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15 14:14
얘는 홍순희구요. 저희들 고등학교때 선생님께 배운 제자들인데요." 아이구 맙소사, 얼마나 놀라운 만남인가, 50년이 흘러간 뒤에! 뉴욕에서 밤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아테네 공항에서의 에피소드이다. 1963년, 대학을 갖 졸업한 햇병아리 교사로 모교에서 교편을 잡았는데 그 첫 클라스의 제자들, 50년이 지났는데 나를 첫 눈에 알아 보고 반갑게, 공손하게 인사를 한다! 고대 희랍과 로마의 역사와 예술은 익히 배워왔다고 생각했으나 실제 그 땅을 직접 밟고 그 거대한 발자취를 체험하는 환상의 여로는 이렇게 감회로운 만남으로 시작되었다. 2013년 4월 21일에 뉴욕을 떠나서 5월 3일까지 12일에 걸쳐서 뉴욕 아시아 관광회사의 프로그램을 따라서 아테네와 코린트를 거쳐 애게 바다를 건너 터어키 땅에 도착, 고대 서양역사의 발자취와 유럽, 아시아 두 문명이 교차하며 꽃을 피운 터어키의 놀라운 역사와 문명의 발자취를 밟으며 낯설고 아름다운 이국의 정취를 흠뻑 마시며 배우는 즐거운 여정을 마치고 돌아 왔다. 처음으로 참가하는 아시아 관광회사의 면밀한 계획과 일정과 그에 버금가는 가이드들의 해박하고도 쎈스있는 안내를 받으며 한국어로 소담하는 한국인만의 분위기도 전에 경험할 수 없었던 즐거움이였다. 특히 이번 여행의 참가자중에는 남편의 서울 의대 동창이신 홍수웅씨 내외분과 우리 동네에서 오래 살다가 남가주로 이사하신 절친한 친지 Dr. and Mrs. 노이건, 뜻밖에 상봉한 사대부고 두 제자 내외, Dr. & Mrs. 박정일, Dr. & Mrs. 윤덕상, 우리 두 딸들이 살고 있는 미네아폴리스에서 함께 오신 열 세분들과 서울의대 class of '66의 정양수씨 내외분, Dr. Hong의 친지이신 Dr. and Mrs.박내홍등, 함께 동행한 분들이 오랜 이웃 사촌인 마냥 친숙함을 느낄 수 있어서 정다움이 넘치는 화기 애애했던 즐거운 만남의 자리이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여행하는 동안 불안정한 그곳의 정치적 동요속에서도 아무런 이변이 없이 25명의 여행자들이 일정대로 여행을 마치고 무사히 돌아 올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요즈음 뉴스에 오르는 터어키 이스탐불에서 일어 나고 있는 반정부 시위를 보며 경제적, 사회적으로 시련을 겪고 있는 현대 그리스와 터어키가 요동속의 전환기를 무사히 넘기고 그들 조상들의 후예답게 지혜를 사랑하는 민족으로 안정과 평화를 찾기 바라마지 않으며 뒤늦은 여행 보고 사진을 몇장 올립니다. 왼쪽부터;홍순희 18회, 김영용 18회, 김승자11회, 박초미 13회, 조성구 11회 Photo by Mrs. Hong(박초미 13회) |
2013.06.15 14:56
2013.06.15 15:51
2013.06.16 01:49
2013.06.16 18:48
승자님, 저도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은 나라들입니다.
저 부서진 건축물들이 멀쩡하던 시절에, 사람들이 모여서 토론하고, 살았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요즘, 그리스는 경제가 나빠져서 민심이 흉흉하다고 방송에서 본 적이
있는데, 관광에는 지장이 없으셨나 봅니다.
동문들과 또... 아시는 분들이 함께 동행해서 더 즐거우셨을 것 같습니다.
2013.06.16 23:59
2013.06.17 00:13
가까운 친구,친지들과 같이하는 여행은 늘상 그즐거움이 더하게 되지요.
먼여행을 할수있는 날들이 촉박한편?이라서 자주 다닐 작정입니다.
다음편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규정
2013.06.17 00:37
2013.06.17 01:04
Nothing much to say, Sungja-nim, because I've never been
outside USA, but Korea since I came here.
It seems to me you enjoyed your company and old historical
place - Old Glorious Days in History of Mankind?
No. | Subject | Date | Author | Last Update | Views |
---|---|---|---|---|---|
Notice | How to write your comments onto a webpage [2] | 2016.07.06 | 운영자 | 2016.11.20 | 18174 |
Notice | How to Upload Pictures in webpages | 2016.07.06 | 운영자 | 2018.10.19 | 32325 |
Notice | How to use Rich Text Editor [3] | 2016.06.28 | 운영자 | 2018.10.19 | 5903 |
Notice | How to Write a Webpage | 2016.06.28 | 운영자 | 2020.12.23 | 43821 |
332 | Africa Today IV, Around Kilimanjaro [4] | 2013.07.30 | 민경탁*65 | 2013.07.30 | 4591 |
331 | Africa Today, Part III, Our ancestors | 2013.07.29 | 민경탁*65 | 2013.07.29 | 3555 |
330 | Africa Today Part II [3] | 2013.07.29 | 민경탁*65 | 2013.07.29 | 3516 |
329 | Africa today (Revised) [2] | 2013.07.26 | 민경탁*65 | 2013.07.26 | 4116 |
328 | Greece and Turkey VII / Istanbul [10] | 2013.06.29 | 조승자 | 2013.06.29 | 4710 |
327 | Greece and Turkey VI / Cappadocia [8] | 2013.06.25 | 조승자 | 2013.06.25 | 4503 |
326 | Greece & Turkey V / Konya and Antalya [7] | 2013.06.24 | 조승자 | 2013.06.24 | 4355 |
325 | Greece and Turkey IV / Pamukkale and Hierapolis [7] | 2013.06.20 | 조승자 | 2013.06.20 | 5458 |
324 | Greece and Turkey III / Pergamun and Ephesus [5] | 2013.06.20 | 조승자 | 2013.06.20 | 4435 |
323 | Greece and Turkey II / Elgin's Marbles [6] | 2013.06.18 | 조승자 | 2013.06.18 | 4045 |
» | Greece and Turkey [8] | 2013.06.15 | 조승자 | 2013.06.15 | 4718 |
321 | Hoover Dam Bypass Bridge [4] | 2013.06.13 | 홍초미#65 | 2013.06.13 | 4011 |
320 | 미국 서부 해안 크루즈 8 (끝 편) [2] | 2013.06.07 | 계기식*72 | 2013.06.07 | 4005 |
319 | 미국 서부 해안 크루즈 7 | 2013.06.07 | 계기식*72 | 2013.06.07 | 3877 |
318 | 미국 서부 해안 크루즈 6 | 2013.06.06 | 계기식*72 | 2013.06.06 | 3786 |
317 | 미국 서부 해안 크루즈 5 | 2013.06.06 | 계기식*72 | 2013.06.06 | 3790 |
316 | 미국 서부 해안 크루즈 4 [3] | 2013.06.06 | 계기식*72 | 2013.06.06 | 3816 |
315 | 미국 서부 해안 크루즈 3 [5] | 2013.06.06 | 계기식*72 | 2013.06.06 | 3845 |
314 | 미국 서부 해안 크루즈 2 | 2013.06.05 | 계기식*72 | 2013.06.05 | 3700 |
313 | 미국 서부 해안 크루즈 1 [2] | 2013.06.05 | 계기식*72 | 2013.06.05 | 3706 |
뉴옥, 미네아폴리스에 다녀 오느라고 이제야 사진을 정돈하여
미숙한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