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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브흐따뉴 여정 9

2016.08.15 09:47

이건일*68 Views:107

 



브흐따뉴 여정 9



노르망디를 떠나기전에 마지막으로 산책을 끝내고
호텔로 돌아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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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 생 미셸을 마지막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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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ne TGV 역으로 가는 길에 들린 돌- 드- 브흐따뉴 (Dol-de-Bretagne) 마을
중앙 광장의 노미노에 (Nominoë; 서기 851년 사망; 
846년 부터 부흐따뉴의 공작 이었다.) 석상.
그는 브흐따뉴 애국자 였으며 부흐따뉴 의 國父 (Tad ar Vro) 로 불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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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또 "가는 날이 장날" 이어서 큰 장이 서 있었다.
야채상인의 좌대에 진열된 아티쵸크.
나와 우리 마나님은 이 아티쵸크만 보면 괜히 좋아 한다.
실제로 사다가 요리 해보면 항상 잘못 하여 성공 해보지 못했다.
언젠가 스페인 말라가 타파스 바에서 요리하는 것을 보았는데
불에 구워 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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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가게의 주인 마나님.
나는 여기 보이는 대파 같이 생긴 리크 (Leek)도 좋아 한다.
고깃국 끓일때 넣으면 단맛이 난다.
역시 파 종류라 파맛도 약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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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옆에 빠예야 만드는 양반이 우리를 보더니 큰소리로 노래를 부른다.
아침 먹은지 얼마 되지 않았고 또 기차를 타야 되니 못 먹어 보고 가는 것이 아쉽다.
헌데 나중에 보니 사 가지고 와서 기차속에서 먹을 걸 잘못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생각 해보아도 아쉽기 짝이 없다.
참 맛있어 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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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즈 김과 우리집 사람이 과일 가게 에서 멜론을 고르고 있다.
사가지고 과일상인 보고 깎아 달라고 해서 시장 에서 서서 먹었다.
아주 잘익어서 맛이 굉장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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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돼지 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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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V로 두시간 쯤 결려 몽빠르나스 역에 도착, 마중나온
리무진 운전기사들과 만나 두대의 차에 나누어 타고
빠리에서 이틀간 우리 숙소가 될
힐레 크리스틴 (Relais Chrisitine) 에 방을 정하고 
짐 정리 하고 샤워 하고 다시 모여
호텔 현관에서 기념촬영을 하였다.
만찬에 간다고 모두가 정장을 하려고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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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를 호텔 까지 데릴러 온 가이드 쎄실 (Cecile) 의 안내로
50 인승 버스에 달랑 10명이 타고
오늘 저녁 만찬과 쇼를 보러 두시간 거리에 있는 
샤또 드 보- 르- 비꽁뜨 (Chateaux de Vaux-le-Vicomte) 로 향했다.
이 샤또는 빠리에서 남동쪽으로 약 55km 거리에 있는 맹씨 (Maincy) 에
있는데 1658-1661 사이에 니꼴라스 후께 (Nicolas Fouquet) 에 의해 건축 된
아주 장식이 화려하고 복잡 하기 이를때 없는 
바로끄 (Baroque=폴튜갈어로 "barroco" 혹은 스페인어로"barrueco" 에서 왔는데 
이 말은 거칠거나 완전치 못한 진주 라는 뜻이다.) 양식의 성이다.
후께는 벨르 일 후작 (Marquis de Bell Ile), 
멜렁 과 보의 자작 (Viscount of Melun and Vaux)이 라는 작위와 함께
루이 14 세 (태양왕=Sun King=le Roi Soleil) 의 
재무장관 격의 직책에 있었고 이 지위를 이용해
막대한 부를 축적 하였다.
(어느 나라 어느 왕조나 어느 정권에도 탐관 오리는 다 있게 마련.) 
그 돈으로 그는 당대에 제일 유명한 건축가, 정원설계사, 화가들을 동원하고 성 건축 부지로 마을 세곳을 없애고 건물을 지었다. 
그리고 마을 사람 18000 명을 고용 하여 성을 운영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그가 개최한 파티에 참석한 왕은 후께의 성이 너무 호와로운데 놀라고 격분하여 
후께를 그 직위에서 쫒아내고 체포 하여 종신형에 처하였는데 
후께는 18 년후에 감옥에서 죽었다.
루이 14세는 여기서 몰수한 미술품등을 가지고 후께가 썼던 
건축가,정원설계사, 화가 등으로 하여금 
그 자신의 유명한 궁전인 베르사이유(Versailles) 궁을 건축 하게 하였다.
여기서 얻는 교훈은 너무 자기 분수를 벗어나면 않된다는 것이렷다.
 

Nicolas Fouqu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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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de Vaux-le-Vicomte
정원에서 보이는 샤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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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또 입구를 뒤로 하고 그룹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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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샤또 옆을 배경으로 촌 스럽게 그룹 사진을 또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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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 마굿간 앞에 만찬이 준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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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만찬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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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찬 테이블에 앉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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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제일 즐거운가? 
가이드인 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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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에 좀 지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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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에 딸려 나오는 와인은 그져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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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또의 레스또랑 레 샤흐미유 (Les Charmilles=소나무 가로수길 혹은 정자) 의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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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요리, 후와 그라 (Foie gras=비대 해진 오리 간으로 만든 빠떼)와 오리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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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요리인 쇠고기 스테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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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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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또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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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서 보는 샤또의 뒷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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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번 여정의 마지막에서 두번째 밤이 저물어 갔다.




 
Text & Photos by KLee 8/15/16
 
사족; 프랑스어의 R 자 발음은 우리가 흉내 내기 참 힘들다.
이것은 한글의 "ㄹ" 이 아니고 거센 소리의 "ㅎ" 에 더 가까운데
"ㅋ" 와 "ㅎ" 중간쯤 된다고 생각 한다.
그래서 이 여행기에서는 "ㅎ"으로 표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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