후반 23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장현수(FC도쿄)가 손흥민의 크로스를 예리한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오른쪽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났지만 타이밍과 방향이 좋았다. 계속해서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황희찬이 후반 32분 오른쪽 측면에서 저돌적인 돌파를 시도했지만 중앙으로 쇄도하는 패스가 칠레 수비에 걸렸다. 손흥민과 기성용도 칠레 수비진이 주춤한 틈을 타 돌파와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열진 못했다.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4만127명이 입장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코스타리카전에 이어 A매치 2경기 연속 만원 관중이다. 국내에서 열린 국가대표 경기가 2경기 연속으로 매진된 것은 2011년 이후 7년 만이다. 2011년 6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 그해 9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브라질월드컵 지역예선에서 관중석이 가득 찼다. 벤투호는 다음달 우루과이, 파나마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다시 모인다. 
 
수원=뉴시스
 
Photo and Text from Internet,Webpage by Kyu Hwang, September 11,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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