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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youtube.com/watch?v=D27V3apKaA

(김민기-손석희 인터뷰)

https://m.youtube.com/watch?v=gyo1J86xhzE

(Jtbc news; 여전히 고달픈 삶...10년만에 돌아온 지하철 1호선)

https://m.youtube.com/watch?v=MC9ryMPyfrY

(한양도성 순성길<서울 성곽길>)

 

일산에 사는 누이동생이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보러 가잔다. 저녁 7:30에 시작

하지만 3:00시에 혜화동 지하철 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시간 반 정도 걸려서 목적지에 

도착 했다. 제부는 감기가 심해서 나오지 못 했다. 종로 5가로 통하는 대학로는 오른쪽 

이 의대, 왼쪽이 옛날 문리대이다. 우리 셋은 낙산공원쪽으로 발걸음을 뗐다. 보도를

따라 군밤, 오댕, 핫도그 등을 파는 포장마차가 즐비하다. 옛날 문리대 주위, 낙산 쪽으 

로는 수 많은 소극장들이 곳곳에 자리잡고있다. 가수 초년병, 연극인들이 이곳에서 공연 

하면서 꿈을 키우고 있다. 안내판에서 우리의 목적지인 “학전”을 확인 하고 계속 공원

쪽으로 올라 갔다. 상당히 가파른 길이다. 수많은 음식점, 카페, 커피 집들이 숨막힐 정도로

빼빽하게 들어 서 있다. 도데처 늙은이 들은 보이지 않는다. 모두 샛파랗게 젊은 학생 들

이다. 오밀조밀한 조그마한 건물들이 뒤로 사라지자 깨끗히 단장된 공원이 나타 났다.

 

성곽이보이고 그 앞의 숲은 나무들이 잘 단장 되어 참 보기 좋았다. 낙산 기념관에 잠깐

들려서 옛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보았다. 이곳은 해방, 6.25 때 피난민들의 보금 자리 였다.

판잣집의 대명사였던 낙산은 이제 아름다운 공원으로 변모 하여 젊은 이 들이 자주 찾는

데이트 코스 이다.  성곽밑에서 내려다 보니 의대 건물을 비롯 한 서울 시가지가 눈에 들어 

온다. 정말 아름답다. 서울 성곽길을 따라 펼쳐지는 서울의 풍경은 정말 압권이다. 판잣집 

이로 부끄러 웠던 역사의 대 반전이라고 할 수 있다. 

 

학전은 이 근처에서는 꽤 큰 건물이었다. 7시쯤 극장 안에 들어 서니 3-400석 쯤 돼 보이는

데 솔드아웃 이란다. 벌써 4000회 정도 공연인데 이직도 만원이라니, 대단한 인기이다. 

백발의 늙은이는 딱 우리 셋이다.  100-130불 인 표값은 내가 학생시절에 염두도 못낼

정도로 비싸다고 생각 했다. 

 

뮤지칼은 연변 출신의 조선족 아가씨가 제비족 놈팽이를 찾아 지하철 1호선을 타는 것으로 

시작 된다. 창녀 촌인 청양리 588부대 사람들, 포장마차 주인 할매, 부정한 수단으로 돈을 버는 

약장수, 진보와 보수 성향의 청년들, 그리고 강남의 복부인들이 지하철에 오르고 내리고 한다. 

2시간 50분이 훌쩍 지나 갔다. 

 

*김민기는 가수, 작곡가, 화가, 연극 연출가이다. 그는 전북 이리에서 출생 하여 경기 중고를 졸업 

했다. 서울 미대에 다녔지만 화가라기 보다는 가수, 작곡, 작사, 연극인이다. 

아침이슬, 친구등 운동권 학생들이 즐겨 부르던 노래로 유명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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