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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Sicily 여행 1

2017.11.19 12:51

이건일*68 Views:108



Sicily 여행 1


Sicily 하면 제일 먼저 머리속에 떠오르는 것이 무엇일까?
아마도 Mafia 라는 단어일 것이다.
Mario Puzo 가 쓴 책 God Father, 그리고 이것을 영화로 만든 Francis Ford Coppola 감독의 동명의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요즘은 정부의 강력한 소탕작전으로 그 세력이 많이 줄어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남앞에서 함부로 말할것은 못될것 같다.
입조심들 해야지

Italy 반도 장화 앞에 삼각형으로 놓여 있는 것이 Sicily 이다.
Carthargo 인, Greece인들이 차례로 거쳐간후 212 BC에 Syracuse 가 함락 되고 Archimedes 가 죽은 이후 거의 6세기동안 로마의 지배하에 있었고
그 후 Barabrian 침공 이후 Byzantine 의 지배하에 있었다가 Arab의 지배를 받게 되었는데 이시기가 지중해 역사상 가장 문화가 발달 하고 비교적 tolerant period 였다.
그후로 Norman 의 지배를 받다가 Angevins, Aragonese, Bourbons의 지배를 받게되었고
1860년에 Garibaldi 가 시작한 통일 운동이 결실을 맺게되어 통일 이태리 왕국에 귀속 되었고 그후 오늘날에 이르게 되는 파란 만장한 역사를 가진 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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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래전 부터 시씰리에 가 보고 싶었었다.
특히 Luchino Visconti 가 감독한 " Il Gattopardo (The Leopard)" 를 본후 부터 더 가보고 싶어 졌다.
Burt Lancaster, Alain Delon, Claudia Cardinale 등등 의 대배우들이 출연 하는
상영 시간 3시간이 넘는 epic 대작이다.
집근처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 하고 3시간을 쉬지않고 본 영화다.
Burt Lancaster가 Prince Don Fabrizio Salina 로 나와 주연을 맡고 있고 1860 년대의 격변기 속에 휩쓸린 시씰리 에서
오랜 가문의 전통과 품위를 지키기 위하여 고군 분투 하는 귀족 가문의 가장역을 잘 소화 하고 있다.
시대적 배경은 바야 흐로 Giuseppe Garibaldi 가 Sardinia의 왕이었던 Victor Emmanuele II 를
옹립 하여 조각조각 갈라져 있던 이태리를 6세기 이후 처음으로 통일 하려는 대운동을 시작 하던 때였다.
이  격변하는 주위정세 속에서 전통을 지키려 안간힘을 쓰는 귀족가문의 가장.
Burt Lancaster 가 일생일대의 최고의 연기를 보여 주고 있다.
2류 서부극이나 써커스에서 공중 트라피즈 하는 그런 너절한 역할이 아니다.
시씰리 사람들이 최고로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Giuseppe Tomasi di Lampedusa 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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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곳 근처 동기들과 점심 먹는 자리에서 내가 말했다.
이번 가을에 시씰리에 가보지 않을래?
이태리 여행은 10-11월리 제일 좋다고 전에 나와 같이 일하던 이태리에서 온 의사가 말했었다.
관광객도 별로 없고 우리가 가 보아야 하는 고적이나 교회, 기념물들은 계절을 타지 않으니까.
그리고 요즘 미국에서 시씰리 와인이 막 뜨고 있거든...
그러자 홍,김,송군이 얼른 찬성 한다.
내가 말했다.서울에 있는 친구들에게도 한번 말해 보자.
그래 서울에 이메일 보내 보니 한명만 가겠다고 나섰다.
그도 나중에 출발 가까워서 포기해 버렸다.
10월 30일 LA 공항 출발 Amsterdam공항에서 Roma행 비행기로 갈아 타고 다시 로마 공항에서 Palermo 로 날아 갔다.
기다리는 시간 까지 합쳐 전부17 시간 정도 걸렸다.
여행은 LA에 있는 아주여행사에 부탁 하여 일정과, 호텔, 교통편,비행기 표등을 전부 일임 하였고
보통 한국 여행사의 package 여행 같이 아침 5시에 일어나 6시에 밥먹고 7시 출발하여 하루 종일 버스 타고
열군데 쯤 보고 나서 밤 열시에 호텔로 돌아 오는 것은 하지 말고 오전에 한 두군데 구경하고 local restaurant에서
맛있는 그 지역 촌놈 음식과 와인을 즐기게 계획을 짜라고 주문하였다.

Palremo공항에 도착 하니 현지 시간 오후 4시가 좀 넘었다.
우리와 열흘을 같이 지날 안내인 베아트리체 (Beatrice,심지연) 가 팻말을 들고 우리를 영접 한다.
Italy에서 여행 가이드 하는 한국인들은 거의다 음악 공부 하러 온 사람들이라는 것은 들어 알고 있었다.
그래 내가 물어 보았다.
무슨 음악 전공 이에요?
성악이에요.
소프라노?
예.
그녀는 이태리말에 능숙 하였고 활기차고 명랑한 성격에 여행 안내 경험도 많아 보였다.
일행이 달랑 8명인데 50인승 큰 버스가 나와 있다.
아니 매일 이 큰버스로 다녀요?
그럼요.
매일매일의 여행이 편안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버스로 숙소로 향했다.
방에 짐을 풀고 조금 쉬다가 식당으로 내려 갔다.
10명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우린 8명인데...
그냥 앉으세요.
첫코스는 이름도 모르는 S자 형의 꽈배기 같은 파스타에 새우맛 나는 쏘스를 끼얹은 것인데 비행기 속에서 굶다와서 그런지 정말로 맛이 좋았다.
역시 본 바닥 파스타가 맛있네.
두번째 요리는 무슨 생선 삶은 것인데 이튿날 시장에 가서 보니 sword fish 라고 입에 긴 바늘 같은 것이 붙어 있는 제법 커다란 생선 이다.
와인은 시씰리 산 백포도주로 주문하였는데 제일 비싼 것이 30 유로 쯤 하였고 우리가 시킨 것은 20 유로 정도 였다.
이 포도주는 내가 잘 모르는 이 곳 특산 포도로 빚은 것이었는데 제법 맛이 괜챦아 모두들 좋아 하였고 말들이 부드러워지게 만들었다.
이렇게 시씰리에서의 첫날 밤이 지나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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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 Photos by KLee, 11/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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