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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브흐따뉴 여정 10

2016.08.15 12:39

이건일*68 Views:151

 



브흐따뉴 여정 10


다음날 일찍 가이드겸 운전사인 구스따보 (Gustavo) 가 우리를
데리러 왔다.
르와흐 밸리 (Loire Valley)의 샤또들을 보러 가는 것이다.
한 세시간 달리니 앙브와즈 (Amboise) 에 도착 한다.
지금은 조그만 시골 마을 같지만 한때는 프랑스 왕실이 있던 곳이다.
이 곳에 간 이유는 레오날도 다 빈치 (Leonardo da Vinci) 가 
마지막 3년 (1516-1519) 을 보냈던
끌로 루쎄 (The Château du Clos Lucé or simply Clos Lucé) 를 보기 위함 이었다.
이 조그만 샤또는 왕이 살던 Royal Château d'Amboise 에서
500 m 떨어져 있는데 지하도로 연결 되어 있다고 한다.
1516 년 프랑스 왕 프랑씨스 1세 ( King Francis I ) 가 다 빈치를 초대 하여
끌로 루쎄를 주어 살게 하였다.
이때 다빈치는 Mona Lisa, Sainte Anne, and Saint Jean Baptiste 등 
세개의 명화를 들고 왔으며
이때부터 모나리자 가 프랑스 소유가 되었고
지금 우리가 루브르 박물관에 가서 방탄 유리에 싸인 그 유명한 그림을
수많은 사람들 어깨 너머로 겨우 볼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 끌로 루쎄는 Leonardo da Vinci museum 으로 되었고
그의 수많은 발명품 모델과 모나리자 모사화를 볼수 있다.


샤또의 앞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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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또의 뒷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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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빈치의 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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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발명품 모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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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로 루쎄를 잘 구경 하고 샤또 쉬농소 (Château de Chenonceau) 로 향 했다.
이 샤또 쉬농소 ( Château de Chenonceau or Chenonceaux) 는 
셰흐 (Cher) 강가에 있으며
작은 마을인 쉬농소 (Chenonceaux) 가 가까이 있다.
Loire Valley 에 있는 수많은 샤또 중에서 제일 많이 알려진 곳이며
년중 수 많은 관광객이 몰려 오는 곳이기도 하다.
이 샤또는 1514-1522 에 건축 되었고 원래 있던 
물방앗깐위에 강물 위로 성이 돌출 되게 지어 졌다.
건물은 후기 고틱 (late Gothic) 과 초기 르네상스 (early Renaissance) 양식으로 지어 졌다.
성과 정원은 일반에게 공개 되어 있다.
이 곳은 베르샤이유 궁전 을 제외 하면 프랑스에서 제일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다.
1840년 에 역사적 유적 ( Monument historique) 으로 지정 되었고
 2007 년에는 80 만명이 다녀 갔다고 한다.

1535년 프랑씨스 1세가 샤또를 볼러 (Bohler)가문에게서 빼앗았다.
1547년 프랑씨스 1세가 죽자 그 아들인 앙리 2세 (Henry II) 가 샤또를
자기 정부 (mistress) 인 디안느 드 쁘와띠에 (Diane de Poitiers) 에게 주었다.
Diane 는 샤또에 집착하게 되었고 성을 개축하고 많은 꽃과 나무를 심었고
강물의 범람을 막기 위해 뚝도 건설 하였다.
샤또는 1555년 까지 왕실 소유로 남아 있었다.
그후 1559 년 앙리 2세가 죽자 개성이 뚜렷한 그의 미망인 이며 섭정인
까떼린 드 메디치 (Catherine de' Medici) 가 샤또를 Diane 에게서 빼앗았다.
그리고 샤또 쉬농소를 자기의 궁궐로 삼고 살면서 새로운 정원을 잇대서 만들었다.
1589년 Catherine 이 죽자 그녀의 아들인 앙리 3 세 (Henry III) 의 부인이며
며느리인 루이즈 드 로레인-보데몽 (Louise de Lorraine-Vaudémont)
 에게로 소유권이 넘어 갔다.
1589 년 Henry III 가 암살 당하자 루이즈는 극심한 우울증에 걸려 상복을 입고
해골과 뼈로 장식된 검정색 벽걸이 
(black tapestries stitched with skulls and crossbones)로 장식된
샤또를 하염 없이 방황 하였다고 한다.


Cher 강 에 걸려 있는 샤또 쉬농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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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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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또 쉬농소 오랑제리(Orangerie)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이 곳은 한 15년 전쯤에 아들과 같이 와서 점심을 먹었고
다시 와 보리라고 다짐 할 정도로 운치있고 음식맛이 좋은 식당 이었다.
Orangery 또는 orangerie 는 17-19 세기에 유행 하였던 
일종의 온실 아니면 묘목원 정도에 해당 하는데
대 저택 이나 샤또에 부속된 방이나 건물을 일 컫는다.
이는 겨울에 오렌지 나무나 다른 과일 나무들을 보호 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대부분의 샤또에는 대개 오랑제리가 딸려 있고 
지금은 대부분 레스또랑으로 사용 되고 있다.
 
 
 
샤또 쉬농소 오랑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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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점심 식탁, Gustavo 보고 같이 먹자고 초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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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나님이 죽도록 좋아 했던 후렌치 오니온 숲 (French Onion Soup)
여태까지 먹어 본중에 제일 맛있다고 한다.
커다란 돼지 고기 서너 점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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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리 아니 프랑스에서의 마지막 아침은 일찍 일어나 세느 강변을 걷고 
노뜨르 담 사원도 겉으로만 구경 하였다.
뽕 뇌프 (Pont Neuf=new bridge)위에서 보이는 세느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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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re Dame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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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뜨르 담 뒷쪽 다리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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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의 공원,
나는 이렇게 프랑스 식으로 trim 된 나무를 좋아 한다.
마치 해병대 식으로 자른 머리 모양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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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리 아니 프랑스 전체에서 하나 밖에 없다는 영어 책을 파는
셰잌스피어 책방 겸 까페 
(Shakespeare and Company 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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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 꽃밭 사이로 보이는 셰잌스피어 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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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장으로 출발 하기 직전에 Relais Christine 정원 의자 에 앉아 있는 
세분의 마나님들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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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만난 예쁜 도자기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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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서 11일에 걸친 우리 친구 10명의 Bretagne, Mont-Saint-Michel,
Chateau de Vaux-le-Vicomte, Loire Valley Chateau Chenonceau
여정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언제 또 이런 여행을 다시 해 볼 것이냐?
좀 고급 스러운 Journey of Nectar(신의 음료) 와
 Ambrosia (신의 음식) 이었지 아마?



 
Text & Photos by KLee 8/15/16
 
사족; 프랑스어의 R 자 발음은 우리가 흉내 내기 참 힘들다.
이것은 한글의 "ㄹ" 이 아니고 거센 소리의 "ㅎ" 에 더 가까운데
"ㅋ" 와 "ㅎ" 중간쯤 된다고 생각 한다.
그래서 이 여행기에서는 "ㅎ"으로 표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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