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23 01:44
봅슬레이 국가대표 원윤종(31)·서영우(25)가 월드컵 대회에서 아시아 최초로 금메달을 땄다. 원윤종-서영우는 23일(한국시각)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국제봅 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2015-2016 월드컵 5차 대회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3초41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과 똑같은 1분43초41을 기록한 스위스가 공동 1위를 차지했고, 러시아는 0.01초 차이로 3위로 밀려났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팀이 봅슬레이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사람은 이번 5차 월드컵 결과 IBSF 월드컵 랭킹에서도 1위(1001점)로 올라섰다. 한국 봅슬레이가 IBSF 랭킹 1위에 오른 것도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원윤종은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을 통해 "처음으로 월드컵에서 1등을 해 정말 기쁘지만 아직은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전했다.그는 이어 "이런 결과를 낸 것은 선수들이지만 그 과정에는 많은 분의 노력과 수고가 포함돼 있다"며 "감독님과 코치님, 의무 트레이너, 비디오 분석관, 외국인 코치 및 장비 전문가, 후원사들, 연맹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원윤종-서영우가 월드컵 금메달을 딴 것은 세계 봅슬레이계는 물론 한국 동계스포츠 역사에 ‘일대 사건’으로 기록될 만하다. 국내에 변변찮은 연습장이 없는 것을 물론이고, 한국 대표팀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전용’ 썰매가 없어 다른 나라 대표팀 썰매를 빌려 타기도 했다. 유소년 시절부터 썰매를 타는 외국 선수들과 달리 원윤종과 서영우는 2010년까지만 해도 체육교사를 꿈꾸던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이들은 어느 날 학교에 붙은 '국가대표 선발전' 포스터를 보고 덜컥 지원해 합격했다.이들은 ‘한국 썰매 종목의 개척자’로 통하는 강광배 한국체대 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기량을 키웠다. 머리 회전이 빠른 원윤종은 '파일럿'(앞에 앉아 썰매를 조종), 육상 단거리 선수로 활동해 하체가 튼튼한 서영우는 뒷자리에서 '브레이크맨'(스타트 때 썰매를 미는 역할)을 맡았다.2011~2012시즌 자격 미달로 월드컵에 출전도 못 했던 원윤종과 서영우는 불과 4년여 만에 세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평창에 올림픽 봅슬레이 경기장이 완공돼 트랙에 완벽 적응한다면 올림픽 메달도 충분히 노려볼만하다. 강광배 교수는 “트랙 적응이 중요한 썰매 종목은 개최국 선수에 분명 이점이 있다. 평창올림픽에서 깜짝 놀랄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
2016.01.23 01:59
2016.01.23 02:12
Bobsleigh에 대해서 아는것이 많지 않아 그내력을다룬 기사를 여기에 옮겨왔슴니다. 규정
최고 시속 150km 넘나드는 봅슬레이는 어떤 종목?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23일(한국시각) 사상 처음 세계 정상에 오르면서 봅슬레이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봅슬레이는 루지, 스켈레톤과 함께 올림픽 3대 썰매 종목 중 하나다.
세 종목 모두 시속 120㎞ 이상으로 얼음 트랙 위를 질주하는 초고속 동계 스포츠이다.
봅슬레이(bobsleigh)는 자동차 모양의 썰매로 경기한다. 끄떡거린다는 뜻의 '봅(Bob)'과 '썰매(sled)'가
합쳐진 것이 종목 이름이 됐다.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제1회 동계올림픽에서 4인승 경기가
정식 종목으로 열렸다. 2인승 경기가 정식 종목으로 추가된 것은 1932년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
부터다.
봅슬레이의 트랙 길이는 1200~1500m 사이로, 1500m가 일반적이다. 썰매 맨 앞에 타는 파일럿은
밴드로 만들어진 조종간을 이용해 커브 구간을 돌 때 미세하게 썰매의 방향을 조절한다. 순간 최대
속도 100㎞를 넘나드는 속도 속에서 조금이라도 각도의 오차가 생기면 썰매는 뒤집힌다.파일럿은
썰매 속도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전복되지 않고 코너를 돌기 위해 코스를 반복해 숙지하는 것이 필
요하다.
발을 앞으로 뻗고 누워서 타는 썰매인 루지(luge)는 썰매 종목 중 가장 빠른 종목으로 알려져 있다.
2010년 토리노동계올림픽 때 루지의 최고 속도는 시속 139.3㎞, 봅슬레이는 시속 133.7㎞를 기록
했다. 루지는 1인승 경기와 남자 선수 2명이 몸을 포개 타는 2인승 경기, 계주 등이 있다.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은 출발할 때 추진력을 얻기 위해 썰매를 밀면서 달린다. 그러나 루지는 썰매에 앉은 상태
에서 가속을 위해 스파이크가 부착된 장갑으로 얼음을 지친다.
스켈레톤(skeleton)은 머리를 앞으로 엎드려 타는 1인승 썰매이다. 썰매 종목을 처음 보는 이들은
'머리부터 내려가는 스켈레톤이 제일 무서울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선수들은 "스켈레톤이
상대적으로 느리고, 안전한 종목"이라고 한다.스켈레톤 대표팀 관계자는 “스켈레톤은 썰매 날이
어른 손가락 굵기만큼 뭉툭해 속도가 덜 나고 썰매가 뒤집힐 위험도 제일 낮아 상대적으로 안전
하다”고 말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2016.01.23 11:08
우리 어릴때 동네길 얼은 puddle이나 얼은 논위에서 꼬챙이로 밀면서 "장갑도 없이" 썰매타던 생각이 납니다.
국민학교 입학하기 전후였는데 무려 70년전 얘기지요. ㅎ, ㅎ, ㅎ. Let's LOL.
Believe it or not, we (their grandfathers) are the "empty-handed" pioneers of the sport. 그 전통이 계속된것인가 ??
대관령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에서 썰매 타는것은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
The whole thing sounds like an unbelievable comedy. ㅋ, ㅋ, ㅋ.
하여간, We came a long way !! Bravo !!
With my best wishes for the Korean team !
2016.01.24 10:00
Bobsleigh 에서의 금메달에 이어 스켈리턴에서도 윤성빈 선수가 세계 2위에 올라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의 썰매종목에서의 메달이 기대되는 고무적인 뉴수가 있어 여기 보탭니다. 규정
스켈리턴 윤성빈 세계 랭킹 2위로
월드컵 4, 5차 銀이어 6차서 銅
한국 남자 스켈리턴의 대들보 윤성빈(22·한국체대·사진)이 월드컵 시리즈 대회에서 5차례
연속 메달을 따내며 세계 랭킹 2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2012년 스켈리턴에 입문한 지 불과 4년 만에 세계 스켈리턴 ‘양대 산맥’인 라트비
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32·세계 랭킹 1위)와 토마스 두쿠르스(35·세계 랭킹 3위) 형제를
위협하는 강자가 됐다.윤성빈은 24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휘슬러에서 벌어진 국제
봅슬레이스켈리턴연맹(IBSF) 2015∼2016시즌 월드컵 6차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4, 5차 대회에서 연속으로 은메달을 따낸 윤성빈은 1, 2차 시기 합계 1분45초24를 기록했다.
마르틴스와 토마스는 1분44초31과 1분44초59로 각각 대회 1, 2위에 올랐다. 마르틴스는 올
시즌 월드컵 6차례 대회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2∼5차 대회에서 모두 입상(월드컵은 5위
까지 메달을 수여)하며 랭킹을 3위까지 끌어올렸던 윤성빈은 6차 대회 3위로 랭킹 포인트
200점을 추가해 총 1140점으로 다시 한 계단 올라섰다.
마르틴스(1350점)와는 210점 차이다. 5차 대회까지 2위였던 악셀 융크(독일)는 6차 대회에서
9위로 포인트 152점을 추가하는 데 그쳐 4위(1122점)로 밀려났다. 토마스는 포인트 210점을
추가해 1138점으로 윤성빈에 이어 랭킹 3위에 올랐다. 리처드 브롬니 대표팀 코치는 “경기 전
공식 연습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했지만 두쿠르스 형제의 컨디션
과 주행이 워낙 좋았다”며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동메달을 딴 윤성빈의 경기력이 놀랍다”고
말했다.
윤성빈은 아시아의 스켈리턴 영웅이었던 일본의 고시 가즈히로(52·은퇴)의 아성에도 도전한다.
고시는 1997∼1998시즌과 2000∼2001시즌 월드컵에서 전체 2위에 올랐다. 2002∼2003시즌에
는 3위를 차지했다. 고시는 1999년 12월에 열린 월드컵 나가노 시리즈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따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겨울올림픽에서도 8위에 오르는 등 아시아 선수로는 월드컵과
올림픽에서 가장 빛나는 성적을 거뒀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주최국으로서 대한민국은 Short track의 최대강국에 speed skating의
강국중의 하나이기는 하지만 김연아가 없는 피규어 스케이팅도 그렇고 체면이 종지 않은 형편에
이번 봅슬레이의 우승은 단비와 같은것이었다.
비록 아직도 먼길을 가야되지만 이분야 강대국과 자신있게 한판승부를 할수있는 자리에올려 놓은
것만해도 상당히 고무적이다. 승리를 일구어낸 원윤종,서영우 선수들 그리고 협회,감독등 여러분께
큰 박수를 보낸다.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