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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핵을 포기하는 놀라운 도박을 할 것 같습니다
 

 

 (퍼온 글)

김정은이 핵을 포기하고 세계를 깜짝 놀라게 결정을 같다는 직감을 이성으로는 누를 수가 없습니다. 김정은이 핵을 포기하고
세계무대에 데뷔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회는 다시 오기 어렵습니다. 김정은이 극적으로 트럼프와 핵포기를 합의하는 것이
극적으로 나올 김정은은 지금까지 그의 모든 이미지를 하루아침에 바꾸고 화려한 스타로,
각광받는 젊은 지도자로 부상할 있습니다.
김정은이 핵을 포기하는 대신 미국은 평화협정을 것이고
미국과 북한은 서로 불가침 선언을 할지 모릅니다. 그렇게 되면 미국은 경제적 보상을 것이고 워싱턴에 북한 대사관, 평양에 미국 대사관이 설치될 것입니다.

^거기에 더해 중매쟁이 문재인까지 곁들어 트럼프와 김정은은 공동 노벨평화상을
받을지도 모릅니다. 북한에게 이런 기회는 다시 오기 어렵습니다.
터무니없게 들리는 소설 같은 이러한 직감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것은 즉흥적인 것이 아니라 저의 오래된 생각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제가 1991년도와 1992년도 차례 취재 방문을 하고 얻은 생각은 북한은 절대로 무너지지 않고,
북한은 남한과의 경쟁에서 이길 있다는 것이었고, 생각은 지난 30년간 변하지 않았습니다.

^남한이 북한을 따라갈 없는 월등한 힘은 정신과 도덕, 단결력, 사상입니다.
그것도 극단적인 형태입니다. 북한은 미국을 대단히 무서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이 언제 북한 체제 붕괴를 시도할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멀리 이란의 모사덱 정부나 칠레의 아옌데 정부를 전복시킨 미국 CIA 기획까지는 가더라도, 사담 후세인을 제거한 이락 전쟁이나 리비아의 카다피를 몰락시킨 것을 보면서
미국에 대한 북한의 두려움과 불신은 더욱 커졌습니다.
김정은이 미국 본토를 공격할 있다고 큰소리치는 것은
자기 방어를 위한 두려움의 허풍인 것은 누구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김정은의 장거리 미사일 개발 현실화되고 그의 허풍이 막다른 골목에서는
진짜가 수도 있다는 생각을 미국인들이 하고 트럼프란 유별난 대통령이 나타나면서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북한을 파멸시킬 있다고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은
미국 정치 풍토에서 금기사항이지만 트럼프는 거기에 개의치 않고, 김정은이 계속 도발을 하면 실제로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 없습니다.
김정은이 그것을 느낄지도 모릅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핵이 가지는 주식이
떨어질 있다는 것을 직감할지도 모릅니다.

^거기에다 중동의 복잡한 분쟁에 북한의 핵미사일이 비밀 수출할 있는 시장이 생겼습니다. 소형 핵무기를 탑재한 북한 미사일이 중동에 수출되는 것을
가장 예민하게 두려워하는 나라가 이스라엘이고 이스라엘은 미국정치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한에 좌파 정부가 들어섰습니다.
문재인 좌파 정부는 노무현 좌파 정부와는 다릅니다.
노무현 정부는 초기 단계의 관념적 낭만 좌파였고 문재인 정부는 아주 오랫동안 이념적으로
훈련된 좌파가 핵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들의 오랜 주장과 지론은 미군철수였고, 한미동맹 폐기였습니다.

^이들이 막후로 북한을 끈질기게 설득했을 것입니다.
이제 자존심 그만 죽이고 미국과 손잡아라, 트럼프란 미친 대통령이 어디로 튈지 모른다,
우리가 중매해 주겠다, 남한에 북조선을 지지하는 정부가 들어섰고 남한 국민 지지도가 막강하다, 보수는 궤멸 직전이고, 다음 정권도 우리가 잡을 있다,
이런 막후 설득을 했을 있습니다.

^저는 북한이 말하는 가운데 진심일 거라고 믿는 것이 있습니다.
핵은 미국 공격에 대비한 체제 방위용이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핵을 사용할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핵을 가진 것과 가진 것은
하늘과 차이입니다. 그런데 참으로 딱한 남한 국민은 여기무신경하고 통일이 되면 우리 핵이 테니 북한의 핵이 민족의 핵이라고까지 말합니다.
핵무기 보유와 장거리 미사일 개발로 북한은 엄청난 협상 카드를 마련했고,
그것을 사용할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북한을 공격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남한이 북한에 위협이 것이라고
느낀다면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이 북한 체제를 붕괴시킬 의향이
없고 그렇게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남한이 북한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생기면 북한은 핵을 포기할 있습니다.
그리고 북한이 가장 시급하게 원하는 경제 발전을 시도할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여건이 무르익었습니다.

^북한이 자본주의에 문을 열지 못하고 수백만을 굶겨 죽이면서 핵무기를 개발한 것은
3가지 이유 때문으로 있습니다. 미국이 북한 체제를 붕괴시킬 있다는 두려움,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유입되면 북한 주민들이 오염되어 체제가 흔들릴 있다는 두려움,
남한의 경제력과 국력이 막강하고 남한 흡수 통일을 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두려움입니다.

^그런데 3가지 두려움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북한이 공개적 언어 도발을 통해 확증을 얻은 것은 북한이 미국을 먼저 공격하지
않는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중국을 보니 북한에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들어와도
체제 도전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남한에 좌파 정부가 들어서서 연방제를 하자고 것이니 안심해도 좋다는 생각을 있습니다.

^북한의 최우선 정책은 체제 유지입니다. 체제 유지를 위해서면 무엇이든지 불사할 것입니다.
자본주의가 유입되어 북한 주민들이 자본주의에 물이 들기 시작하면 계속 사상교육 학습을 시킬 것이고 그래도 저항의 싹이 보이면 무자비하게 잘라버릴 것입니다.
중국에서 초기에 천안문 사건 같은 것이 일어났지만 거기서 그쳤습니다.

^경제는 시장 경제로 하되 정치는 사회주의 독재로 장악할 있습니다.
인구가 13억이 넘고 수십 인종이 갈등하는 복잡 다양한 중국에서도
자본주의 도입으로 경제를 눈부시게 발전시킬 있는데 인구 3천만도 안되고
그것도 세계에서 가장 통제되고 세뇌된 북한 국민들을 장악하는 것은 아주 쉬울 것입니다.

^북한에 자본이 들어가면 북한은 하루아침에 달라질 있습니다.
남한이 일본의 8억불 대일 청구권 자금, 그것도 3억불 무상에 5억불은 유상 차관과, 서독 간호사와 광부들의 눈물겨운 돈과, 베트남 전쟁에서 생명과 바꾼 몸값으로 얻은
외화로 한강변의 기적을 이루었습니다. 당시 남한은 보릿고개에 허덕이고,
새나라 자동차 하나도 만들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새마을 운동으로 국민 의식을
계몽 고취시켜야 했고, 자유를 억압하는 유신 철권정치를 해야
국민 단합과 일사불란한 추진력이 나올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거기에 비교하면 북한은 이미 1950년대에 탱크를 만들었고,
지금은 미사일을 쏘아 올리는 기술과 해킹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사이버 능력을 보유하고, 극단적인 노조도 없습니다. 중국에 비하면 북한은 훨씬 우수한 노동력과 인력 자원과 통제가 수월한 땅과 인구, 길들여진 의식 문화, 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미국과 평화협정을 맺으면 미국 자본과 한국 자본, 유럽 자본이 밀물처럼 들어갈 것입니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상당한 미국 자본과 기업이 남한에서 철수하는 현상이 생길 것입니다.
거기에다 수백억 , 어쩌면 1천억 불이 될지도 모르는 대일 청구권 자금이 북한에 들어가면 북한은 하루아침에 대동강 경제 기적을 이룰 있습니다. 그림이 보이질 않습니까?
김정은이 생각을 할까요? 남한도 했는데,
그것도 열악한 환경에서 성취했는데 북한이라고 못할 리가 없습니다.

^그동안 조롱과 구박, 악의 , 테러 국가로 지탄되고 고립되었던 북한의 꿈은 국제무대에 보란 듯이 화려하게 데뷔하는 것일 겁니다.
물론 적화 통일의 욕심은 가슴 속에 깊숙이 숨겨둘 것입니다.
지금까지 북한이 핵무기 개발이 미국 공격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말할
세계가 그것을 믿어주지 않았고, 북한은 억울한 심사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세계 최고의 정상과 마주 앉아 대등한 입장에서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담판을 하는 기회가 왔습니다.

^이런 기회가 다시 오기 어렵습니다. 북한은 극적인 순간을 일시적
이벤트가 아니라 북한 이미지와 김정은 이미지를 일거에 바꾸는 모멘텀으로 사용할
있습니다. 이것은 남북 관계뿐만 아니라 세계 정치에 엄청난 영향을 것입니다.
가능성이 눈에 보이질 않습니까?

^김정은이라고 그런 야심이 없겠습니까?
김정은이 똑똑하고 비전이 있다면 그렇게 것입니다.
김정은은 어려서 스위스에서 공부하고 자랐기 때문에 자본주의 세계에 대한 이해와 강점을
압니다. 김정은은 아직 30 초반의 젊은이입니다.
야심이 것이고 젊은이 특유의 자신감이 있을 것입니다.
김정은은 트럼프와 말싸움을 하면서 세계무대에 자신의 위상을 높였고,
핵무기에 장거리 미사일까지 개발하는 뱃심과 추진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김정은이 핵을 포기하고 딜을 것으로 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북한의 꿈은 통일입니다.
남한 국민들이 생각하는 통일의 꿈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밀도가 강합니다.
남한 국민들이 불러온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통일 의식과 노랫말이 헛돈다는 생각이 들만큼 실제와 동떨어진 노래입니다.
남한 국민들 다수는 통일에 대한 열망도 그런 의식도 정신력도 미약하면서 통일은 우리의 소원이라고 합창합니다.

^물론 감정적으로 울컥하면서 통일 감정을 가질 있겠지만 노래 순간으로 끝나고 맙니다.
북한 국민들은 다릅니다. 학습되고 세뇌되어서 그렇겠지만 통일 의식이 절실하고 강렬하고
감정과 의식에 녹아 들어가 있습니다. 환상적 통일 감정이 아니라 훈련된 통일 의식입니다.
북한 여고생이 손을 붙들고선생님 조국의 통일을 위해 노력해 주십시오.”하고
눈물을 줄줄 흘리는 모습이 30년이 되었지만 충격은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그것이 세뇌의 눈물이기는 하지만 가짜 악어 눈물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맹신과 광신을 남한 국민이 이길 있겠습니까?

^파쇼 독재를 축출하고, 제국주의를 축출하고, 연방제 통일로 가는 3단계 통일 전략에서
1단계는 성취되었고 남은 2단계는 미군을 철수시키고 우리끼리 통일을 성취시키는 것입니다.
김정은이 트럼프와의 회담에서 미군 철수를 주장할 것이고,
미국은 이것을 양보하지 않을 것입니다. 카드로 던져 보기는 하겠지만
김정은은 평화협정과 국교 정상화, 경제 원조를 조건으로 이것을 양보할 가능성이 큽니다.
남한에 좌파 정부가 들어섰고, 남한의 좌파 세력이 분야에 탄탄하게 자리 잡았고,
거기에 전교조 교육으로 좌경화된 국민들이 있기 때문에 미군 철수는 북한이 요구하지 않아도
남한에서 나올 것입니다. 자생적 좌파 세력이 미군 철수 촛불을 것이고
여기에 국민들이 부화뇌동할 것입니다.

^우리끼리 싸우고 통일할 테니 당신들은 그만 물러가라고 하면
미국이 한국을 지켜줘야 한다고 우길 명분과 이유가 없습니다.
평화협정까지 체결하면 미군 주둔의 명분도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당사자가 나가라고 하는데
나가지 않을 없습니다. 김정은이 이걸 모르겠습니까.
여기에 대비해야 보수는 투지와 의지력을 상실했고 지리멸렬하고 궤멸로 가고 있습니다.

^원래 보수는 체질적으로 잃을 것이 많고 방어적입니다.
한국의 보수는 보수 이념도 신념도 철학도 부족하고 권력에 기생해
일생의 영달에 급급한 탐욕과 부패 세력의 상징이 되어 왔습니다.
이들에게는 위기를 돌파하는 열정이나 투지력, 치열한 투쟁력과 전략이 없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진보 세력은 치열한 투쟁과 전략으로 오늘의 승리를 쟁취했습니다.
거기에다 전교조 장기 전략으로 국민 좌파 의식화에 성공했고, 국민들 마음을 얻었습니다.

^미국의 그토록 엄청난 지원을 얻고도 월남이 월맹에 패망한 것은
썩은 정권이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한국은 그런 전쟁이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정권 스스로, 국민 스스로 좌파의 길을
택하고 있으니 길이 훨씬 순탄하고 넓습니다.
보수에 기대할 것이 없다면 정신 차려야 사람들은 중도 세력과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진보 세력입니다. 오늘의 한국에서 결코 모든 통일은 선이 아니고,
통일로 가는 길은 서울이 아니라 평양으로 향할 있다는 흐름과 가능성에 눈떠야 합니다.

^미군 철수를 실행하는 2단계가 성취되면 3단계 연방제로 것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통일하겠다고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른바 낮은 단계의 연방제를
시도할 것입니다. 여기서 부터 남한은 미지근한 물의 개구리가 것입니다.
마음 놓고 북한이 흔들리고 변화되는 햇볕 통일과 남한이 북한을 통일시킬 있다는
통일 대박의 꿈이 것이라고 설레는 상상을 하는 동안,
그러면서 먹고 마시고 싸우고 분열하고 부패한 정치를 계속하면서
편안하게 자유 민주주의 개구리는 죽어갈 것입니다.

^자본주의 모순을 보완하고 빈부 격차를 줄이고 사회 복지를 확충하는 것은
절실히 필요한 것입니다. 점진적인 개혁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사회주의는 위험합니다.
물론 사회주의는 나쁜 것이 아니고 유럽식 사회주의는 해볼 만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인격과 사회성과 배려와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나눔 의식,
더불어 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공짜를 밝혀서도 되고, 남이 잘사는 것을 시기하고
부러워하는 마음도 적어야 합니다. 남한이 이런 준비가 되었습니까?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 말은 가난했던 시절의 슬픈 유산이지만 아직도
공짜 싫은 사람 있나 의식은 그대로 흐르는 같습니다.

^공짜 싫어하는 사람이 많아야 합니다. 사회가 되려면 공짜 싫어하는 사람이 늘어나야 합니다,
사회주의를 하려면 공짜 싫어하는 사람이 많아야하고,
그런 공짜 거부 의식이 사회의식 문화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사회주의는 영원한 이상입니다. 공짜를 싫어하던 사람도 공짜 사회가 되면
자기도 모르게 공짜를 기대하고, 공짜가 없어지면 허전하고 섭섭해지는 것이 인간 마음입니다.
미국도 복지 시스템이 악용되고 공짜 의식이 증가하면서 복지 시스템에 빨간불이 들어오고
나라는 빚더미에 올라앉았습니다. 오늘의 한국은 공짜 의식보다 무서운 상대적 박탈감이
국민들 가슴을 들끓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식으로 사회주의를 하려면 서구식 사회주의가 아니라 북한식 독재 사회주의를
해야 합니다. 상대적 박탈감이 유난스러워 무상급식을 쓰레기통에 버려도
국민 위화감 해소를 위해 무상급식을 해야 하는 인격으로 사회주의는 멀리 있습니다.
이런 비판을 하면 식민지 사관이라고 매도할 것이지만
이런 협량과 자기 성찰 없이 사회주의 실험은 요원합니다.

^사회주의를 위해, 이른바 국민을 사회주의 인간으로, 헌신적인 사회주의 인간으로
개조하기 위해 북한은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이고 숙청하고 인권유린을 했습니까?
그래도 국민들 다수가 사회주의를 하고 싶다면 못할 것도 없습니다. 살아도 좋으니
같이 살자고 한다면, 경제가 바닥으로 가도 좋으니 공짜 혜택을 받고 싶다면
사회주의를 수도 있습니다. 학생들 무료 급식이나 노인들 전철 무료는 너무 보잘것없으니
대학수업료 무료, 직장 점심도 무료에, 실업자 수당, 은퇴 연금을 듬뿍 주는 인기정책도
해볼 있습니다. 그러다가 국고가 바닥나고 국가가 거덜 나면 정신 차리고
다시 허리띠를 졸라매고 일어설 수도 있습니다.
한국인들에게는 그런 저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남한은 그러한 무모한 사회주의 실험을 여유가 없습니다.
남한이 사회주의를 해서는 되고, 좌파 정치를 해서는 되고,
종북 좌파가 집권해서 되는 이유는 분단국가이기 때문입니다.
분단의 상대편이 지독하고 잔인하고 극단적인 기형적인 세습주의 공산주의 왕조가
있기 때문입니다. 남한이 흉내를 내고 우리끼리 사회주의 해보자고 연방제를 하면
99% 남한이 먹힙니다.

^남한은 북한 동포의 사상과 정신력과 도덕성과 통일에 대한 열정과 열망을 이길 없습니다.
오늘의 상태로 연방제가 되면 남한 국민은 북한 동포의 정신력, 집단의식,
자기 체제에 대한 애국심을 이길 없습니다. 90년대에 민족해방혁명, 민중민주주의혁명을
외치며 미국 문화원에 불을 지른 남한의 좌파가 20년이 지나 강철 같은 우파를 궤멸시키고
강력한 좌파, 그것도 국민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정권을 세우리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질 못했습니다.

^그것에 비하면 북한 유일 집단이 부패하고 분열된 남한 자유주의 세력을 흡수하고
북한식 사회주의 통일을 하는 것은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
북한은 자유민주주의 햇볕이 작열해도 사회주의 옷을 벗지 않을 것입니다. 벗을 수가 없습니다.
목소리 사람이 이기는 한국 사회에서 펜이 칼보다 강하다는 말은 지식인들의 허세이자
허구입니다. 더욱이 유약하고 이기적인 펜이 결기 서린 집단주의 칼을 이기기 힘듭니다.

^16세기 조선은 일본이 침략할 것인지를 살피기 위해 특사를 파견했습니다.
특사 사람이 돌아와서 다른 말을 했습니다. 황윤길 특사는 도요도미 히데요시는
키가 작고 못생긴 원숭이 형상이었으나 눈이 빛나고 사람을 쏘아보았다면서
앞으로 반드시 병화가 있을 것입니다라고 일본의 침략을 경고했으나,
김성일 특사는 도요도미 히데요시는 눈이 쥐와 같고 원숭이 같아서 두려움의 대상이 되질
않았다면서, “조선을 침략할 조짐이 전혀 없었습니다.
병화를 거론하는 것은 민심을 동요시키는 것입니다 주장했습니다.

^조선의 파벌 정치는 침략하지 않을 것이라는 김성일의 손을 들어 주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없었으면 조선은 300 앞서서 일본에 망했을 것이고,
그랬으면 오늘의 남북한도 없었을 것이고 우리가 오늘 여기 앉아있지도 않을 것입니다.
오늘의 한국에는 이순신 장군이 없고, 자기 체제를 지키려는 결연한 국민도 많지 않아 보입니다.

^임진왜란 뒤에 나라를 살려보려는 열망에 불타는 개화 정치인들이 갑신정변과
갑오경장을 했습니다. 일본을 등에 업고 개화와 개혁을 시도했습니다.
설마 일본이 조선을 송두리째 먹기야 하겠느냐고 생각했습니다. 개화를 시작한
30년도 되어 26 만에 일본에게 망했습니다.
개화 정치인이었던 코리안 아메리칸 서재필은 준비가 부족했고
일본을 너무 믿었던 것이 잘못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저는 오늘 남한을 점령한 좌파 세력이 북한에게 나라를 통째로 바칠 만큼 무모하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좌파는 우파가 갖지 못한 통일에 대한 열정과 꿈이 있습니다
. 그러나 열정과 판단이 너무 이론적이고 비현실적입니다. 그리고 그들 가운데
상당 부분은모든 통일은 선이다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종북 좌파, 주사파의 핵심 생각입니다. 남한 통일이든 북한식 통일이든 통일을 하면 된다는
생각, 역사의 눈으로 보면, 어떤 형태로 통일이 되던 통일은 선이고 행복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들이 오늘 한국 역사의 고삐를 잡았습니다.

^역사의 고삐는 소수에 의해 운명의 길을 바꿉니다. 갈팡질팡하면서 속수무책이었던 왕과,
권력욕과 당파심에 젖은 사람들, 자기 생각과 자기 정의에 빠진 독선적인 정치인과
오만한 지식인들이 임진왜란을 자초하고, 경술국치로 나라를 팔았습니다.
오늘의 남한 역사에는 치욕의 유전인자가 어른거리고 있습니다.

^그러면 대안이 뭡니까? 전쟁하자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헌신적이고 고결한 보수와 양심적이고 이성적인 진보가 눈을 떠야 합니다.
연방제 통일, 항구적 통일 체제가 현실로 다가왔을 그것을 준비하고
대비하는 구체적 청사진과 대안이 있어야 합니다. 정밀한 계획과 치밀한
준비와 그것을 실행하는 행동이 없이 햇볕정책을 추구하면 남한은 개구리가 것입니다.
체제와 체제가 대결하고, 문화와 문화가 충돌할 , 힘이 강한 세력이 약한 세력을 흡수합니다.

^힘의 요체는 물질이 아니라 정신입니다. 정신과 의식, 사상과 문화가 마주칠
응집력과 농도 짙은 정신과 밀도 높은 의식이 승리하는 정신과 의식의 삼투압 현상이
일어날 것입니다. 남한의 지성이 각성해야 하고, 국민이 깨어나야 합니다.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킬 열망과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남한 국민이 정신 차리고, 스스로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냉정히 성찰하고,
의식개혁과 정신 개혁을 해야 합니다.
시민운동이 정치운동, 권력 운동이 아니라 정치를 초월한 의식개혁, 정신 개혁에
매진해야 합니다. 종교인들도 이기적이고 이념적인 신앙을 떠나 한국 사회의 정신과 의식을
바꾸고 인격과 도덕성을 회복하는 일에 앞장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남한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는 소멸의 길로 것입니다.

^지금 남한은 돌아올 없는 다리 앞에서 서성거리고 있습니다.
다리를 잘못 건너면 다시 돌아올 없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대한제국이 역사에서 사라진 것처럼 문을 닫을 것입니다. 그리고 휘날리는 인공기 아래서
혁명의 노래를 부를 것입니다. 오늘의 상황에서 태극기 휘날리는 통일을 호언장담하는 것은
너무 자의적인 환상입니다. 휘날리는 것이 인공기가 아니라 한반도 깃발이라도 되게 하려면,
양보하고 타협해서 태극기도 인공기도 아닌 한반도 깃발이라도 되게 하려면,
깃발이인민 독재자유민주 아닌자유사회주의라도 되게
하려면, 남한이 정신 차려야 합니다. 의식과 정신과 도덕과 인격이 싱싱하고 새로워져야 합니다.

^역사는 계획하고 준비하고 투쟁하고 헌신하는 사람이 주인이 됩니다.

.<在美언론인/한국일보 시카고 편집국장, 서울본사 외신부기자(한국일보 견습 28) 역임

著書: "궁궁을을", "더디가도 사람 생각하지요"/시카고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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