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7 09:05
김세영(24·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총상금 120만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세영은 8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클럽 데 골프 멕시코(파72·6804야드)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3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을 한 홀차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 2015년 3승으로 LPGA 신인왕에 올랐던 김세영은 지난해에도 2승을 추가했지만 올 시즌에는 ‘톱10’ 한차례에 그치며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LPGA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첫승과 함께 개인통산 6승째를 신고했다. 우승상금은 24만달러(약 2억7000만원).
김세영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LPGA투어 10개 대회 중 6승째를 기록했다. 장하나(24·BC카드)가 호주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양희영(28·PNS창호)이 혼다 타일랜드, 박인비(29·KB금융그룹)가 HSBC 챔피언스, 이미림(27·NH투자증권)이 기아 클래식, 유소연(27·메디힐)이 ANA 인스퍼레이션을 각각 제패했다. 이번 대회 김세영까지 각기 다른 6명이 1승씩을 수확했다.
김세영은 오전에 열린 4강에서 허미정(28·대방건설)을 상대로 4홀을 남기고 5홀을 앞서 여유있게 승리했다. 결승 상대는 준결승에서 재미교포 미셸 위를 제압한 주타누간. 장타에 강점을 보이는 두 선수의 맞대결이었다.
김세영은 4강 때와 마찬가지로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1번홀(파4)에서 버디로 리드를 잡은 데 이어, 2번홀(파5)에서는 2온 후 이글을 낚아 주타누간을 앞섰다. 3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낚으면서 순식간에 3홀차 리드를 잡았다. 김세영은 이후 파 행진을 벌였고, 주타누간도 버디를 낚지 못해 격차를 유지했다.
김세영은 후반 첫홀인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파를 기록한 주타누간에 2홀차로 쫓겼다. 그러나 12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낚아 3홀차로 앞서갔다. 하지만 주타누간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김세영이 14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고, 17번홀(파5)에서도 보기로 내주면서 한 홀차까지 좁혀졌다. 승부는 마지막 18번홀(파4)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역시나 김세영은 당황하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18번홀에서 차분하게 파를 잡아냈고, 주타누간이 버디를 낚지 못하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함께 열린 3-4위전에서는 허미정이 미셸 위에 22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 대회 3위를 기록했다. 허미정은 이번 대회 32강에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16강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 8강에서 펑산산(중국) 등 톱랭커들을 연거푸 꺾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4강에서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하지만 이어진 3-4위전에서는 한때 5홀차까지 뒤지던 경기를 뒤집으면서 기분 좋게 대회를 마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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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7 09:29
2017.05.07 12:34
역전의 여왕에서 매치퀸으로 등극
2017.05.08 03:16
몇마디만 더 보탠다면.
1.김세영선수(24)의 이번 우승은 그의 6번째 LPGA 우승이며 11개월만의 우승이다.
이번 우승으로 그의 Rolex World Rankings(8위),상금왕(7위),그리고
Race to CME Globe(7위)가 top ten에 진입했다.
2.태극 낭자끼리 상부상조.
Michelle Wie(위성미)가 8강 결정전에서 그때까지 놀랍게도 승승장구하던 신인
Angel Yin을 물리침으로 박성현의 신인상 탄탄대로를 만드는데 간접적으로 일조한셈.
김세영 선수가 A.Jutanugarn을 결승전에서 물리침으로 Lydia Ko의 Rolex Rankings
1위를 계속할수 있도록 도와줌. 성미성님! 그리고 세영이 언니! 고마워용,ㅋ,ㅋ.
3.마지막으로 LPGA에 쓴소리 한마디.
Match play tournament를 2012년 이후 처음 다시 도입한것은 좋은생각이라 사료
되는데 다만 sponsor가 튼튼치 못해 TV cover도 못할 정도의 Ochoa Invitational을
택함으로서 Hall of Fame exhibition game과 본 게임을 TV중계 없이 치루어 LPGA
홍보면이나 fan 만족도에 흠집이 낳다고 생각됨. 역대 최고로 생각되는
Commissioner Whan 의 분발이 요망됨. 규정
2017.05.08 06:43
I was looking for TV coverage for LPGA.
Thanks a lot for all the informations.
Yes, we are happy for Sei Young Kim.
2017.05.08 07:11
It used to be 2 LPGA tournaments without coverages by TV.
Those were Toto Japan Classic and Lorena Ochoa Invitational.
I just found out that Toto Japan Classic will be televised this year for the first time.
I am pretty sure Commissioner Whan would do something for Lorena Ochoa Match Play as well next year
We are all spoiled by modern technologies! Are we not? Thanks for your comments. KJ.
김세영 선수는 LPGA 오초아 메치 풀레이 대회에서 세계랭킹 3위인 아리아
주타누간을 따돌리고 우승 LPGA통산 6승을 일구어냈다.
매치 풀레이는 LPGA에 금년 다시 오초아 인비태이션알에 시작을 하게 되었
는데 64명의 선수를 4부로 나누어 매치풀레이 방식으로 승리를 결정한다.
한국선수들은 9명(박인비,전인지,장하나,김세영,이미향,Jenny Shin,MJ
Hur,박성현,그리고 Chella Choi)으로 시작 첫날 4명이 탈락하고 둘째날
두 대회후 Ariya Jutanugarn,Michelle Wie,허미정,김세영의final
four에 태극낭자 3명끼어 솔하임 대회의 경험에서인지 유럽과 미국선수들이
강세를 보이는 전통을 깬셈이다.
김세영선수는 준결승까지 완전우세로 경기를 쉽게 마무리하고 결승에서도 첫3홀
리드로 기선을 잡고 후반 강력하게 공격해오는 주타누간을 침착하게 1점 차로
따돌리고 값진 우승을 해냈다. 금년들어 mini slump를 떨구어낸 우승이라서
더욱 값지다. 이로서 한국선수들은 금년 10경기에서 6명의 승자를냈다.
승리한 김세영선수에 큰박수를 보낸다.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