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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크리스티나 김,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우승






재미교포 크리스티나 김(30·김초롱)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로레나 오초나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크리스티나 김은 17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멕시코골프클럽(파72·668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크리스티나 김은 펑샨샨(중국)과 동타를 이뤘다. 이어진 연장전에서 크리스티나 김은 2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 보기에 그친 펑샨샨을 제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크리스티나 김은 지난 2005년 미첼 컴퍼니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이후 무려 9년만에 통산 3번째 LPGA투어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우승상금은 20만달러(약 2억2000만원).9년만의 우승은 쉽지 않았다. 크리스티나 김은 3라운드까지 2위에 5타를 앞서며 여유있게 우승이 가능할 것처럼 보였지만 4라운드 펑샨샨의 맹렬한 추격에 고전했다.

크리스티나 김은 전반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 사이 펑샨샨이 이글 한 개를 포함해 2타를 줄여 3타차로 따라붙었다.크리스티나 김은 10번홀(파4)과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한숨을 돌렸지만 14번홀(파3), 15번홀(파4) 연속 보기로 다시 추격을 허용했다.16번홀(파3)과 17번홀(파5) 연속 버디로 마지막 홀을 앞두고 한 타를 앞선 크리스티나 김은 18번홀(파4)에서 짧은 파퍼팅을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경기는 연장에 들어갔다.18번홀에서 계속된 연장에서 크리스티 나 김은 첫 번째 홀에서 티샷이 펑샨샨보다 짧았지만 이를 극복하고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두 번째 연장전에서는 펑샨샨의 티샷이 나무 밑에 떨어지면서 크리스티나 김에게 승운이 따랐다. 첫 샷이 멀리 빗나간 펑샨샨은 분전했지만 보기에 그쳤고, 크리스티나 김이 여유있게 파 세이브에 성공하면서 우승이 확정됐다.

9년만의 우승을 차지한 크리스티나 김은 그 자리에서 펄쩍펄쩍 뛰며 기쁨을 표현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단독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박인비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고,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단독 3위를 기록한 박인비는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9점을 획득했다.시즌 포인트 226점을 기록한 박인비는 이번 대회 공동 28위로 점수 획득에 실패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229점)를 3점차로 추격했다.

이로써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타이틀 홀더스에서 '올해의 선수' 2연패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이밖에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신지은(22·한화)도 7언더파 281타 공동 7위로 '톱10'에 진입했다.

서울=뉴스1







Text and Photo from Internet,Webpage by Kyu Hwang, November 16,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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