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08 17:07
2014년도 봄맞이 모임 서울의대 시카고 동창회에서는 2014년 4월 5일 쌍용 화식집에서 봄맞이 첫 모임을 가졌다. 매년 참석자수가 줄어드는 아픔이 있지만 서로의 근황을 확인하고, 또 지난 이야기를 나누며 훈훈한 분위기속에서 잠시나마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연륜을 더해가며 변화해가는 자기 자신의 체험담, 평생을 환자진료에 바치면서 경험한 보람, 애환, 성공, 오류, 변화 등 한 길을 걸어온 사람끼리만 공감할수있는 진지한 내용의 대화로 열을 올렸다. 세계적으로 명망있는 20대 의학 논문중 여섯 편만이 후대에 확실한 검증이 가능 했다는것은 우리가 얼마나 시행착오를 범했는가를 말해주고, 그러나 인간수명이 40대에서 90 대 까지 늘어 났다는것은 그러면서도 얼마나 의학이 발전했는가를 증명해 주는것이 아닌가. 우리는 이 시대를 몸소 체험하며 여기까지 온것이다. 이제는 대부분이 은퇴를 하고 바톤을 다음세대에 넘겨 주었지만 우리의 경험은 소중한 것이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40년전에는 모이면 이민생활과 병원에서 수련하며 고생하던 이야기에서 시작하여, 직장잡는 이야기, 자녀들 기르는 이야기, 자녀진학이야기, 자녀 결혼이야기, 취미이야기, 여행이야기 등 으로 변화하여 가다가 요즘은 철학적인 화제로 들어서는것을 보면 이제 완숙기에 접어들지 않았나 생각된다. 손꼽아보니 이곳 동창회에서 우리와 함께 하다가 작고 하신분이 이미 십여명이나 되었다. 박숙 (70) 회장인사말. 신택수 (94) 총무보고. 강수상 (53) 선배님 말씀. 송재현 (52) 강수상 (53) 김일훈 (57). 이제까지 쓰신 글이 500개가 넘는다고 한다. 전에는 일주일에 하나씩 쓰셨는데 요즘은 한달에 하나 정도 밖에 못 쓰신다고 한다. 김일훈 (57), Mrs. 반용균, 반용균 (59). 최대한 (59). 최의필 (59), 조중행 (69). 안창현 (61). 강창만 (64). 구경회 (65). 임현재 (65). 한재은 (65). 김길중 (65). 조중행 (69), 노영일 (68). 조중행 (69), 박숙 (70). 김윤태 (69), 조중행 (69). 김윤태 동문은 요즘 의사냐 변호사냐 물었더니 아무것도 아니라고 한다. 박종희 (75), 박숙 (70). Mrs.안창현, Mrs.김일훈. Mrs.(고) 노재욱. |
2014.04.08 18:40
2014.04.09 02:00
시카고 동문님들 모습 반갑습니다.
저희보다 4년, 5년 선배선생님들께서도 나오셨군요. 건강하신 모습 뵙기 좋습니다.
김일훈57 저희 동기선생님도 사모님 더불어 건재하시어 기쁩니다.
전에도 우리나라 의사신문에도 글을 많이 올리셨습니다.
시카고지역에 '이민자57'도 살고 있을텐데 동문회에 못나가는가봅니다.
최혜숙59 동문도 보고 싶습니다.
노영일 선생님 감사합니다.
2014.04.09 13:01
Our time runs away as usual without looking back or pausing.
I guess we shall live with whomever got left beh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