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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왕정훈, 유럽투어 카타르 마스터스서 연장 접전 끝 우승
2017.01.28 23:50
 왕정훈(22)이 설날 연휴에 승전보를 쏘아올렸다.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카타르 마스터스(총상금 25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왕정훈은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도하 골프장(파72·7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요아킴 라거그렌(스웨덴), 야코 반질(남아공)과 함께 돌입한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파에 그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EPGA투어에서 2승을 차지하면서 안병훈(26·CJ대한통운)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인 신인왕의 영예를 누렸던 왕정훈은 2년차 시즌에서도 3번째 대회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전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경쟁자들을 3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나섰던 왕정훈은 4라운드에서는 다소 주춤했다. 1번홀(파5)과 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면서 우승을 예감했던 왕정훈은 이후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티샷이 흔들리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간신 파세이브를 이어갔다.
이 사이 반질과 마이크 로렌조-베라(프랑스) 등 경쟁자들이 추격전을 펼쳤고, 왕정훈은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왕정훈은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다시 단독선두로 올라섰지만 이어진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해 다시 공동선두가 됐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장거리 버디 퍼팅이 홀컵 30cm 앞에서 멈추면서 아쉽게 파에 그쳤고, 결국 반질, 라거그렌과 연장전을 펼쳤다.
연장 첫 홀만에 승부가 갈렸다. 왕정훈은 세컨드샷으로 과감하게 그린을 공략했지만 공이 크게 바운드 되면서 그린 주변 러프로 향하고 말았다. 그러나 왕정훈은 침착하게 세 번째샷을 홀컵 가까이 붙였다. 2온에 성공한 반질보다도 가까운 버디 퍼팅을 남겼다. 세컨드샷이 벙커에 빠진 라거그렌의 버디 퍼팅이 빗나갔고, 반질은 이글 퍼팅에 이어 버디 퍼팅마저 놓쳤다. 왕정훈은 침착하게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왕정훈은 우승을 확정지은 뒤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며 포효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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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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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정*65
2017.01.2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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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정*65
2017.01.30 08:06
왕정훈선수의 이번 우승후의 기록을 종합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규정
:: 왕정훈 카타르 마스터스 우승 관련 기록 ::
―유러피안투어 시즌 상금 랭킹 2위 도약
―세계 랭킹 60위에서 39위로 점프
―대회 최연소 챔피언
―2005년 어니 엘스 이후 처음으로 대회 첫 출전에서 우승
―유러피안투어 사상 세 번째로 빠른 29개 대회 만에 통산 3승 달성(톰 왓슨 8개 대회, 타이거 우즈 12개 대회)
―유러피안투어 사상 세 번째로 어린 나이(21세 144일)로 통산 3승 달성(마테오 마나세로 19세 206일, 세베 바예스테로스 20세 77일)
―유러피안투어 사상 첫 중동 대회에서 우승한 아시아 선수
―한국 선수 유러피안투어 통산 최다승인 양용은 3회와 타이
유럽 프로 골프(EPGA)에서 작년 2승으로 신인왕이 되었던
왕정훈(20)선수가 연장전 첫홀에서 홀로 버디를 하여 귀중한
승리를 걷우었다.
구정연휴에 실망만 보이는 고국의 정치 사회판도에 단비같은
소식이다.
승리를한 왕정훈 선수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