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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유소연 아칸소 챔피언십 정상,시즌 첫 멀티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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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첫 ‘멀티우승’의 주인공은 유소연(27·메디힐)이었다.
 
유소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유소연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컨트리클럽(파71·638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공동 2위 양희영(28·PNS창호)과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이상 16언더파 197타)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유소연의 최종 성적은 지난 2007년 시작된 이 대회의 새로운 ‘토너먼트 레코드’다. 그는 지난해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세운 17언더파 196타를 1년만에 갈아치웠다. 지난 4월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했던 유소연은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밟게 됐다. 올해 LPGA투어에서는 지난주까지 15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매 대회 다른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이 이어진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멀티우승’이 나오지 않았다면 LPGA투어의 새로운 기록이 나올 뻔 했지만 유소연이 이를 끊었다.
 
투어 통산 5승째를 기록한 유소연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으로 30만달러(약 3억4000만원)를 챙겼다. 또 이번 유소연의 우승으로 한국은 올 시즌 8승째를 합작하게 됐다. 한국은 2승의 유소연을 필두로 장하나(25·BC카드), 양희영(28·PNS창호), 박인비(29·KB금융그룹), 이미림(27·NH투자증권), 김세영(24·미래에셋), 김세영(24·미래에셋)이 각각 1승씩을 거뒀다.
 
전날 10언더파를 몰아치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한 유소연은 마지막 라운드에선 안정적인 플레이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버디를 노리기 보다는 타수를 잃지 않는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3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낚은 유소연은 이후 6홀 연속 파 행진을 벌였다. 이 사이 양희영이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추격했지만 여전히 격차는 4타차였다. 유소연은 후반 첫홀인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뒤 11번홀(파3)에서 이날 경기 첫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다시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양희영과의 격차를 유지했다. 이 격차는 끝까지 이어졌다. 유소연은 남은 홀에서 파 행진을 이어간 반면, 양희영은 보기와 버디를 반복했다. 유소연은 15번홀(파3)과 17번홀(파3)에서는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치며 추가로 타수를 줄일 기회를 놓쳤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유소연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파를 기록하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양희영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이글 한 개, 보기 3개를 묶어 7언더파를 몰아쳤지만, 유소연과의 격차를 줄이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역시 시즌 2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양희영은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세계랭킹 1위 아리야 주타누간의 언니인 모리야 주타누간도 마지막 날 5언더파를 추가하면서 양희영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개인 최고성적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한국선수들의 분전이 돋보였다. 박인비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01타로 호주 교포 이민지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고, 최운정(27·볼빅)과 이정은(29·교촌F&B), 지은희(31·한화)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03타로 나란히 공동 10위를 마크했다. 첫날 공동 2위로 출발했던 박성현(24·KEB하나은행)은 2라운드에서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한 채 최종합계 8언더파 205타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우승자인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는 최종합계 8언더파 205타 공동 25위에 그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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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and Text from Internet,Webpage by Kyu Hwang, June 25,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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