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9 21:11
'골프여제' 박인비 선수가 국내무대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 했습니다.
박인비는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김아림을 1홀차로 제쳤습니다.
LPGA투어에서 메이저대회 7승을 포함해 19승을 올렸고 일본에서 4승,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1승 등 해외에서는 모두 24개의 우승컵을 모은 박인비는 20번의 도전 끝에 국내무대 정상에 올랐습니다.
2008년부터 19차례 KLPGA투어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만 6차례 차지하다 기어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박인비는 또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져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도 털어냈습니다.
준결승에서 최은우를 3홀 차로 꺾고 결승에 오른 박인비는 국내 최장타자 김아림을 맞아 18홀까지 힘겨운 대결을 벌였습니다. 프로 3년차 김아림은 장타뿐 아니라 날카로운 아이언샷과 퍼트까지 곁들여 박인비에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박인비는 13번홀(파3)에서야 4m 버디를 잡아내며 앞서 갔고, 15번홀(파4)에서 김아림의 3퍼트 보기로 2홀 차로 앞서나가 수월하게 승리를 거둘 듯 했던 박인비는 16번홀(파3)에서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린을 놓쳤고 3m 파퍼트를 넣지 못해 1홀차로 쫓겼지만, 17번홀(파4)과 18번홀(파5)을 잇따라 파로 막아내며 김아림의 추격을 뿌리쳤습니다.
박인비는 우승상금 1억7천500만원과 3천500만원 짜리 굴삭기를 부상으로 받았습니다. 2016년 데뷔해 우승은 없지만 남다른 장타력 으로 잠재력을 인정받아온 김아림은 세계랭킹 1위 박인비를 맞아 주눅 들지 않고 선전을 펼쳐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준결승에서 '퍼트 달인' 이승현(27)을 4홀차로 이겨 결승에 오른 김아림은 데뷔 이래 최고 성적과 가장 많은 상금(8천50만원)을 받았습니다. 올들어 한 번도 톱10 입상이 없이 상금랭킹 44위에 머물렀지만 4강까지 오른 최은우는 3-4위전에서 이승현을 5홀차로 꺾고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승현은 2년 연속 4위에 올랐습니다.
SBS 주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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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제 박인비선수(29)는 KLPGA 두산 매치풀레이 챔피언십에서
결승에 오른 김아림선수를 1홀차로 물리쳐 숙원이던 KLPGA에서
우승을 일구어냈다. 이번우승은 20번 시도에서 처음우승이라 더욱
감회가 깊을것으로 생각된다.
박인비선수는 우리가 다 아다싶히 LPGA 19승(7 메이저)에 JLPGA
4승,LET 1승등 세계 유수한 여자리그에서 우승을 한바있는데 유독
KLPGA에서만 우승을 못해 안타까웠는데 이번우승으로 우승없는 KLPGA
Hall of Famer라는 조금 당황스런점에서도 벗어났다.
Career Grand Slam에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 Golden Grand
Slam에다 KLPGA 우승까지해내 무척 만족 스러우리라 생각된다.
19전 20기로 승리를 거두어낸 박인비선수의 집념에 큰박수를 보낸다.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