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03 09:22
일요일 오전의 인사동 2019 년 1 월(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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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석촌(昔邨)씨의 하루 | ||||
조중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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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직후 도미 유학생중의 한사람으로 한국 휴전직후 돌아온 것을 보면 결정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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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산병원이나 전주 예수 병원등 미국 기독교 계통 건물들을 설계한것이 많은 것을 보면 당시 미국 사람들 입맛에 맞게 설계할 수 있는건축가가 얼마 없었을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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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이 생애 후반에 집중한 것은 한국의 전통가옥과 민화 이었고,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것이 미국 대사관저인 "하비브 하우스"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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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층에서는 공모전에 당선된 많은 민화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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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민화 작품과 외사촌 댁의 특선 작품 "심원의 정원"을 보았다. 9순을 넘기신 시어머님의 장수를 비는 기원을 작품으로 삼베에 그렸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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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을 나와 우리 셋은 북쪽으로 걷기 시작 하였다. 옛날에는 고가구점,괜찮은 화랑들이
인사동 큰길에 있었지만 요즈음은 대관 화랑, 기념품점, 음식점 들이 대부분 이고 고서점이나
괜찮은 화랑들은 골목으로 밀려난 듯하고, 큰길은 관광객 주머니를 노리는 상점들로 가득차
있다. 왼쪽으로 나의 중학생때 부터 여기 있었던 고서점 "통문관"이 눈에 보였다. 1940 년대
부터 여기 있었던 이 서점은 현재 창업자 산기 이겸로(山氣 李謙魯 ) 선생의 손자가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몇가지 국보급의 고서(두시 언해, 월인천강지곡 등)가 이 서점을 통해서 세상에
알려 졌고,옛날 옛적 할아버지 생존시에는 우리 집안과 관계 있던 고문서나 간찰들이
우리집에서 나가기도 했고 이 서점을 통해 우리집안으로 들어오기도 하였다.
오늘은 문이 닫혀 있어 저 유명한 상점의 간판 글씨만 감상하고 , 유리문으로 내부를 좀
들여다 보는 것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옛 날에는 적서 승금(積書勝金)이라(돈보다 책이
낫다)는 유명한 편액이 걸려 있었다. 어머님께서 시집가는 누이에게 돈보다 책을 가까이
하라는 족자를 써주셨는데 어쩌면 그 편액을 생전의 어머님도 보신적이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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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간판 글씨는 해방후 서예가로써 가장 존경받던 검여(劍如) 유희강(柳熙綱) 선생의 작품 이다.보통 한문 현판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는 것이 관례였지만, 젊은 세대를 위해서 왼쪽에서 오른 쪽으로 썼고, CVA로 오른 손이 마비된후에는 왼손 글씨를 연마, 검여의 좌서체를 완성해 인간 승리의 본을 보이신 분의 작품으로 전통있는 노포(老鋪)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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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겨진 유리문으로 좀 들여다 보니 김해김씨 또 전주이씨 완산군 파의 족보와 행장록이,
또 구한말의 매일신보가 진열되어 있었다.필요한 사람에게는 보물이 될 것이다. |
이제 점심때도 되어가니 어디로 가지? 오늘은 여인네 들도 없으니 고품격으로 갈 필요도 없고
세 백발의 청년들이 옛날 생각나게 청진동 해장국집으로 가기로 결정하였다. |
to be continued |
prepared by J H Choh,MD.,Class of 1969 |
2019.02.06 15:46
2019.02.09 08:48
세계 최강국 미국 대사관저이니 " Money is not an issue".
그래도 요즈음 은 건축, window, "창호" technology 가 많이 발전 enrgy
efficiency에 큰 문제가 없는 듯 합니다. 몇년 전 안동 화회마을에 있는 "락고재"
라는 한옥 호텔에 며칠 묵은적이 있는데, 시조시인 가람 이병기 씨의 서울 북촌 한옥을 그대로
재현했고, bathroom 과 부엌만을 현대식으로 고쳐, 옛날 한옥의 운치는 그대로 살아 있었고 지내기에는
별 문제가없었읍니다. 사장이 한옥 재현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 체계적 공부를 하고 있었고,
지방자치 단체에서도 교육및 재정 지원을 하는 듯---
Energy efficiency 관련 건축사에 남는 이야기가 시카고 저의 집 근처 Plano에 있는 유명한 건축가
Ludwig Mies van der Rohe 의 "Fansworth House"입니다.
1950 년대 시카고 의사 Edith Farnsworth 의 commision으로 지은 이 집은 겨울에는 너무 춥고 여름에는
너무 덥고, 비용문제 dispute 로 쌍방의 고소, architectural malpractice suit ---의사인 집주인이 소송에는 졌지만,거장 건축가의 명예에 큰 damage 를 준 유명한 사건이고, 건물은 National Landmark로 건축에 관심있는 분들에게는 필수 관광 코스의 하나입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Farnsworth_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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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just wonder how they keep the house warm in the traditional Korean house.
I see a super high ceiling where all the warm air will go up and stay.
A lot of windows and doors that will be super transmitters of the outside coldness.
I see a fireplace, rather a very western apparatus. But will it be enough to warm the house?
I know a few of my classmates who built Korean houses.
Sorry that I am paying attention to the wrong subject.
Well, back home in the old days.......
In the 시골 초가집, the ceiling is low, the room is small, and the floor is an 온돌.
The 창호지 문 is rather small. I had to bend to get in.
And the room is toasty warm, especially when I put my feet under the 이불.
And there were Mama and Papa, sisters, cousins, and uncle and aunt.
Where have they all gone?
How can one find those things in this modern Korean house?
May God bless all these modernizations, however, I miss those old primitive d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