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15 18:42
https://news.joins.com/article/23872975?cloc=joongang-home-newslistleft
[출처: 중앙일보]
돈 안되는 시골의사로 26년…'코로나 헌터'된 문학소녀 정은경
그게 전화위복이 됐을까. 2017년 7월 질병관리본부장(차관급)이 됐다.
국장에서 차관급으로 2단계 점프했다. 역학조사관 충원, 진단검사,
동선 추적, 위기단계별 전략 등 신종감염병 대응의 기초를 마련했다.
2019년 12월 코로나19가 조짐을 보이자 조기 대응에 나섰고
준비한 카드를 착착 꺼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정은경을 '코로나 헌터'라고 극찬했다.
이제는 한국의 감염병에서 정은경을 빼려야 뺄 수 없게 됐다.
'돈 안 되는' 시골 의사의 길을 선택한 지 26년 만에 질병청장에 올랐다.
*정은경은 우리 동문 뿐만아니라 한국의 자랑입니다. 영전을 축하합니다.
Dr. 정은경
출생: 1965년 7월 9일 (55세) 전라남도 광주시 (現 광주광역시)
가족: 남편, 2남
전남여자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하였다.
대학원에서 보건학 석사 졸업 후 예방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94년 양주군 보건소에서 첫 의사생활을 시작해, 그곳에서 전염병 신고 기준을 마련했고,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98년 국립보건원 역학조사담당관으로 특채되면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국립보건원에서는 2000년초 홍역유행 당시 예방접종 지침 수립에 기여했고,
2006년 에이즈 바이러스에의한 혈액사고가 다발하자 이를 해결하기위해 복지부
본부로 이동해 혈액관리 체계개선을 전담했다.
2009년 질병정책과장을 역임하면서 신종플루 대응을 맡았고, 응급의료과장을 하다가
2014년 질병관리본부로 이동해 메르스 대응의 최전선에서 일하면서 지금에 이르게된다.
2.1. 2015년 메르스 유행
2015년 여름 메르스 확산에 따라 질병관리본부가 컨트롤타워가 되었고, 당시 정은경의 직위는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으로, 현장점검반 반장을 맡았었다.
그러나 정부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본부장이 되는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라는
Task Force를 만들고 민간전문가를 초빙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은경은 메르스가 종식된 이후 질본의 의사 출신 공무원들과 함께 정직을 당한 이후 감봉으로 완화되었다.
이후 긴급상황센터장을 맡았다가 2017년 7월, 메르스 대응의 공을 인정받아 국장급을
건너 뛰고 차관급인 질병관리본부장으로 승진해 첫 여성 질병관리본부장이 되었다.
2.2. 2020년 코로나19 대응
2019년 11월부터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일대에 창궐하기 시작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전염 사태의 영향으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 확진환자가 발생하여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가동되었고,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자격으로 매일 14시에
브리핑을 진행하였다.
2020년 2월 23일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으로 상향 조정되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되었지만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자격으로 매일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그 외 비상대응업무등을 처리하며 몸이 두세 개여도 모자랄 듯이 일하고 있다.
당시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정 본부장은 잠시 눈 붙이는 시간을 제외하면
온종일 긴급 상황실을 지키고 있다고 했다. 확진자 현황 집계와 매일 오후 2시 언론 브리핑
준비, 각종 화상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시간이 부족하다는 후문. 이에 식사도 도시락과 이동
밥차로 간단히 챙긴다 했다. 그래서인지 브리핑 때마다 갈수록 초췌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FDA 전 처장 스캇 고틀리브(Scott Gottlieb)는 정은경 본부장 지휘하의,
코로나19에 대한 질본의 능력을 칭찬하였다. (Data Source from the 나무위키)
그녀는 우리 동문뿐만 아니라 한국을 세계 첨단문명국가의 수준에 올려놓은 사람입니다.
Dr. 정, 정말 수고하셨읍니다. 감사합니다. (SNUMA W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