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중동국가 카타르 도하로 출장가는 비행기 안에서 NY Times Obituary난 에서
재즈 피아니스트이며 영화음악으로 유명한 “Michel Legrand” 이 86 세로 돌아갔다는
기사를 읽었다. 우리 젊은 시절 유명했던 영화, 모든 대사를 노래로 만들었던 최초의 영화
“쉘부르의 우산” (The Umbrellas of Cherbourg)불란서최고의 미녀 배우로 한 시대를
구가했던 Catherine Deneuve의 처녀 등단작, Romantic Movie의 최고라 할만한 이
걸작 영화를 우리세대는 기억할것이다.
우리학년의 귀공자, 지금은 LA 로 은퇴한 오선웅 군이 이 영화에 대해 일가견이 있었던 듯
글로 써서 발표, 학생 때 읽었던 추억이 있다.
이 영화 하나로 프랑스 촌 구석의 볼 것 없던 시골 도시 “Cherbourg”는 60년대부터
80 년대 까지 일본 아주머니들 깃발부대 관광객들로 호황을 누렸다 한다. 문화의
힘을 실감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한 10 여 년전 Digitally Remaster 된 이 영화를 Chicago Theatre District 에 있는 옛날식
작은 영화관 Music Box Theatre 에서 재 상영, 집사람과 같이 가서 보았다. 젊은 미국사람은
잘 모르는 영화인지라 늙수그레한 관객들 뿐이었지만 우리세대에게는 추억을 불러오는
영화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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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 년 영화이니 나의 옛과시절에 나왔거나 본과 초년병때 수입된 영화였을 것이다.
미의 기준도 바뀌었을까? 지금 보니 Catherine Deneuve 가 그렇게 미인도 안닌것 같은데
그때는 왜 그렇게 예뻐 보였을 까?
70년대 초 ,미국에서 일반 외과 레지덴트때, 성형외과 교수가 Cosmetic Surgery 강의 시작을 하며
가장 이상적 미인으로 Catherine Deneuve 사진을 보여 준 기억이있으니, 아마도 나만의 의견은
아니었으리라.
지금 쯤 이 70대 할머니는 어디 살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