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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s amigos 의 발틱 크루즈 (3)
6/26 - 7/7, 2015



다음날은 항구에 정박 하지 않고 왼종일 바다를 항해 하였다.
6만 6천 톤 짜리 배에 승객 1200 명 태우고 선원 800 명이 써비스를 하니

가히 떠다니는 섬이라 할수 있다.
그러나 내가 몇년전에 탔던 Royal Caribbean Cruise ship 은 승객 3000 여명을 태우고 다녔으니 얼마나 더 큰 배인가!
이번 크루주 쉽은 적은 승객에 써비스도 좋아 우선 값이 비싸다.
선상에서 먹고 마시는 음식과 soft drinks 는 요금에 포함 되어 있고
알코홀 음료, 즉 와인등은 따로 요금을 내야 한다.
부페도 각자가 직접 집어 먹지 않고 종업원이 일일이 집어 준다.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달려 들어 더러운 손으로 음식 집어 가지 못하게 하고
또 필요 이상으로 집어 가는 것을 방지 하기도 하니
역시 돈을 더 받는 이런 써비스가 나는 좋다.
먼저 크루즈에서는 중국인들이 한떼 지나 가면 음식이 남아 나지를 않아

늘 아주 일찍 식당으로 가야 했었다.
이번에도 일찍 식당으로 가곤 했지만 이것은 식사 빨리 끝내고 상륙 준비 하는 것이 목적이 었다.
우리 승객 들은 진수성찬에 연일 돼지 (?) 같이 먹고 마시기 바쁜데
복도나 식당에서 마주 치면 항상 상냥 하게 인사하는 종업원들은 각자 명찰을 달고 있는데 국적과 이름이 씌여 있다.
자세히 보니 주로 동남아, 즉 필리핀,인도네시아,인도,파키스탄, 아니면 중남미 인들이다.
백인들도 간간이 보이는데 중간 간부급 이상의 고위직 인것 같고
와인 담당 인 sommelier 들은 동구권 국가에서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첫날 저녁 우리를 담당한 솜멀리에도 Roumnia 에서온 Tina 라는 여성 이었다.
그후 식사때마다 자주 만나곤 하여 친숙 해졌다.
산떠미 같은 육해공 군 의 음식물을 배 불리 먹으며 먹고 마시는 우리는 로마 시대 상류계급 같고
배 밑에서 일하는 선원들은 로마 galley 선 밑에서 노 젓느라고 혹사 당하던 노예와 무엇이 다르랴!
시대와 장소를 떠나 인류 역사에서 달라 진건 별로 없다.
돈 않주고 부려 먹던 노예 대신에 적은 임금으로 부려 먹는 현대 선원들의 처지가 크게 다르지는 않다.
돈좀 내고 배위에서 호화 여행 즐길수 있는 처지가 된것이 얼마나 다행(?) 인가.
선원들은 아주 잘 훈련 된것 같고 배안에서 먹고 자고 일하고 있나 보았다.
이들은 개발도상국이나 동구권 국가에서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니 이런 호화 유람선에서 일하는 자리에 들어 오게 된것을 크게 자랑스럽게 생각 하는것 같았다.

다음날 아침 Lithuania 의 Klaipeda 에 도착 하였다.
Lithuania는 발틱 3국중 제일 큰 나라로서 우리 나라 보다도

더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소국이다.
Lithuania 라는 이름은 1009 AD에 처음으로 기록에 등장 하며
13 세기에 Grand Duchy of Lithuania 를 형성 하였고 1385 년에는

Poland 와 연합 왕국을 형성 하였다.
이 Polish–Lithuanian Commonwealth 는1795 년에 Partitions of Poland 에 의해 두나라는 지도상에서 사라지게 된다.
그 이후 리투아니아는 20세기 초까지 Russian Empire 지배하에 들어 갔으며,
1928 년에 민주국가로 독립 하였으나 제2 차 세계대전이 발발 하자 Molotov–Ribbentrop Pact 로
다시 쏘련의 지배하에 놓이게 된다.
Nazi 가 쏘련과 전쟁에 들어 가자 잠시 Nazi Germany 지배하에 들어 갔다가
그 후 50년간 쏘련이 다시 지배 하게 된다.
쏘련 붕괴후 1990-1991 사이에 독립 하게 되고,
2004 년 NATO 와 유럽 연맹에 가입 하게 되었다.
수도는 Vilnius 로 내륙에 위치 하며 Klaipeda 는 3번째로 큰 도시로 리투아니아의 유일한 항구 도시이다.


Lithuania Flag


map


Palanga (Klaipeda 근교) Amber 박물관


Amber (琥珀) 는 발틱해 지역의 특산물이다.


Palanga 의 관광 중심지인 Jonas Basanabicius 거리


Klaipeda 시내 중심 광장에서 연주 하고 있는 젊은 이들로 구성된 악단


두 늙은이가 옆에 슬쩍 끼어 붙어 사진을 찍어 본다.
젊음을 마냥 발산 하는 악단 으로 소리도 곱고 주위 경치와
잘 어울렸고 이번 여행중 제일 인상에 남는 경험이었다.


Local Beer 한잔 마시고 Dane 강가에 앉아서


시내 중심부 공원의 분수







Text & Photo by KLee 7/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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