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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한국선수 최초로 유럽 빅리그에서 해트 트릭 기록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sensational)' 손흥민(21·레버쿠젠)의 해트트릭이었다.

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이 지난 9일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함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5대3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 축구 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럽 빅리그에서 해트트릭을 이룬 손흥민의 모습은 FIFA 홈페이지의 메인화면과 분데스리가, 독일 언론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레버쿠젠의 5대3 승리가 워낙 짜릿한 승부였던 데다 이날 승리의 주역 손흥민의 세 골과 어시스트가 모두 '월드 클래스'였기 때문이다.'손세이셔널(sonsational)'이란 애칭을 지닌 손흥민은 전반 9분 만에 한국 축구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득점 쇼를 시작했다. 아크 왼쪽에서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골문 오른쪽으로 왼발 슛을 꽂아넣었다. 왼발 슛으로는 골이 나오기 쉽지 않은 각도였지만 슈팅의 정확성과 세기가 뛰어났다.

지난 8월 11일 프라이부르크와의 시즌 개막전에 이어 3개월 만에 나온 정규 리그 2호 골이었다.전반 17분에는 손흥민의 질풍 같은 돌파력과 개인기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골이 이어졌다. 팀의 역습 상황에서 센터 서클 부근 상대 수비 뒷공간 쪽으로 달려들며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쫓아오는 수비 2명을 따돌린 데 이어 함부르크 골키퍼까지 제치고 왼발슛을 성공시켰다.

함부르크가 2―2로 균형을 맞춘 후반 10분 손흥민은 팀의 귀중한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동료의 슈팅이 수비수 몸 맞고 나오는 순간 페널티 지역 안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의 대미를 장식했다. 손흥민은 후반 27분에는 도움을 기록했다. 상대 공을 가로챈 뒤 전방으로 쇄도하는 슈테판 키슬링에게 연결했고, 키슬링이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고교 시절 대한축구협회의 축구 유학 프로그램에 선발돼 함부르크 유소년팀을 거쳤다. 프로축구 선수 출신인 아버지 손웅정씨 의 개인 지도를 받은 손흥민은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 휴가 시즌에도 하루 1000개 안팎의 슈팅 연습과 개인기 훈련을 하고 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인 1점(점수가 낮을수록 높은 평가)을 주었고, 축구 통계 매체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 을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로 선정하며 최고점인 10점을 부여했다. 레버쿠젠은 승점 28(9승1무2패)로 바이에른 뮌헨(승점 32)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28)에 이어 3위 자리를 지켰다.

손흥민은 "내가 성장하고 뛰었던 함부르크를 상대로 골을 넣은 게 미안하지만 이날 해트트릭은 특별한 경험이고 굉장히 행복하다"고 말했다.유럽 빅리그에서 한국 선수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손흥민이 자신의 롤 모델로 꼽는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도 분데스리가에서 98골을 넣었지만 해트트릭은 없었다. 레버쿠젠으로 팀을 옮기면서 "차 감독님의 기록을 깨겠다"는 각오를 밝힌 적이 있는 손흥민이 하나의 기록을 깬 셈이다.

차 전 감독은 1978~1979시즌 다름슈타트에서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이후 프랑크푸르트와 레버쿠젠 등을 거치며 11시즌 동안 스무 차례 멀티 골을 넣었지만 세 골 이상 넣은 적은 없다.

설기현(인천 유나이티드)이 2001년 안더레흐트(벨기에)에서 뛸 당시 정규 리그가 아닌 수퍼컵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적은 있었다.분데스리가 데뷔 4년째인 손흥민은 정규 리그와 독일축구협회컵 등에서 26득점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11일 오전 귀국해 축구 대표팀에 합류한 뒤 스위스(15일), 러시아(19일)와의 평가전을 준비한다.






Text and photos from Internet,Webpage by Kyu Hwang, November 10,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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