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20 16:29
‘59년 처음 대학에 들어가자 지금은 고인이 되신 김정진 주임교수님께서 칠판에 “Trinken-Lieben-Studieren”이라고 써 놓으시고 “여러분들, 이제 대학생이 되었으니 “황태자의 첫사랑”에 나오는 Student Prince처럼 “Trinken-Lieben-Studieren”하지 말고 ”Studieren-Lieben- Trinken” 을 염두에 두고 청춘의 꿈을 마음껏 키워 나가도록 하십시요.”라고 하시던 말씀이 문득 떠오른다. 오늘 우리는 “Trinken-Lieben-Studieren”의 낭만에 가득한 이십대 대학생이 아니고 칠순을 바라보는 나그네가 되어 유유히 Heidelberg Castle을 찾았다. Neckar강이 흐르는 계곡을 내려다 보는Koenigstuhl 산 위에 자랑스럽게 서 있는 Gothic Style의 거대한 석조 건물, Heidelberg Castle! 지나간 독일의 흥망을 묵묵히 관조하며 인생의 무상함도 자연의 순리임을 깨우쳐 주려는 듯, 전쟁과 세월의 상처를 훈장처럼 걸치고 몇백년 세월 아랑곳 않는듯이 그렇게 당당하게 서 있었다. Wittelsbach Dynasty의 요새이며 동시에 Electors Palitine 왕가의 거처였던 Heidelberg Castle은 13세기에 Gothic style로 건축되었고 16세기에 Renaissance Style로 증축되었으나 삼십년 전쟁과 1689년 프랑스의 루이 14세의 침략으로 파손되었다.18세기에 다시 Baroque style로 개축되었으며 현제 거대한 스케일의 건물들이 세밀한 계획아래 복구중인데 이미 복구된 건물들은 박물관이 되어 방문객들에게 지나간 자취를 말해준다. 19세기의 독일 시인 Christian Friedrich Hebbel(1813-1863)이 Heidelberg Castle을 일컬어 “이처럼 아름다운 자연속에 마치 금관처럼 앉아 있는 Heidelberg Castle은 이세상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경이로운 Castle이다.”라고 했다한다. 조그만 시골 왕국에서 Military 교육만 받아 온 왕자 Karl이 미래의 왕비를 맞아 왕좌에 오를 수 있는 왕자로서의 학식과 인품을 갖추기 위하여 Heidelberg 대학으로 유학을 왔는데 새장에서 해방된 새처럼 처음 찾은 자유와 혈기에 찬 젊음을 향유하며 대학생활을 즐기는 중에 신분이 다른 여인과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빠지는 로맨스(The Student Prince; 황태자의 첫사랑)의 장면들을 회상하며 성내를 거닐었다. Heidelberg 대학은 1368년에 Rupert I, Elector Palatine에 의하여 건립된 후로 독일의 학문의 상아탑으로 많은 유명인사들을 배출했으며 특히 1518년에 Martin Luther가 95개의 논문(Theses)으로 학위를 받았고 20세기에는 수많은 의학자, 인문계학자, 문인들을 배출하였으며 1421년에 개설된 Heidelberg library는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공립도서관 으로서 아직도 계속 존속하고 있다. 햇볕이 따사하고 바람 한점 없는 시월의 Heidelberg 성곽 뜰에는 가랑잎이 쌓이고 있었고 입 벌린 밤송이들이 여기 저기 흩어져 나그네의 눈길을 끈다. (1601-1607). On the façade are statues of the Wittelsbach Dynasty. this 14th century tower once formed part of the castle defence. Was destroyed in 1689 by French Louis XIV's army. Wine was plentiful in the Castle. The old bridge is a stone bridge, was erected from 1786 to 1788. It survived the duration of WWII but was destroyed by the Germans at the end of the WWII. It took the Allies only one hour to create an auxiliary bridge and this reincarnation was built following WWII. celebrity visitors on the wall displayed. |
2009.12.20 17:22
2009.12.20 20:27
마리오란자 노래 참 오랜만에 들어 보았습니다.
저는 독일 관광을 못 해보았기 때문에, 나중 언젠가를 위해서 참고하겠습니다.
유교수는 젊은 시절부터 많이도 다니셨군...
2009.12.20 21:16
2009.12.21 01:25
We found two kinds of chestnuts in Germany.
One is what they call horse chestnut which is Buckeye nuts in Ohio,
a state tree, a symbol and mascot of the Ohio State university.
The other is real chestnut that is exactly like the chestnuts you have in Korea.
You must have tasted a horse chestnut in Germany.
Humen do not eat them but squirrels do.
2009.12.21 02:01
아이고 선배님.
2002년인가 여름 헝가리를 렌터카로 여행할 때
티하니(007영화에 나오는 호수 속 섬의 또 호수로 유명한 곳)부근에서 맛을 보고는 기겁을 했지요.
처는 저보고 무엇이든 맛을 보려고 한다고 놀려대고.
모양만 보아서는 거의 같아서 속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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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부부.
정말 근사한 장면입니다.
저도 87년 처음 독일 갔을 때 바로 그 Rotten Oxen에서 맥주 마시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런데 그 동네의 알밤은 대개 chestnut이라 한번 맛보았더니 너무 쓰서 뱉아 버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