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30 15:43
작년 크리스마스때 딸내외가 두가지 선물을 우리에게 주고 갔었는데 하나는 딸애가 임신했다는 소식이었고 다른 하나는 Hot air balloon ride ticket이었다. 첫번째 선물은 딸애가 7월말에 손자를 우리에게 안겨주어 지금즐기고 있으며 Hot air balloon ride는 금년에 사용할수 있게 되어있어서 생각끝에 봄보다는 단풍이드는 가을이 더 좋을것 같아 그렇게 결정하였다. 미시간의 단풍은 가을날씨가 차가워지면 북미시간에서부터 오색찬란한 장관을 이루며 남쪽을 향해서서히 내려온다.보통우리가 사는곳은 10월초에서 중순사이가 극을 이루는데 금년에는 조금 늦은것같다.사실은 지난주 월요일로 정했었는데 balloon ride는 기후에 크게 영향을 받아 풍속 10mph가 넘으면 않된다하여 cancel하고 지난 금요일 10월 28일로 다시 정했던것이다. 장소는 우리집에서 서남쪽으로 66마일쯤 떨어져있는 Oxford라는 작은 도시이다. 이근처는 골프치러몇번 와보았었고 또 Detroit Pistons 의 stadium인 Auburn Hills Palace가 근처에있어 생소하지는 않은곳이다. 보통 Balloon launching은 아침 일출후 2시간 아니면 일몰전 2시간 이어야 한다고 하는데 우리 시간은 오후 4시로 정해져 있어 pilot이 말한대로 오후 2시15분에 마지막 일기점검을 하고 바로집을떠나서 1시간 15분만에 도착하였다. 오늘 우리 일행은 6명씩 2 group으로 나누어서 차 2대로 그곳에서 북쪽으로 5마일쯤 떨어진 고등학교 운동장으로 향했다.비록 구름이 끼어 좀 서늘한 날이었으나 바람이 적어 ballooning하기에는 최적이라고 pilot Dennis가 말한다.Hot air baloon ride는 지난번 터키여행시 Cappadocia 지역에서 기회가 있었는데 사정상 하지를 못해 이번이 처음인것이다. 운동장에 도착 30년 경력이라는 pilot Dennis와 그 crew들이 balloon과 basket을 내어 조립하는동안 우리들은 사진도 찍고 일행들과 친숙해지기 바빴다.우리와 같이탈 2내외는 하나는 남편 40세 생일기념으로 또다른 내외는 ballooning을 즐기는 내외로 자주 타러 온다고한다. 오후 4시 조금넘어 우리팀이 먼저 떠났다. basket안에 장치해논 프로판 개스 탱크에서 뿜어나오는 불길로 air를 데워서 balloon을 띄우는 원시적인 비행술인것 같다. 속도가 아주 느려 움직이는것을 잘 감지치못할 정도며 2500ft까지 올라가서 남쪽으로는 Detroit 마천루들이 지평선가에 아스라히 보이고 북쪽으로는 Saginaw bay가 보일듯 말듯하였다. 이곳 단풍도 지금 막 절정인것 같은데 북미시간에서 볼수 있는 오색찬란한 것은 아니어도 밤색,노란색,적갈색등으로 잘조화된 그윽한 색갈들로 우리의 눈을 현혹하게 하는데는 족하였다. 미시간은 어딜가나 작은 호수들이 즐비한데 이곳도 예외는 아니어서 단풍과 호수가 돋보이는 미시간의 가을 풍광을 만끽할수 있었다. 2,500 ft 상공에서 농담석인 잡담들을 잠시 중지하고 가끔씩 들려오는 지상의 개 짖는소리 외에는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는 얼마동안의 정적을 즐기기도 했다. 마치 날개를달고 공중을 날아다니는듯한 그런 몽상을 하며----. 45분쯤의 비행후 차가 대기 쉬운 곳을 골라 pilot이 나무 사이로 사뿐이 landing하는것을 우리들은 박수로 다같이 축하했다. 역시 30년 경력의 veteran다운 landing 이었다. landing후 balloon을deflate하고 basket에서 떼어 차에 실는 일들을 우리 일행전부가 즐겁게 도와주었다.처음 모였던 장소로 돌아와서 무사히 비행한것을 기념하는 샴페인잔을 같이들며 자축하였다. 딸내외덕에 우리내외가 호강한 날이었다. 규정 증명사진 한장 Pilot Dennis와 crew들이 조립하기 바뿌다 둘중에 우리가 탔던 balloon,6명과 파이럿이 타기에는 충분한 size 다음은 추럭에서 balloon을 꺼내어 inflation시키는 과정 balloon을 꺼내어 펴기시작 basket에 연결 Balloon inflate 시작 Balloon shape이 되어간다 거의 완성단계 Balloon이 생각보다 훨씬크다 Launch 직전의 우리 일행 개스 불꽃이 공기를 계속 달군다 오색 현란한 색갈은 아니라도 그윽한색갈이 마치 렘부란트 그림을 보는듯 미시간의 가을 풍광 다른 group의 조립시작 미시간에는 작은 호수들이 즐비하다 바둑판 모양의 balloon이 완성되고 있다 단풍이 극을 이룬다 우리가 launch한 고등학교 운동장 M-24S를 타고 내려가면 Detroit 집 뒷켯연못에 분수가 있는 그림같은 집 Corn field Just about launching! 사진은 내눈에 박혔던 아름다운 풍광보다 못한듯! 단풍든 미시간 풍광 조용한 정적속에 졸고있는 village Up in the air! 노란색이 돋보이는 풍광 해가 나오니 사진이 좀 밝아진듯 맑은 호수에 비친 우리 balloon 더 close up한 사진 해가나니 좀 선명해진 풍광 |
2011.10.30 16:02
2011.10.30 19:51
2011.10.31 01:09
처음 하늘에 올라가서는 모두들 단풍물든 경관들에 감탄하여
소리도 지르며 감격했는데 차츰 안정?을 찾아 마치 우화에서나
나올법한 풍선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심정으로 그리고 상상
이상으로 사위가 고요한것이 괴괴한감까지 들어 잠시동안만이
라도 그 고요한 '정적'을 아름다운 경관을 구경한 이상으로
즐겼다고 생각합니다.
시월에 눈이오는 이상기온을 맛보셨지요. 이것이 금년겨울이
나뿐 조짐이 아니기를 빕니다. 좋은 주되시기를---. 규정
2011.10.31 01:43
2011.10.31 02:20
미시간에는 산이 없는대신 수많은 작은 호수들이 있는 오대호에 쌓인 그런곳입니다.
한국은 어느곳에든 앞에도 산이요 뒤에도 산이있어 그런것들이 그립기도 하지만 물은 지천으로 있는곳입니다.
댓글에 감사드리며 좋은 주되세요. 규정
2011.10.31 09:24
2011.10.31 12:35
Thanks for your comments Dr. Lee!
The view of our home state,Michigan from the sky was real beautiful, indeed! KJ
2011.10.31 14:16
2011.10.31 14:58
2011.10.31 15:37
Did you wear diaper while you were in the basket, sun-bae-nim?
I would out of Acrophobia.
By the way, the background music is somewhat familiar to me, but
my Demented brain can't recall the Singer's Name and the Title of the Song.
Can you let me know, Sir?
Then I'll send you a free ticket for another round of Hot Air Balloon Ride.
2011.10.31 16:41
다른일을 하다가 들어와서 대답이 좀 늦었네요.
음악은 Dana Winner가 부르는 'Stay with me till the morning'으로
영화 'Out of Africa'의 주제곡이기도 하지요.
제가 좋아하는 노래중의 하나입니다.
오금이 좀 저렸지 XX을 지릴정도는 아니었습니다,ㅎ,ㅎ. 규정
2011.10.31 17:06
2011.10.31 17:41
No wonder it sounded familiar.
But I couldn't recognize it's origin.
---Dawn breaks above the neon lights/ Soon the day desolves the night/
Warm, the sheets caress/ My emptiness, as you leave/ Laying here in the afterglow/
Tears in spite of all I know/ Cries of foolish sin/ I can't give in, can't you see/
Though you want to stay/ You're gone before the day/ I never say those words,
How could I/ Stay with me 'til the morning---
I am swept away by the melody,voice and lylics.
And I might be up all night, listening.
"How could I say _ stay with me 'til the morning?"
2011.11.01 05:10
2011.11.01 05:48
저도 이번 ballooning에서 제일 놀라운 발견은 우리가 그렇게
까마득하게 올라와있는데도 사위가 너무 조용해 지상에서
개짖는소리가 바로 밑에서 짖는것같이 들려서 놀랬습니다.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규정
2011.11.01 06:11
2011.11.01 08:38
2011.11.03 13:01
황선생님
좋은 경험하시고
인상적인 글 남기셨습니다.
2011.11.03 15:47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내려다보이는 동네들이 조선생께서도 눈에 익은곳으로 생각됩니다.
조선생께서 올라가셨다면 더 좋은 사진들을 가지고 내려오셨을 것입니다. 규정
우리 클럽 18th hole tee box옆 사과들이 영글기 시작하면
그해의 골프season은 끝나가는때이다.
가슴속 깊은곳에 쌓아두었던 상념들이 가을이 되면서 활짝
피었다가 낙엽같이 날라가 버린다.
그러면 겨울을 준비해야하는 공허한 마음을 가지게된다.
그래서 가을은 우리를 풍성하게 해주면서도 우리마음을
텅비게 한다.
시월도 저물어가는 금요일 한나절을 집사람과 즐겁게해준
딸 내외에게 이기회를 통해 감사를 전한다.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