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22 09:54
축구 대표팀이 난적 이란을 꺾고 아시안컵 4강에 올랐다. 한국은 23일 새벽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스포츠 클럽에서 열린 아시안 컵 8강전에서 연장 전반 추가시간에 터진 윤빛가람의 결승골 로 1대0 으로 이겼다. 한국이 이란과의 A매치에서 승리한 것은 2005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통산 전적은 9승7무9패로 같아졌다.한국은 25일 오후 10시25분 영원한 라이벌 일본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4―2―3―1 포메이션을 쓴 한국은 예고했던 베스트 11이 그대로 선발 출장했다. 지동원이 원톱으로 최전방에 서고, 구자철이 처진 스트라 이커를 맡았다. 좌우 측면엔 박지성과 이청용이 나왔고, 기성용과 이용래가 중앙 미드필더에 섰다. 4백은 왼쪽부터 이영표, 이정수, 황재원, 차두리가 섰다. 골문은 변함없이 정성룡이 지켰다. 한국은 초반부터 미드필드에서 강한 압박을 펼치며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전반 6분 박지성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반칙을 얻어냈고, 기성용이 직접 프리킥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 23분엔 이용래가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날카로운 논스톱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위험한 순간도 있었다. 전반 27분 이란의 긴 프리킥을 지동원이 헤딩으로 걷어낸다는 것이 자책골로 이어질 뻔했다. 정성룡이 몸을 날려 간신히 막아냈다. 한국은 줄기차게 공격을 시도했지만, 결정적인 골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17분 오른쪽 측면에서 오버래핑한 차두리가 올린 크로스를 지동원이 문전에서 솟구쳐 헤딩슛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가고 말았다. 교체 카드를 계속 아끼던 조광래 감독은 후반 종료 10분을 남기고 구자철을 빼고 윤빛가람을 투입해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치열하던 공방은 연장 전반이 끝나기 직전 한국 쪽으로 기울었다. 윤빛가람이 그라운드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공을 툭툭 치고 나오다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기습적인 왼발 슛을 날렸다. 발끝에 정확히 걸린 공은 이란 왼쪽 골 모서리에 꽂혔다. 이란전 최근 6경기 ‘무승 징크스’가 끝나는 순간이었다. 앞서 열린 8강전에서는 호주가 연장 끝에 이라크를 1대0으로 이겼다. 호주는 26일 새벽 우즈베키스탄과 4강전을 치른다. |
2011.01.22 10:11
2011.01.22 10:41
황선배님.
선배님이 올리신 글들을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아덴만 여명작전 300분의 재구성"은 제 블로그에 전재도 하고요.
그런데 축구의 문외한인 제가 이 때 쓰이는 Joker란 뜻을 모르겠는데
무슨 뜻이지요?
2011.01.22 11:33
'joker' 란 soccer에서 쓰는 slang인데 게임이 잘풀리지 않을때
substitute를 넣는데 목적은 게임을 활성화 시켜서 골을 넣어
보자는 의도 이지요.
오늘 우리팀 감독은 joker를 잘써서 성공한 예지요. 규정
2011.01.22 11:47
황선배님.
그렇군요.
카드게임에서 allmighty처럼.
2011.01.22 11:51
joker 이야기를 하다가 생각이 나서 다시 들어왔는데
농구에서도 거의 비슷한 terminology가 있는데 농구에서는
'sixth man'이라는 역활이 있는데 게임 중반에 들어와
아군의 경기를 풀고 더 활성화 시키는 역활이지요.
그래서 농구에서는 해마다 'Six man's award'라는것이 있어
농구에도 이렇게 subspecialized 되고 있습니다. 규정
2011.01.22 12:15
황선배님.
다른 이야기하나 해드릴께요.
훌라나 마이티게임을 할 때 한명의 여유가 있어야
"광"도 팔고 "쉬야"도 하기 좋지요.
그래서 우리들은 이런 여유분 사람을 "오줌"이라 합니다.
"오늘 오줌있어?"
2011.01.22 13:13
'오줌'이라,ㅎ,ㅎ,ㅎ. 말되네요.
야구에서는 이런 역활을 'pinch hitter' 라고 하지요. 규정
2011.01.22 13:29
오늘 이란과의 경기 highlight video 입니다.
맨 오른쪽 square를 click 하셔서 full screen으로 보세요. 규정
2011.01.22 16:09
2011.01.23 01:30
어제 관전한것을 돌이켜 보면 우선 박지성 선수는 이란 선수들이
몇명씩 딸아 다니며 밀집 방어를해 우리에게 공격할수 있는 공간
을 더 내어준셈이고 그의 경기장에서의 leadership이 돋보여 그는
명실공히 아시아의 최고 선수의 하나라 생각 됩니다.
이용래 선수의 경기장 온곳을 누비며 종횡무진하는 투지(He was
selected as the player of the game.),차두리의 speedy한 game
그리고 경기후 낙심해 하는 이란선수들을 위로하는 sportsmanship
이 돋보였습니다.
윤빛가람이 골후 코치의 품에 안기는 장면은 마치 2002년 월드컵때
16강 진입의 결정적이였던 폴트갈 게임에서의 박지성이 골을 넣은후
히딩크 코치에 안긴것과 같아 가슴이 뭉클 했었습니다.
전반 이란 선수의 강력한 free kick shooting이 지동원 선수 머리에 맞어
자책골을 골키퍼의 선방으로 맊었다고 comment했는데 이사람은 달리생각
했습니다. 지동원선수의 머리를 맞아서 ball speed가 줄어들었고 살짝
더 안쪽으로 deflect되어서 선방할수 있었지 그렇지 않았으면 더 speedy
한 볼이 골대 왼쪽 코너에 꽃혔을 가능성이 있었다고 봅니다.
좌튼 운좋았던 happening 이었지요.
일본전후에도 이렇게 느긋한 코멘트를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좋은 주말들 되세요. 규정
2011.01.23 08:06
2011.01.25 06:43
한국팀은 연장전까지 가는 120분의 혈투끝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후
승부 차기에서 한국선수들의 3연속 실축으로 결승에 가는 길목에서 일본에
덜미를 잡혀 분루를 흘릴수 밖에 없었다.
얼마전에 우리에게 똑같이 당한것을 일본이 그빚을 갚은격이다. 연장전
전반에서 주심의 석연치 않은? penalty kick 판정으로 일본이 2-1로 리드
하는 상황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 끝나기 바로전에 극적인 동점
골을 얻어낸것은 짊은 한국팀의 근성을 보여준것이라 생각된다.
일반적으로 한국팀이 세대교체가 잘되었다는 평판이지만 경험이 부족한
젊은 선수들이라서 승부차기 같은 절대극명의 상태에서의 pressure를
이기지 못하고 실수를 한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당당했고 끝까지 잘 싸웠다. 앞으로 한국축구의 장래가
밝다고 생각한다.
패자의 궁색한 푸념일지 모르나 축구에서 더구나 연장전에서 페날티 킥을
주는것은 거이 그팀에 승리를 안겨 주는것이나 다름없는데 그상황에서
주심의 판단에 더 신중했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은 경기이다.
이제 호주와 우즈벡 스탄의 패자와의 3-4위전만 우리에는 남았다.
지금까지 선전한 젊은 한국팀에 박수를 보낸다. 규정
2011.01.25 06:47
2011.01.28 05:51
한국 축구팀은 오늘 아침 10시(EST) Asian Cup cosolation game에서
우즈벡 스탄을 3-2로 물리쳐 동메달(3위)를 얻어냈으며 이번대회
top 3팀에게 주어지는 다음대회 지동 출장권을 얻어냈다.
이대회를 돌이켜보면 preliminary round에서 약체 인도에게서 더많은 골을
내지못해 결과적으로는 골득실에서 1점차이로 호주에 조1위를 빼았겨
next round의 더 험난한 스케줄을 견뎌내지 못하고 당초 골인 우승을
접을수밖에 없어 안타깝다. 승패의 갈림은 언제나 백지장 하나의 차이인
냉엄함을 다시한번 맛본 대회이었다. 한국의 main goal getter인 박주영
선수의 silly injury가 악몽의 시작이었던것 같다.
그러나 한국축구는 세대교체가 무난이 되어 앞으로의 전망은 낙관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데회를 끝으로 박지성 선수와 이용표선수는 대표팀에서 물러날 예정이라한다. 이두선수는
2002년 월트컵때부터 한국 대표팀의 back bone이었으며 특히 박지성 선수는 자타가
공인하는 아시아 축구계의 최고 선수임은 누구나 의심하지 않는다.
2002년 폴트갈전에서 결승골로 16강에 진입할수있던것을 비롯 수없이 많은 중요한 경기
에서의 그의 leadership은 한국 축구사에 영원히 남을것으로 생각한다.비록 대표팀 에서는
뛰지 않지만 푸로팀에서는 계속할것이라 하며 그들의남은 푸로생활에 좋은 활약을 기대해본다. 규정
두시간 내내 손에 땀을 쥐고본 일전 이었다.
후반에 막내둥이의 하나인 윤빛가람을 joker로 내세워
결국 연장전 전반 끝날무렵 결승골을낸 조광래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내는 순간이었다.
이로서 4강팀들이 결정 되었는데 ironic하게도 개최지가
중동지역인데도 막강했던 중동지역팀들이 하나도 않낀
이변을 낳기도 했다.
우리팀은 이제 4강에서 숙적 일본과 일전을 해야되는데
아무리 일본과의 경기가 정신력이 중요하다 해도 4강전
처음게임이고 또 연장전의 혈투후라서 체력이 염려되는것
도 사실이다.
그러나 일본한테는 절대 질수없다는 선수들의 투지를 알기에
좋은 결과를 기대해본다. 규정
GO!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