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초인가 고교 동기인 박군이 이메일을 보내왔다.
4월4일에 Antelope Canyon, Monument Valley, Arches National Park 에 가는
관광투어가 있는데 같이 가자는 이야기 였다.
남가주로 이사온후에 가본 곳은 Death Valley 와 Joshua Tree National Park 뿐이고
Arizona, Utah 주에 있는 국립 공원에 가보고 싶던 차라 옳다 잘 되었다 싶어 가기로 약속 하였다.
삼호 관광 에서 하는 특별 관광 인데 뉴욕 쪽에서 10여명이 요청하여 하는 특별 관광이라고 하였다.
찾아 갈 곳이 워낙 넓은 지역에 퍼져 있어
두어번에 나누어 가야 되는 곳들이지만 한꺼번에 가본 다니 이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으렸다.

관광지도

4월4일 아침 9시 20분경 약속된 집합 장소인 로우랜드 하이츠 한남 마켓앞으로 나갔다.
시간이 남아 커피 한잔 사 마시고 나니 버스가 도착 한다.
우리와 함께 4박 5일을 같이 할 안내인 스티브 조가 우리를 반갑게 마지 한다.
원래 50여명이 정원이나 현재 28명 뿐으로 아주 쾌적한 여행이 될거라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하여
여행 내내 그의 재치 있는 농담에 배를 쥐고 웃으며 여행 하였다.
집합 장소를 출발 하여 15번 하이웨이를 따라 북상 하여 두어시간 지나니 Barstow 에 도착한다.
점심을 먹고 다시 달려 네바다 주로 넘어 가서 Las Vegas에 도착 하니 벌써 저녁 무렵이다.
피라밑 같이 생긴 건물인 Luxor Hotel에 짐을 풀고 다시 모여 저녁을 먹으러 갔다.
식사후 곧 Winn Hotel 으로 향했다.
이 호텔에 있는 극장에서 Le Reve (꿈)이라는 쇼를 보러 간 것이다.
쇼는 기대한 만큼 훌륭하진 않았다.
비싼 입장료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쇼의 무대. 무대중앙은 커다란 수영장이다.

다음 날은 네바다 주에서 애리조나 주로 넘어 가서 Page 라는 작은 도시로 가 근처에 있는
Antelope Canyon, Lake Powell, Glen Canyon Dam 과 Glen Canyon Dam Bridge 를 관광 하였다.
Lake Powell 은 Colorado 강을 막아 만든 수많은 댐 중의 하나인
Glen Canyon Dam 이 건설 되며 생긴 인공 호수 이다.
Arizona 와 Utah 주에 걸쳐 있으며 부근에 Anteople Canyon이 있다.

부근 지도

Glen Canyon Dam, 다리, Lake Powell

Anteople Canyon 들어 가는 길

가파른 계단을 내려 가야 동굴 속으로 들어 갈수 있다.

Antelope Canyon 내부 풍경

자연의 오묘함 이라니!
저절로 탄성이 터져 나온다.수억년간의 풍화 작용으로 이루어진 황홀한 조각이다.
채색, 형태 이루 다 표현할 길이 없어 그저 넋을 잃고 바라 보다
카메라 셔터만 연신 눌러 댄다.
그러나 이 오묘한 자연의 신비를 그 조그만 카메라의 렌즈를 통해 어찌 다 표현 해 낼수 있을까 보냐!
어째서 이 곳이 Native American 들의 성지 였었는지 쉽게 수긍이 간다.

안내 하던 Navajo Indian 여자 가이드에게 물어 보니 이 부근 일대가 다 聖地 였다고 한다.

천 여년간 그들이 자기들 만의 문명과 생활을 가지고 잘 살고 있던 것을

스페인 인들이 쳐 들어와 총, 대포,질병,알코홀로 다 죽이고 차지한 땅이다.

그 후 멕시코가 차지 했다가 미국이 온갖 구실을 부쳐 전쟁을 일으켜 반 강제로 다시 빼앗은 땅이다.

허긴 그리 되었으니 내가 이곳을 구경 하게 되었지만 서도 이 인디안 들의 운명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더 이상 난 개발이 되지 않고 이 상태 그대로 유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몇년 전 까지만 해도 잘 알려 지지 않았던 곳인데 이제는 필수 관광 코스가 되었으니

자연 훼손이 많이 되지 않기 만을 바랄 뿐이다.

댐과 강을 건너 지르는 다리

Lake Powell에서 유람선을 타고 한시간 반 가량 주변 경관을 둘러 보았다.
연분홍 색갈의 암석 절벽이 호수를 감싸 안고있다.


호수를 둘러 싸고 있는 암벽.



Text & Photo by KLee, 4/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