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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서구화하는 한국인의 체형
2010.12.17 15:42
다이어트·웰빙 영향, 20代 후반 저체중 급증 男 174㎝, 女 160.5㎝… 7년간 평균 키 제자리, "인종적 요인 때문인 듯" 한국인의 체형이 다리는 길어지고 몸무게는 줄고, 몸매는 8등신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정부가 20대의 몸 치수를 측정해 봤더니, 50대 이상 장년층과 비교해 신체가 서구화하는 현상이 뚜렷했다. 지식경제부기술표준원은 16일 이 같은 내용의 한국인의 몸 치수를 측정한 결과를 발표했다.우선 다리가 길어졌다. 175㎝ 같은 키의 20대 남자와 50대 남자의 다리 길이를 측정했더니 20대는 80.15㎝로 50대 78.93㎝보다 1.22㎝ 더 길었다. 160㎝의 여성의 다리 길이 역시 20대(72.8㎝)가 50대(71.04㎝)보다 길었다. 전체적으로 같은 키의 20대와 50대의 다리 길이가 평균 2㎝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대의 평균 키가 50대보다 6~8㎝ 정도 큰 것을 감안하면, 젊은 층의 다리가 훨씬 길고 늘씬해진 것이다.  몸매는 서구형 미인의 전형인 '8등신'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전체 키와 머리(얼굴 포함) 길이의 비율이 40대 이상은 평균 7.2대1이지만, 20대는 7.3대1로 나타났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키는 더 커졌는데 머리 길이는 별 변화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이어트 열풍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저체중 인구의 비율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2003년 11.5%였던 20대 후반의 저체중 인구 비율은 올해 15.7%로 늘었다. 대신 비만비율은 떨어졌다. 비만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50대에서도 비만 비율은 2003년 50.3%에서 올해 39.4%로 낮아졌다. 그러나 허리둘레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특히 건강 위험군으로 분류되는 허리둘레 85㎝(남자는 90㎝) 이상인 사람의 비율은 비만 인구 비중이 감소했음에도 직전 조사였던 2003년과 큰 변화가 없었다. 갈수록 키가 더 커질 것이라는 상식과 달리, 2003년 이후 전체 평균키는 남자 174㎝, 여자 160.5㎝로 큰 변화가 없었다. 또 여성의 경우 12세, 남성은 15세에 이르면 성장속도가 둔화해 이후 평균 4~5㎝ 더 자라는 데 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성은 성장속도 둔화 연령이 2003년 조사에선 13세였으나 올해 조사에서는 12세 내외로 빨라졌다.김치동 기술표준원 지식산업 표준국장은 "1990년대 말까지는 영양 상태가 좋아지면서 평균 키가 지속적으로 올라갔지만, 2003년을 기점으로 정체 상태"라며 "다른 외부적 요인보다는 인종적인 요인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7~69세 남녀 1만4016명을 대상으로 3차원 인체 스캐너를 활용해 측정했다. 조사를 담당한 유재우 교수는 "직장 생활을 시작하는 20대 후반과 30대 전반 남성들의 비만율이 이전과 비교해 현저히 늘었다"며 "인터넷 사용량이 늘고 운동량이 줄어든 탓"이라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
Commen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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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정*65
2010.12.17 15:55
체구 체형뿐만 아니라 용모도 많이 달라졌다고 봅니다. 규정 -
유석희*72
2010.12.17 16:08
황선배님.
웃기는 이야기 하나 말씀드리지요.
제가 삼성화재 의료배상공제보험의 심사위원장을 거의 십년 간 하고 있는데요.
성형외과 전문심사위원의 하는 말이 얼마전 소위 룸살롱에 술을 마시러 들어 갔더니
들어오는 여자들 얼굴이 비슷해서 놀랐답니다.
나중 알고보니 한 성형외과에서 같이 수술을 받았더래요.
저는 요즈음에는 화류계 출입을 잘 하지 않지만
전에 보면 들어오는 여자들 얼굴 모양도 성형수술이 유행을 타서
어떤 때는 전부 코모양이 뾰족하곤 했습니다.
마지막 하나.
2007년 미국 동기들과 알라스카 크루즈를 갔는데
텍사스에서 온 동기부부가 머리색깔이 똑 같애서
너희들은 오래 같이 살더니 머리색까지 같아 졌나? 하고 물었더니
글쎄 같은 염색약을 쓴대요. -
방준재*70
2010.12.17 19:21
1. Jjuk-jjuk Bbang-bbang?
Ladies and Gentlemen, It's Economy!
(We can compare with North Korea)2. There was one Korean politician whose nickname was "White Head".
One day when he came to New York, he was no longer "White Head".
Guess what? He dyed His Hair! Weird....To Me.
He is one of the so-called "6.3 Generation". -
황규정*65
2010.12.18 00:41
한국을 '성형수술의 천국'이라고들 한다는데 거기에 걸맞는
에피소드들입니다.사실 요즈음 연예인들을 보면 하나같이 오뚝한 코에 방선생 말씀따나
'쭉쭉 빵빵'하여 거의 완벽한? 미모들을 가졌는데 석연치 않고 미흡한
무언가가 있는듯한데 이러다간 동양미인 아니 한국미인의 척도를
다시 바꾸어야 될것 같으며.우리같은 늙은이들의 젊은시절에 우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그런 아름다운 여인들은 어디서 찾아볼거나----. 규정 -
유석희*72
2010.12.18 10:48
황선배님.
곁에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