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22 00:05
한국 축구가 우즈베키스탄을 따돌리고 2015 호주아시안컵 준결승에 진출 했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대회 8강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손흥민(레버쿠젠)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둬 A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한국은 이날 승리로 이란-이라크 8강전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준결승은 오는 26일 오후 6시 시드니의 호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조별리그 3경기 에서 침묵했던 손흥민은 '지면 탈락'인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귀중한 결승골과 추가골로 2골을 터뜨리며 이름값을 했다.우즈베키스탄과의 상대 전적도 여전히 우위를 이어갔다. 12전 9승2무1패다. 이청용(볼턴)과 구자철(마인츠)이 각각 오른 정강이와 오른 팔꿈치 부상으 로 전력 누수가 컸지만 남은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 넘치는 플레이를 펼쳐 공백을 메웠다.주축 공격진의 이탈 탓인지 공격에서 형태를 갖추고 우즈베키스탄을 압박하는데 정교하지 못했다. 골 결정력 부재도 여전했다.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은 결과적으로 '한국식 늪 축구'를 통해 4경기 연속으로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한국은 초반부터 높은 볼점유율로 주도권을 잡으려고 했지만 패스 미스가 잦았고, 우즈베키스탄의 거친 몸싸움에 시달렸다.우즈베키스탄은 수비에 치중하면서 틈이 생기면 전체적인 라인을 공격적으로 밀고 나와 반격했다. 역습만 신경쓰는 방식보다는 더 적극적이었다.전반 17분에는 한국의 왼쪽 측면이 무너져 손쉬운 크로스를 허용했다. 투르수노프가 트래핑에 이어 침착하게 회심의 왼발슛을 때렸지만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의 선방에 걸렸다. 우즈베키스탄은 좌우 측면을 위주로 공략했다. 한국은 전반 19분 이정협(상주), 25분 손흥민의 슛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특히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에서 오른발로 절묘하게 감아차 우즈베키스탄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변수가 생겼다. 우즈베키스탄에서 공수 완급을 책임지는 미드필더 아흐메도프가 오른 허벅지 통증 탓에 예기치 않게 교체됐다. 일진일퇴 양상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초반 분위기는 한국이 좋았다.두 차례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기회를 잡았다. 후반 2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애매한 높이와 속도로 골문을 향해 골키퍼는 쳐내기에 급급했다.5분에도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올린 크로스를 이정협이 정확하고, 간결한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동물적인 반사 신경을 살려 막았다. 우즈베키스탄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골을 터뜨린 라시도프를 통해 공간 침투를 노렸다.한국은 후반 25분 차두리(서울)를 투입해 오른쪽 측면에서의 오버래핑를 강화했다.한 차례 큰 위기와 찬스를 주고받았다.후반 33분 라시도프가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리고 올린 크로스가 우즈베키스탄에 완벽한 기회로 이어졌지만 투라에프의 머리에 맞은 공은 골문을 외면했다. 사실상 실점이나 다름없는 치명적인 장면 이었다.후반 38분에는 기성용이 왼쪽 측면을 파고들다가 문전으로 쇄도하는 남태희(레퀴야)에게 땅볼 패스를 연결해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남태희가 헛발질로 기회를 날렸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에 돌입했다.양 팀 모두 체력적인 부담이 가중되자 수비에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손흥민이 0의 행진을 끝냈다. 연장 후반 14분 김진수(호펜하임)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극적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우즈베키스탄의 매서운 반격에 맞서던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인 연장 후반 14분에 차두리의 빠른 돌파에 이은 땅볼 패스로 손흥민이 추가골을 터뜨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침착하게 때린 왼발슛이 일품이었다. |
2015.01.22 00:23
2015.01.22 00:47
앞으로의 대진표와 이날경기사진 몇장을 보탭니다. 규정
한국팀의 수호신 '거미손'수문장,김현진 선수
이날의 MVP,손흥민 선수
한국팀의 대들보,주장 기성용 선수
이날 손흥민 결승골을 assist한 공수에서의 수훈감,김진수 선수
연장전 후반에 들어와 귀중한 쐐기골 assist한 지칠줄 모르는 차두리선수
손흥민 선수의 결승골, Goal Ceremony
2015.01.22 02:05
2015.01.22 13:21
흔쾌합니다.
차두리 선수는 박력있게 공을 차고 속도도 빠르게 돌진합니다. 나이가 좀 들었어도.
김진수 선수의 assist도 좋았고 손흥민의 활약상으로 연장전에서 두 꼴이나 득점하였네요.
황규정 선생님, 스포츠, 음악 -- 다방면으로 웹에서 해설자 역할을 하시어 신문보다 이곳에 들어와 보면 더 좋습니다.
우리 동문님들과 함께 기뻐하면서!
감사합니다.
2015.01.22 13:37
당초 예상대로 Final four는 한국,일본,호주,그리고 이란일듯합니다.
정작 싸움은 지금부터 이지요.
'精神一到何事不成' 이라고 굳건한 정신력으로 강한 조직력이 필요한때입니다.
좋으신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규정
2015.01.22 22:55
2015.01.23 03:40
다른 8강전에서 큰 이변이 일어났네요.
전대회 우승국인 막강의 일본이 승부차기까지 가서 아랍 에메리투스에
패배 탈락되고 우리와 4강전 예상국이던 이란도 숙적 이락에 승부차기
에서 져 결국 4강전은 호주 vs 아랍 에메리투스 그리고 이락 vs 한국으로
결정 되었습니다.
이락은 이란에 비해 우리에게는 덜껄거로운팀이나 경기는 해봐야 함으로
방심은 금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탈락도 우리에게는 좋은 징조가 아닐지??? 규정
대한민국 축구팀은 아시안컵 8강전에서 C조 2위인 강호 우즈베키스탄을 맞아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끝에 에이스 손흥민의 연장전 결승골,쐐기골로 2-0으로
승리 당초의 예상과 우리의 희망대로 4강에 선착했다.
역시 손흥민은 손흥민 이었다. 팀의 Ace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빛을 발하는법!
그는 이번경기로 그동안 감기 몸살로 침체되었던 몸상태에서 회복 팀 에이스
로의 역활을 톡톡히 해내었다.
어느경기에서도 승패의 가장 중요한 점은 강한 수비력에서 부터 시작해야 한다
고 이사람은 생각하고있다. 이런면에서 한국수비는 4경기 무실점의 견고함을 보여
주었으며 그 가운데에는 김진현선수를 비롯한 골키퍼들이 있어 특히 김진현선수는
우리팀의 준결승 진출까지의 일등공신이라 생각한다.
이제 이번 손흥민의 두골이 불씨가 되어 앞으로의 경기에서 공격도 빛을 발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2 key injury를 극복하고 갈수록 강해지는 우리팀을 볼때 상당히 고무적 이며 Asian
Cup의 최정예팀만 남은 4강전에서도 선전하기를 바란다. 규정
Go! Korean Soccer T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