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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또 4.19 가 지나가네요

2018.04.19 12:16

조중행*69 Views:119

 

4-19
 
                                           4-19
 
 

매년 이맘 때가 되면, 3 시절에서 고 1 로 넘어가던 그 때가 생각난다.

그 찬란했던 봄에  총탄에 쓰러진 1 년위의 선배, 2 년위 선배 두분을 위한

교정에서의 추도식, 어쩐지 무엇인가 해야될 것 같아교회 문턱에도 못 가본 나를 

한 친구가  일요일 아침 명동성당 미사에  데리고 갔얶다,

가끔 한 중학교 여학생이 4.19썼던 아래의 편지를 읽어 본다.

4.19 혁명 때 희생된 당시 한성여자중학교 학생 진영숙(16)의 마지막 편지, 잘  알려진

편지이다. 데모에 참가하려 나가면서 쓴 편지이다.

어쩌면 철없는 한 어린 여학생의 어르석음이었을까?  당시 한국의 경제, 산업화의 실정은

이런 성숙한 민주의식을 갖은 국민이 있었음에도 진정한 자유 민주주의를 시행하기에

시기 상조였을까?

아마도 명답은 없을지 모른다.  그러나 앞으로 정치를 하려는 꿈을 가진 이

들에게, 국민을 우롱하는 거짓말을 일삼는 현재의 정치인,언론인 한번 씩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글이다. 일석 이희승 선생, 김형석 교수이하 교수단이 데모에 나서기

전에 썼던 선언문 보다 어쩌면 더 중요한 글이란 생각이 든다.

   
 

 

시간이 없는 관계로 어머님 뵙지 못하고 떠납니다.

끝까지 부정 선거 데모로 싸우겠습니다.

지금 저와 저의 모든 친구들 그리고 대한민국 모든 학생들은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하여 피를 흘립니다.

어머니, 데모에 나간 저를 책하지 마시옵소서.

우리들이 아니면 누구가 데모를 하겠습니까.

저는 아직 철없는 줄 잘 압니다.

그러나 국가와 민족을 위하는 길이 어떻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의 모든 학우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나간 것입니다. 저는 생명을 바쳐 싸우려고

합니다.  데모하다가 죽어도 원이 없습니다.

어머닌, 저를 사랑하시는 마음으로 무척 비통하게 생각하시겠지만,

온 겨레의 앞날과 민족의 해방을 위하여 기뻐해 주세요.

이미 저의 마음은 거리로 나가 있습니다.

너무도 조급하여 손이 잘 놀려지지 않는군요.

부디 몸 건강히 계세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의 목숨은 이미 바치려고 결심하였습니다.

시간이 없는 관계상 이만 그치겠습니다

          4.19 혁명 때 희생된 당시 한성여자중학교 학생 진영숙(16)의 마지막 편지

         -----한국 국가보훈처 대표 블로그  에서

 

 
 

 

 
                          아마도 남인수가 이런 노래를 4.19 후 불렀던 사실을 아는 분은 드물 것 같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중학생 정도면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머리속  깊이 가슴속 깊이 알고

    있을 것이다. 소리쳐 외치지 않는 대다수들도---

      그러나 2018년 오늘 대한민국의 민주화는 과연 이루어 졌을까?

      아직도 요즈음 돌아가는 한국정국은 새로온  정권도 비슷한  짓들만 하고

      진정한  봄은 오지 않은 듯하다. 봄 은 아직도 꿈속에만 있는가?

 

             봄에 듣는 겨울 나그네:  봄 꿈(Fruhlingsdtraum)   by Ian Bostridge

 

 

 
 

이 노래를 부른 Ian Bostridge 는 영국 출신 Tenor 로써 흔히 바리톤 성악가들이 부르는

겨울나그네 와는 다른 감흥을 준다,  Oxford 출신의 역사학 박사로 강의나 인터뷰 영상을

보면 영국 Oxford 교육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Ich träumte von bunten Blumen,              
So wie sie wohl blühen im Mai;
Ich träumte von grünen Wiesen,
Von lustigem Vogelgeschrei.

Und als die Hähne krähten,
Da ward mein Auge wach;
Da war es kalt und finster,
Es schrien die Raben vom Dach.

나는 꿈꾸었네
마치 5월처럼 화사하게 핀 꽃들을
나는 꿈꾸었네
싱그러운 새들의 지저귐을

닭이 우는 소리에
눈을 떠보니
세상은 춥고 음습해
지붕 위에선 까마귀가 울어대고
                            

 

 
 
 

 ,

 
     그런가 하면 그시절 바다 건너온 이런 영화/음악들은 소년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았으니--
     누군가는 시험공부 안하고 이가사를 달달  외웠고-----
                                           prepared by JH Choh(class of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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