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4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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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 변영로
April Salute 2; Saturday Aftern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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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변영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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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ighbourhood in spring rain | |||||||||||||||
There Will Come Soft Rains Sara Teasdale, 1884 -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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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4 02:45
2017.04.24 12:51
I guess it all depends on how you look at “farming” or any part of life ,in general.---ㅎㅎㅎ
Example 1: 조지훈 “산중문답”
새벽닭 울때 들에 나가 일하고
달비친 개울에 호미 씼고 돌아오는
그 맛을 자네 아능가
마당가 멍석자리 삽살개도
같이 앉아 저녁을 먹네
아무데나 누워서 드렁드렁 코를 골다가
심심하면 퉁소나 한 가락 부는
그 멋을 자네 아능가
구름 속으로 들어가 아내와 김을 메면
늙은 아내도 이뻐뵈네
비온뒤 앞개울 고기
아이들 데리고 낚는 맛
태고적 살림이라고 자네 웃을랑가
Example 2: 축우지변 / 이상국
힘이 든다
소를 몰고 밭을 갈기란
비탈밭 중간 대목 쯤 이르러
다리를 벌리고 오줌을 솰솰 싸면서
소는 이렇게 말했다
세상이 바뀌면
내가 몰고 너희가 끌리라
그런 날 밤
콩섞인 여물을 주고 곤히 자는 밖에서
아무개야 아무개야 불러 나가보니
그가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가고 있었다
2017.04.27 05:47
Good examples !
The ancient (태고적) farming seems to be even romantic.
허나, 우리는 이제 호미도 쓰지않고 소도 몰지 않으니 어쩐담 ?
"구름 속으로 들어가 아내와 김을 메면..."
Wow, is this 태고적 X-rated stuff ??
2017.04.27 17:52
X rated stuff?
선배님---It does prove again " it depends on how you look at stuffs in life"
ㅎㅎㅎ--
2017.04.28 06:12
Interesting & Intellectual Conversation with WM, Dr. Choh.
I'll move to our high school webpage in the USA with WM's
"Climb of Mt. Whitney", if you don't mind.
And Poet Byun Young-ro is very familiar to all the people from Jinju City, Korea.
It's because of his poem "Non-Gae" as follow;
http://jinjuhighschool.com/index.php?mid-free_board_korean&page=135&document_srl=923
2017.04.29 05:24
Dr. 조의 좋은 시를 읽고 불현 듯 수주 변영로 선생님을 회상하게 되어 생각나는 대로 몇 자 적었습니다.
그 분 아버님은 변감리라고 불리셨는데, 평생 아홉 고을 원님을 하셨고, 워낙 청백한 분이라 퇴직 후에 재산이라곤 별로 없었다. 자제분 삼형제준 맏 분은 변영만씨로 우리나라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한문학자였고, 정인보 선생님과 한문학에 마지막 쌍거두였다고 들었다. 둘째 분은 변영태씨였으며, 평생 중앙고보의 영어선생님이었고, 고지식하고 주변이 없었다고 들었지만 피란시절 이승만정부에서 국무총리를 하셨다. 아마 가장 청렴한 총리였을 것이다.
변감리께서는 나의 외조부님과 친하셔서 자주 들르셨고, 또 조부님보다 연세가 한창 위이기에 소위 존장벌이 된다고 들었으며, 우리 집에도 오셨는데, 어느 날 할머니가 방금 새색씨로 오신 어머니를 불러서 변감리 부인이 오셨으니, 나와서 인사하라고 하여 절을 하였더니, 그 분께서 어머니를 보고 반갑다고 하면서 변감리와 외조부사이에 절친한 우정이야기를 하였다. 내가 보성고교를 졸업하기 전 50년 기념행사에 변영태씨, 이기붕씨 등 몇 분 인사가 오셨고, 그중 변영태씨는 1회 졸업생이었고, 이기붕씨는 2회 졸업생으로 기억한다. 하여간 그 세 형제분들과 친하게 지내셨지만, 가장 친한 분은 변영로씨였다. 무엇보다 두 분이 대단한 애주가였기 때문인지, 아니면 의가가 상통하였기 때문인지, 하여간 두분은 일생 서로 가장 친한 사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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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lly, both in Korea and America, fortunately, the spring rains tend to be slow and gentle.
At times, we got hard downpours in Kentucky that washed the soft top soil away on top of frozen ground.
Then the farmlands lost good amount of top soil.
As a doctor-farmer, I saw such event happening once in a while.
Well, Sorry about my not talking about the poetic romance of the spring rain.
For the poets and writers, a spring rain can be a piece of a poem.
When you live there as a farmer, life is not always a poem or tw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