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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콕 찍으면, 골 터진다… 족집게 슈틸리케

2015.08.04 02:27

황규정*65 Views:876



콕 찍으면, 골 터진다… 족집게 슈틸리케


 


새로 뽑은 젊은피 맹활약… 동아시안컵 중국에 완승- K리그에 답 있다골 넣은 김승대·이종호에 권창훈·임창우도 펄펄 날아국내파들 중용 승부수 통해… 슈틸리케 "우승할 것 같다"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한국 축구가 슈틸리케와 함께 신바람을 내고 있다.지난 2일 한국과 중국의 2015 동아시안컵 1차전이 열린 중국 우한의 스포츠센터. 초반부터 한국에 분위기가 넘어가면서 특유의 응원 구호인 '자요(加油·중국어로 힘내라는 뜻)'를 좀처럼 외치지 않던 중국 팬들은 경기가 0대2 완패로 끝나자 입을 꾹 다문 채 썰물처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중국 인터넷엔 참패에 대한 분노와 '중국 축구를 아직도 보는 사람이 있어?' 같은 자조(自嘲)가 넘쳐났다. 우한의 지역지 '우한완바오'는 한·중전을 보도하며 '날씨는 이렇게 무더운데 축구 팬들의 마음은 차갑기만 하다'라는 제목을 달았다.반면 국내 축구 팬들의 마음은 한껏 달아올랐다. 최근 고전을 면치 못했던 중국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완승을 거뒀기 때문이었다.

올해 치른 A매치에서만 10승(1무1패)째를 거둔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도 "선수들이 이렇게 잘하는 모습은 본 적이 없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중국이 우승 후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던 슈틸리케 감독은 비로소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오늘 우리와 중국, 북한과 일본의 경기를 본 결과 한국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 팬들이 특히 중국전 결과에 열광했던 이유는 새로 기용된 '젊은 피'의 맹활약에 있었다. 이날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김승대(포항)와 이종호(전남), 권창훈(수원), 임창우(울산)는 모두 기대 이상 모습을 보였다. 공격 2선에 배치된 김승대와 이종호는 각각 자신의 A매치 1호 골을 쏘아 올렸다. 21세인 대표팀 막내 권창훈은 중원에서 노련하게 공격을 지휘했고, 오른쪽 수비수 임창우는 견고한 수비와 과감한 공격 가담으로 호평을 받았다.

대표팀 새내기가 데뷔전에서 활약하는 모습은 슈틸리케호(號)에선 그리 낯설지 않다. 작년 9월 대표팀에 부임한 슈틸리케 감독 체재 아래에서 11명의 선수가 A매치에 처음 선을 보였다. 그 중 이정협(상무)과 이용재(나가사키), 김승대, 이종호는 성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처음 나선 경기에서 데뷔골을 뽑아냈다. 1980년부터 2014년까지 단 26명이 기록했던 국가대표 데뷔전 데뷔골 기록을 불과 1년 만에 4명이 만들어 낸 것이다.경기 후 만난 박건하 대표팀 코치는 이에 대해 "새로운 선수를 내보내는 것은 분명히 모험이고 도전이지만 감독님은 불안감보다는 기대감을 가지라고 말씀하신다"며 "그동안 이정협·이재성 등 경험이 적었던 선수들이 기용돼 좋은 모습을 보였던 것이 다른 선수들에게도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가장 빛을 보는 이들이 K리거들이다. '직접 봐야 좋은 선수를 뽑을 수 있다'는 원칙을 가진 슈틸리케 감독은 그동안 대표팀의 '뉴페이스'를 찾기 위해 수많은 K리그 경기를 관전했다. 그가 부임 기간 A매치에 처음 내보낸 11명의 선수 중 9명이 K리거다.2일 중국전도 K리그의 힘을 보여준 한판이었다.

최근 천문학적인 자본이 투입되며 급성장한 중국 수퍼리그 선수들을 상대로 K리거들이 주축이 된 한국은 특유의 강력한 압박과 조직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지배했다.슈틸리케 감독이 K리그 스타들로 만들어낸 중국전의 성과는 최근 침체에 빠졌던 한국 프로축구가 다시 살아나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중국전이 끝난 뒤 "K리그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보고, 리그에서 잘하면 언제든지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중국을 7년 만에 꺾은 한국 남자 축구는 5일 오후 7시 20분 열리는 2차전에서 5년 만의 한·일전 승리에 도전한다. 3일 대표팀은 중국전 주전·비주전을 나눠 훈련을 진행했다. 중국전 베스트11은 호텔 수영장에서 회복훈련을 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우한 스포츠센터 훈련장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Photo and Text from Internet,Webpage by Kyu Hwang, August 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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