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09 00:18
신예 이미향(21·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미즈노 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미향은 9일 일본 미에현 시마시의 긴데스 가시코지마 컨트리클럽(파72·650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이일희(26·볼빅), 코즈마 코토노(일본)와 동타를 이룬 뒤 돌입한 연장전 5번째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미즈노 클래식에서 한국선수가 우승한 것은 2008년과 2010년, 두 차례 우승한 신지애(26)에 이어 두 번째다. 이미향은 우승상금으로 18만달러(약 2억원)를 챙겼다.지난 2012년 함평골프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곧바로 미국 무대에 진출했던 이미향은 1부 4투어 2번째 시즌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또 올 시즌 박인비(26·KB금융그룹),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김효주(19·롯데), 백규정(19·CJ오쇼핑)에 이어 한국선수로는 6번째로 LPGA투어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전날까지 선두 그룹에 한 타 뒤진 공동 4위였던 이미향은 3라운드에서 초반부터 좋은 샷감을 유지하며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데 이어 6번홀(파4)과 7번홀(파5) 연속 버디를 낚은 이미향은 이일희 등 선두 그룹의 뒤를 바짝 쫓았다. 후반 첫 홀 10번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한 이미향은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만회했다.이어 17번홀(파3)에서 단독선두 이일희가 보기를 기록, 코즈마 등과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치면서 연장전에 들어갔다.18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승부는 쉽게 갈리지 않았다. 2번째 연장까지 세 선수가 나란히 파를 기록했고, 3차 연장에 서는 세 선수가 모두 버디를 잡는 등 접전이 계속됐다. 5차 연장전에서 이미향이 승부를 끝냈다. 세컨드샷을 홀컵 근처에 붙여놓은 이미향은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미향은 우승을 확정 지은 후 두 손을 번쩍 들며 기쁨을 만끽했다. 전날까지 공동 선두로 통산 2승의 가능성을 높였던 이일희는 연장 승부 끝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이일희는 2홀을 남기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지만 17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것이 끝내 아쉬움으로 남았다.이밖에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동 중인 이나리(26)와 최운정(24·볼빅)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서울=뉴스1 |
LPGA 3년차 이미향선수가 LPGA Asian swing 마지막 대회인 미즈노 클라식
에서 이일희선수와 고토노 선수와 피나는 5차 연장전끝에 값진 첫 우승을
일구어 냈다.
이로서 금년들어 6번째 한인낭자 우승선수가 되었고 금년 season LPGA
후반기 우리선수들의 상승세를 계속하고 있다.
우승의 쾌거를 일구어낸 이미향 선수에게 큰박수를 보낸다.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