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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동유럽기행 (1) 독일

2014.11.08 14:49

노영일*68 Views:2938



동유럽 기행 (1) 독일

결혼 45주년을 맞아 아내가 가보고 싶다는 동유럽 관광에 나섰다. 이미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 지역을 방문 하였고 여행기를 쓴것도 보았다. 그러나 나는 내가 보고 느낀 나 나름대로의 기행문을 써본다. 수박 겉할기식 관광이요 장님 코끼리 만지기이지만 그래도 그들 사는 모습의 한 단면을 볼수있었다.

첫 기착지는 뮌헨 (Muenchen, Munich) 이었다. 옛 나치의 소굴이었던 이 도시는 곳곳에 그들의 발 자취가 남아있다. 통일 독일은 아직도 통일의 후유증을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하였으나 도시는 활기차 보였고 국민들의 표정도 밝아 보였다. 동독 출신인 앙겔라 메르켈이 정치를 잘하여 안정된 국가를 이루었으며 이제는 유럽연합 (EU)을 이끄는 지도적 위치에 올라섰다. 아직까지 분단되어 서로 적대시하며 대치하고 있는 한반도의 정세가 안타깝기만 하다.



뮌헨시청. 무슨 성당같이 보인다.



뮌헨거리. 노랑색/까만색 배너는 뮌헨시 깃발이고, 파랑색/흰색 배너는 바이에른주 깃발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프브로이하우스 맥주집. 9월말부터 10월 초까지 2주 동안 계속되는 Oktoberfest는 독일인들 최고의 축제이며 주로 맥주를 마시며 즐긴다. 노상방뇨를 하면 경찰에 잡혀가기도 하는데 진짜 곤드레 만드레 취한사람은 경찰이 모른척 한다고 한다. 잡아가 봐야 술이 깰때까지 뒤치닥거리할일이 귀챦아서라고 한다. 과거 에는 이곳에서 나치들이 모여 전당대회도 하였다고 한다.









Nymphenburg 궁전. Ludwig II 왕은 36명의 왕비 (Nymphs 요정) 를 거느리고 이 왕궁을 여름별장으로 썼다고 한다. 백제 의자왕의 삼천궁녀에 비하면 사실 새발의 피다.







BMW 본사가 뮌헨에 있다. BMW의 B자와 BMW 로고의 파랑색/흰색은 Bayern주를 의미한다.



뮌헨에서 북쪽으로 너댓시간 올라가 옛 동독지역으로 들어가면 Dresden시가 나온다. Dresden중심가 오페라극장. 건물을 사암 (沙岩)으로 지어 돌에서 나오는 분비물로 검은색을 띄운다. 가끔 닦아주어야 된다고 한다. 그러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겨 그대로가 보기좋다.



바그너가 스위스로 정치적 망명을 하기까지 이곳에 6년간 (1842-1849) 살며
Rienzi, Der fliegende Hollaender, Tannhaeuser등을 공연했다.







츠빙거 (Zwinger)궁전









종교 개혁을 한 마틴 루터 동상.



군주의 행렬. 이차대전때 드레스덴은 히틀러의 돈줄이었기때문에 연합군의 집중폭격을 받아 도시의 대부분이 파괴되었다. 폭탄의 열이 얼마나 강했는지 주민 13만명이 몰살되었다고 한다. 연합군의 이 작전은 역사적으로 비판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이 벽화만은 도자기로 만들어 열에 파괴가 되지않고 그대로 남았다. 다른 건물들은 본래의 설계도를 보고 벽돌장 하나까지 그대로 복원해 놓았다고 한다.



이차대전때 파괴되었던 폐허의 한 조각을 기념물로 남겨뒀다.







거리 곳곳에 조각같은 것들이 서있는데 그 하나에 가까이 가서 사진을 찍으려 하니 날개를 활짝핀다. 나의 놀란 표정이 우습다. 발밑의 상자에 동전 한잎 던저주고 왔다.



작센 지방의 작센 스위스 (Sachsische Schweiz) 국립공원. 스위스 풍경을 닮았다고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 수억년전 바다밑이었던 부분이 지각의 변동으로 산처럼 올라왔는데 모래들이 눌려 바위가 된 사암(沙岩)으로 이루어진 돌산 (Bastei)이다.















저녁을 Schiller Garten 식당에서 먹었다. 시인 쉴러(Friedrich Schiller)가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이곳 고유의 음식인 Schweinehaxe. 돼지 무릎을 잘라 구은것. 이것을 맥주와 함께 먹는데 배가 불러 못다 먹었다.



Schweinehaxe 조리법.



다음 목적지인 체코의 프라하를 향하여 떠났다. 시골 풍경이 아름다웠다.

2014년 11월 시카고에서.   글.사진 노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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