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17 22:17
김효주(21·롯데)가 2017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인 현대차 중국오픈(총상금 55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18일 중국 광저우 사자호 골프장(파72·631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해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2위 장하나(비씨카드), 임은빈(볼빅)을 2타 차이로 따돌렸다. 이로써 김효주는 이 대회에서 2012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7월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이후 1년5개월 만에 KLPGA 투어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통산 9번째 우승이다. 9회 우승 중 이번 대회를 포함해 5차례에 걸쳐 중국에서 정상에 올라 남다른 인연을 과시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포함하면 올해 1월 투어 개막전 이었던 바하마 클래식 이후 11개월 만의 우승이다. 올해 LPGA 투어에서 1승에 만족한 김효주는 이번 우승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에 2타를 줄인 김효주는 13번과 15번, 17번 홀에서 한 타씩 줄이며 장하나와 임은빈의 거센 추격을 따돌렸다. 이븐파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장하나와 임은빈은 나란히 4타씩 줄여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를 쳤다. 중국의 펑샨샨은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
로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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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KLPGA 개막전인 현대차 중국 오픈은 지난 시즌 후번기 상승세를 타
마지막 4게임에서 3승을 올린 중국의 Rolex World Ranking 4위 Shan
Shan Feng과 지난해 3승으로 한국선수로 최다승을한 장하나선수가 참가하여
흥미로웠다.
결국 첫날 리드를 잡은 Shan Shan Feng을 둣째날에 따라잡은 김효주선수가
마지막 3일째도 리드를 지켜 우승했다. 이로서 KLPGA의 9승째이며 유독 이대회
에서 3승을 일구어내 중국시합에서의 강한 모습을 보였다.
작년 LPGA 첫대회 바하마 클래식 우승후 미니 슬럼프?를 격었던 김효주 선수
로서는 2017년 시즌이 매우 희망적이다.
2017년에도 선전하기를 기원하며 축하를 보낸다.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