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5 13:52
2018 또한번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맞이하며
Colorado Trail at Kenosha Pass
September 22, 2018
더위가 지나가고 가을이 완연하다. 이른 오후의 천둥번개와 소나기의 여름철이 지나고, 푸른 하늘에 구름한점없는 가을이 왔다. 이번 토요일은 이곳 Denver서쪽의 Rocky Mountains의 분수령을 넘어가는 Kenosha Pass (10,000 feet)를 향했다. Colorado를 동서로 횡단하는 장장 486 mile의 Colorado Trail이 Denver의 Waterton Canyon에서 처음 시작해서 Kenosha Pass를 지나서 Durango, Colorado에서 끝난다. 우리동네에 같이 살며 Hiking partner인 이연재와 함께 길을 나섰다. 20년전, 내가 처음 Denver에 왔을때에는 Hiking trail에 사람이 보기 힘들었는데 지난 10-15년간 Denver지역에 막대한 인구의 증가와 함께 weekend가 되면 Hiking trail에 젊은 사람들이 붐빈다. 지난 몇년동안은 그렇게 많은 Hiking trails에도 불구하고 흔히 Parking space도 찾기 어렵다.
사진 왼쪽으로 Colorado Trail 들어가는 입구에 이미 Hiker을의 차들이 꽉차있다. 심지어는 285-W highway에도 차들이 차있는데 우연히 재수 좋게 빈자리 하나 찾었다. 여기는 Kenosha Pass의 정상으로 해발 10,000 feet 고원이다. 넓은 풀밭 초원과 먼산의 단풍이 보인다. 먼 산위에 보이는 Patches of yellow color가 Aspen 단풍이다.
고산위의 초원. 오른쪽으로 Highway 285-W가 지나간다. 길옆에 주차된 차들이 보인다. 검은색의 나무들이 Lodgepole Pine과 Subalpine Fir들이며 노란색 나무들이 Aspen Tree들이다. 여기는 바로 북미대륙의 분수령 (Continental Divide), 내 앞에 (서쪽) 떨어지는 빗믈은 태평양으로 흘러가고, 내 뒤에 (동쪽) 떨어지는 빗물은 대서양으로 흘러간다.
우리는 서쪽으로 가는 Colorado Trail을 택해서 올라가기 시작한다. Trail에는 사람들이 꽤 많다. Aspen 숲을 지나는데 고산이라 그런지 이미 잎이 다 떨어져버리고 흰 줄기들만 남아있다.
한참 올라오니 Trail summit이 되고, Rocky 산맥의 Front Range가 여기에서 끝나고 서쪽으로 아주 넓은 평원 Colorado Plateau가 펼쳐진다. 여기는 Colorado Plateau의 동쪽 끝으로, 여기에서 시작해서 무려 700 mile서쪽으로 퍼지는 고원지대로 Las Vegas, Nevada까지 연결된다.
여기에서는 Aspen 단풍이 소나무들과 섞여서 보인다. 평원을 가로질르는 Highway-285.
서쪽으로 계속되는 Colorado Trail. 여기에서 trail은 Jefferson Lake을 지나서 북진해서 Hoosier Pass (11,541 feet)를 지나 Breckenridge로 간다.
구름 한점없는 가을 날이다. 대륙성 기후인 여기에서는 좋은 가을날들은 며칠밖에는 없다. 앞으로도 Indian summer의 더위가 몇번오가고 추운날들이 섞여오다가 곧장 겨울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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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5 14:58
2018.09.25 21:22
이곳 메릴렌드는 비가 많이 와서 나뭇잎들이 칙칙-시푸른 아두운 색갈이네요.
가을 사진 감사합니다. 신백효
2018.09.26 00:33
(George Wasington and the West)
Our founding father bet the country’s future on the west. Relentless and adventurous
cowboys married its vast land, wonderful weather and abundant resources. And it
gave birth to Superpower; U.S.A..
2018.09.26 02:47
Denver 하면 생각 나는 것이 Beat Generation - Jack Kerouac 의 명작, 자전적 소설 " On the Road " 이다.
모든 유명한 예술가 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다 정신과 적 문제가 있는 사람 들이지만, 한 세대를 구가 했던 American Writer 들의 counter Culture Movement 의 중심에 Denver 가 한 역활을 한 듯 하다.
사진에 보이는 highway 285 가 혹시 Jack Kerouac , Neal Cassady 등이 동서로 ? 또는 남쪽 Mexico 로 정처 없이 달리던 그길은 아니였을까?
망상을 해 봅니다.
2018.09.26 07:04
Doc, it could well have been the road for them. A lot of by-gone histories around here.
Being between Wyoming and New Mexico,
Sundance Kid and Butchy Cassidy surely might have roamed around here too.
In the 1960s, there was no Interstate-70 and Hwy 285 might have been only major one that crossed the Rockies
to the west and east. There probably was not the finished Interstate-25 that ran to north and south.
It makes me feel that I am just a one small dust particle in the historical stream of the U.S. West.
Well, 본인도 아직 정처없이 달리고 있지 않은가 합니다.
For a "아침 이슬" 같은 존재로, from where to where, and for what ??
The vast grass plains, the high mountain ranges, and the blue horizon don't reply anything to me.
Anyway, I feel lucky that, somehow, a Korean boy has become a part of the U.S. West.
요새 여러가지로 시끄러운 세상에 잡음을 잊고 잠시 쉬원한 가을 바람 쒸우러 다녀왔읍니다.
할말은 별로 없고 사진으로나마 아름다운 Colorado의 푸른 하늘과
Rocky 산맥의 가을 경치를 즐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