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선생님;    많이 들 않 보이시네요.저는 잘 지내고 있읍니다. 안부 부탁..몇주 전에는
 김태기 선생, 박용현,이영  선생 을 만났고., 지난주 에는  동기 김윤태 부인 남희씨의 개인전이
 가나 아트 스페이스에서 성황리에개최되고 끝났읍니다.
 노 선생님도  한번 생각해 보시지요.

저희는 6 월 초 잠시 시카고 들릴 예정입니다.
지난주에는 벚꽃 지고 진달래-철죽이 한창, 아마도 이제 봄도 다 간듯 합니다.

이제 금년 봄도 가는 듯, 두보 의 아래 시 "江碧" 이 몸에 느껴집니다, 

                                       江碧鳥逾白                  강 푸르니 새 더욱 희고
                          山靑花欲燃                  푸른 산에 꽃은 불타는 듯 
                          今春看又過                  이 봄 또 지나 가는데
                          何日是歸年                  언제나 돌아갈 날 오련지

시카고의 봄은 서울보다 조금 늦은가 봅니다. 지금 한창 튜립, 수선화, 배꽃 등이 만발하고 있읍니다.

사계절은 어김없이 찾아 오는데 우리 동창회는 점점 줄어져 가고 있읍니다. 이런저런 사유로 한번 만나기도 힘들어져 갑니다.

김태기 선생은 한국 재미가 좋아 미국으로 돌아올 생각을 안하는것 같은데 조 선생도 그렇게 되는것은 아닌가 걱정(?) 됩니다.

김윤태 선생부인이 화가인줄 몰랐읍니다. 한국에서만 전시 하는것인가요, 미국에서도 전시회를 하셨나요?

박숙선생은 얼마전 나오셨을때 뵈었는데 조선생도 6월에 나오신다니 만날 기회가 있겠지요.

박용현, 이영, 이석현 선생께도 만나면 안부 전해 주십시요.

동기 김 윤태 의 부인 남희 여사는 한 10여년 전에 마취과 은퇴 하고, chaicago Art Institute에서 정식 공부...,여고 시절의 꿈을 이루고 있는 듯 합니다.극사실화인 정물 들과 series of self portrait 가 아주 impressive 했읍니다.몇 달전 문화 회관에서 2 인전 했고, 아마 5 월 중순 돌아가면 ,
금년 내에Chicago downtown gallery 한 군데에서 Solo-exhibit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림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