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9 09:57
박성현이 2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장에서 벌어진 LPGA 투어 인디 우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합계 23언더파로 연장 끝에 우승했다.
시즌 3승, LPGA 통산 5승이다. 박성현은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게 된다. 현 랭킹 1위 아리야 주타누간이 6위 밖으로 밀리고 박성현이 우승하면 1위가 되는 시나리오였는데 주타누간은 6위 바로 다음인 공동 7위를 했다.
2타 차 선두로 출발한 리젯 살라스는 우승한지 4년이 넘었지만 안정된 경기를 했다. 특히 퍼트를 잘 했고 드라이버를 똑바로 잘 쳤다. 박성현과 양희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승이 가까워오자 실수가 나왔다. 박성현에 한 타 앞서던 17번 홀에서 티샷을 당겼고 보기를 하면서 동타가 됐다.
마지막 홀은 272야드로 짧은 파 4다. 살라스 앞 조에서 경기한 박성현은 3번 우드로 티샷을 해 그린 근처까지 공을 보냈다. 그러나 칩샷이 경사를 타고 굴러 홀과 멀어졌고 2m가 약간 넘는 퍼트를 넣지 못해 버디에는 실패했다. 샷 거리가 길지 않은 살라스는 18번 홀 티잉그라운드에서 클럽을 고민하다가 우드로 티샷을 했다. 어차피 그린에 못 올라갈 바에야 두 번째 샷을 좋아하는 거리에서 치겠다는 심산이었다. 17번 홀에서 그랬듯, 티샷 실수가 나왔다. 이번엔 오른쪽 러프로 갔다.
살라스는 어려운 러프에서 핀 1m 정도 옆에 붙여 버디 기회를 잡았다. 티샷 실수가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는 듯 했다. 그러나 살라스는 버디 퍼트를 앞두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뭔가 불안한 듯 어드레스를 했다가 뺐다. 그의 퍼트는 홀 옆으로 비껴갔다. 결국 파에 그쳐 23언더파로 연장에 접어들었다.
다시 18번 홀에서 벌어진 연장전에서 살라스는 6m 정도의 버디를 넣지 못했고 박성현은 3m 정도의 내리막 훅라인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박성현은 시즌 3승으로 아리야 주타누간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연장전 기록은 2승 무패가 됐다.
올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유소연과 하타오카 나사를 제치고 우승했다. 박성현은 지난 해 11월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가 딱 1주일 만에 내려왔는데 9개월만에 다시 1위 고지에 올라갔다.
양희영은 22언더파로 한 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가지 못했다. 7번 홀 티샷이 해저드 지역에 가 더블보기를 한 것이 아팠다. 11번 홀부터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으나 14번 홀에서 1m 정도의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해 흐름이 끊겼다. 고진영이 20언더파 4위, 이미향이 18언더파 공동 7위다. 3라운드에서 규칙 위반으로 벌타를 받았던 렉시 톰슨은 박성현과 함께 경기했다. 이날 한 타를 줄이는데 그쳐 17언더파 11위로 밀렸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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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9 10:12
2018.08.19 22:55
Taste of Championship at Indy 500
2018.08.20 08:14
어제 Amy Yang선수는 7번홀에서 Tee shot이 hazard에 들어가
벌점을 먹고 3rd shot drop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drop area가 점수내는데 훨씬 유리한데도 Amy 자신의 마음이 clear
되지 않아 더 어려운곳에 drop해서 결국 double bogey가 되어
그때 세선수가 2 stroke차이로 치열한 경쟁을 하던 와중에 승리하는데
큰 blow가 되었다. 결국 돌아보면 그홀이 나중에 결과에 큰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명되었다.
비록 Amy Yang선수가 우승은 못했어도 선수로서의 honesty와 integrity
가 돋보여 TV announcer들도 몇번이나 comment했다.
IK Kim선수는 몇년전에 Ochoa tournament 우승상금 전액을 charity에
내놓은 일이 있었다.
태극낭자들의 이런 행동들이 field에서의 dominant한 승리못지 않게 대한민국
을 빛나게 한다고 생각한다.
비록 한점차이로 우승은 못했어도 태극낭자로서의 긍지를 세운 Amy Yang선수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규정
박성현선수가 LPGA,Indy Women in Tech Championship에서
미국의 Lizette Salas를 연장 접전끝에 우승했다. 이번우승은 이번
시즌 3승째(1 Major)이고 통산 5승이다.
이번 우승은 1석 2조로 Rolex World Ranking 1위가 되었다.지난번에
세계랭킹 1위로 올랐다가 1주만에 내려와 이번이 두번째이다.
이로서 LPGA 태극낭자군은 이번 시즌 8승을 합작해냈다.긴 드라이버샷에
이번같이 iron shot과 putting까지 잘되면 무서울게 없는 선수이다.
다만 short game과 clutch putting만 개선되면 LPGA superstar가
될 재목임에는 틀림없다.
승리한 박성현선수에게 큰박수를 보낸다.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