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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 虞美人草: 우미인초

2019.06.26 21:19

정관호*63 Views: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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虞美人草 北宋魏夫人
우미인초 북송위부인
虞美人草 北宋魏夫人
우미인초 북송위부인

鴻門玉斗紛如雪, 十萬降兵夜流血.
홍문옥두분여설하니, 십만항병야유혈을.

咸陽宮殿三月紅, 覇業已隨煙燼滅.
함양궁전삼월홍하니, 패업이수연신멸을.

剛强必死仁義王, 陰陵失道非天亡.
강강필사인의왕하니, 음릉실도비천망을.

英雄本學萬人敵, 何用屑屑悲紅粧?
영웅본학만인적하니, 하용설설비홍장고?

三軍散盡旌旗倒, 玉帳佳人坐中老.
삼군산진정기도하니, 옥장가인좌중노를.

香魂夜逐劍光飛, 靑血化爲原上草.
향혼야축검광비하니, 청혈화위원상초를.

芳心寂寞寄寒枝, 舊曲聞來似斂眉.
방심적막기한지하니, 구곡문래사렴미를.

哀怨徘徊愁不語, 恰如初聽楚歌時.
애원배회수불어하니, 흡여초청초가시를.

滔滔逝水流今古, 漢楚興亡兩邱土.
도도서수유금고하니, 한초흥망양구토를.

當時往事具成空, 慷慨樽前爲誰舞?
당시왕사구성공하니, 강개준전위수무오? .
우미인초 노래 불러
북송 여류시인 魏玩(위완)

홍문연 옥두가 눈 같이 부서졌으니,
십만 명 항복한 병졸 밤에 피를 흘렸네.

함양 궁전은 석 달을 붉게 탔으니,
패업은 이미 연기와 재를 따라 사라졌도다.

굳세고 힘찬 사람은 기필코 인의왕을 죽였으니,
음릉에서 길 잃음은 하늘이 망침이 아니었도다.

영웅이 본래 만인을 대적함을 배웠건만,
어찌 구차히 단장한 여인앞에서 서러워하는가?

삼군이 흩어지고 정기가 쓰러지니,
옥장막 안 아름다운 사람은 앉은채 늙어가네.

향기로운 혼은 밤중에 칼빛 쫓아 날아갔으니,
푸른 피는 화하여 언덕위 풀 되었도다.

꽃다운 마음 말없이 차가운 가지에 깃들이니,
옛 곡이 들려 옴에 고운 아미 거두는 듯.

슬프고 원망하며 한들거리고 시름속에 말없으니
마치 처음으로 초나라 노래소리 듣던 때 같도다.

도도히 가버리는 물은 오늘과 옛날에 흐르노니,
한과 초의 흥망성쇠는 두 언덕 흙이 되었도다.

당년에 지나간 일 허무함만 이루었으니,
강개히 술잔 앞에 누구를 위하여 춤추려나? .
English poem by Kwan Ho Chung
Song of Red Poppy Madame Wei
 
A pair of jade vessels at the Hung Men Party were shattered like snowflakes,
And hundreds of thousand surrendered soldiers had to die overnight.

The Hsien Yang Palace was ablaze for three months,
Vanished with smokes and dusts were the conquering achievements

The strong and stiff eventually killed the good and just lord,
The loss of the retreating track at Yinling was not the heavenly plan.

The hero had originally learnt how to fight ten thousand enemies,
How could he humiliatingly shed tears in front of the Fair Lady?

The whole army scattered away, leaving the flag fallen down,
And the beauty in the jade-studded curtain was aging while sitting!

Finally her fragrant soul flew away at the glimmer of a knife at night,
And her blue blood turned into the flower on the hill by her grave.

Her flowery heart was lonely attached to the cold branches,
Upon hearing the old Songs the flower reminisced lowering of her eyebrows.

Sorrowful, grieving, wavering, worried and silent appearing the flower,
It's like the time when she first heard her cherished home town songs.

The rushing water has been flowing in the river now and then,
The rise and fall of the Han and Chu resulted only in two tombs.

While the historic remains in those years all turned into nothing,
With her spirits rising up, for whom would you dance before a jade glass?
 

賞析(상석)

이 시는 전반에는 楚漢戰(초한전) 八年風塵(팔년풍진)을 파노라마처럼 전개하였고, 후반에 들어서는 우미인 자결에 뒤따라 우미인초를 그렸고, 말단에 가서는 우미인의 넋을 위로하며 끝맺는다.
제1句(구) 시작은 홍문연회 잔치에서 죽음을 피하여 달아난 유방이 연회 다음날 항우의 노여움을 풀려고 장량을 시켜 항우에게는 白璧(백벽) 한 쌍을, 범증에게는 玉斗(옥두) 한 쌍을 보냈는데, 유방 살해에 실패한 범증이 노하여 옥두를 땅에 던져 깨버렸다.
제2구에서 항우에게 항복한 진나라 병사 이십만 명을 죽였다. .
제3구에서 진나라 서울 함양이 있던 아방궁을 항우가 불지르니 석달을 탔다고 한다. .
제4구에서 이러한 잘못의 결과로 초패왕의 패업이 연기와 더불어 사라졌다는 뜻이다. .
제5구에서 剛强(강강) 즉 강직하고 힘찬 사람이란 항우를 가리키며 인의왕이란 유방이 아니라 항우의 죽은 삼촌 항량이 세워 받들었던 楚懷王義帝(초회왕의제)를 말한다. 의제가 항우의 뜻을 거스르는 말을 하여 결국 의제를 항우의 장수 영포를 시켜 살해하였다. .
제6구에서는 초한전이 끝막기 직전 항우가 패하여 달아날 때 음릉땅 농부가 고의로 틀린 길을 가르쳐주어 항우가 큰 못에 빠진 일을 말한다. .
다음 제7, 8구에서, 英雄本學萬人敵, 何用屑屑悲紅粧.[영웅본학만인적하니, 하용설설비홍장고] “영웅이 본래 만인을 대적함을 배웠건만, 어찌 구차히 붉게 단장한여인 앞에서 서러워하는가?“ 하였으니, 이 얼마나 비통한 상황인고! .
되풀이 해 보겠는데: 영웅 항우는 본래 만 사람과 더불어 싸우는 법을 배웠건만, 어찌 이제 와서 붉게 단장한 여인 우미인 앞에서 구차히 서러워 하는가? .
이는 해하 전투에 패하고 장막 속에서 우미인과 이별을 서러워하던 광경을 묘사하였다. .
제9, 10구에서 三軍散盡旌旗倒, 玉帳佳人坐中老.[삼군산진정기도하니. 옥장가인좌중노를] 즉 “삼군이 흩어지고 정기가 쓰러지니, 장막 안에 아름다운 사람은 앉아있던 동안에 늙어지네.”
삼군이란 前軍(전군), 中軍(중군) 그리고 後軍(후군)을 이르니, 결국 전체 군사를 말하며, 모든 군사가 달아나 漢軍(한군)에 항복하여 세웠던 깃대도 쓰러졌음을 말하며, 이때를 당하여 장막 속에서 초조히 앉아있던 우미인의 근심은 얼마나 처절했기에 앉아 있던 동안에 늙어갔다고 했던가! 여기까지 이 시의 前半(전반)이 수록되었으니, 팔년풍진을 되돌아보고 이제 마지막 장면으로 들어간다. .
그러면 우선 후반(後半)의 시작을 보자. .
.
제11, 12구에서 香魂夜逐劍光飛, 靑血化爲原上草. [향혼야축검광비하니 청혈화위원상초를] “향기로운 혼은 밤에 칼 빛을 쫓아 날아갔으니, 푸른 피는 화하여 언덕위에 풀이 되었도다.” 여기서 제11구는 우미인이 패검으로 자신의 목을 찔러 자결함을 나타냈고, 제12구에서 우미인 무덤에서 우미인을 연상하는 우미인초가 가련한 모습으로 자라고 있음을 말한다. .
제13, 14구에서 芳心寂寞寄寒枝, 舊曲聞來似斂眉.[방심적막기한지하니 구곡문래사렴미를] “꽃다운 마음은 말없이 차가운 가지에 깃들이니, 옛 곡이 들리어옴에 고운아미를 거두는 듯.” 우미인의 꽃다운 마음은 가을날 우미인초의 차가운 가지에 깃들어진 듯하니, 초나라 노래가 들리어옴에 꽃잎이 하늘거림이 마치 우미인의 고운아미를 거두는 모습이로다. .
날씨가 추워오는 가을 날 외로이 피어있는 우미인초 꽃을 바라보는 감회이다. 斂眉(렴미)는 눈썹을 ‘거두다’, 혹은 ‘모으다’라고 하니, 여러 가지로 생각해 보았으나 확실한 뜻을 찾을 수 없었다. .
다시 그 때 장면을 생각해본다. <옛 곡이 들리어옴에 마치 아미를 거두는 듯> 고향 떠난 8년 만에 고향노래를 들을 때 우미인의 모습은 어떠하였고, 안색은 어떠하였을까?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 수심에 가득한 마음, 슬퍼하는 모습, 눈물이 떨어지는 모습을 생각하게 된다. 그리움, 수심, 슬퍼함 그리고 눈물이 흐르는 모습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니 결국 “수심이 가득하고 슬퍼하는 모습” 이라고 함이 적절치 않을까 생각한다. .
그런데 斂容(렴용)이란 자구가 있으니 용모(얼굴)를 단정히 한다는 뜻이다. 백거이의 비파행에 나오는 구에서 整頓衣裳起斂容(정돈의상기렴용)이라 하니 그 뜻은 의상을 정돈하고 일어나서 용모를 단정히 하였다는 뜻이다. .
여기서 렴미나 렴용이나 모두 미인의 모습을 표현한 자구이니 함께 용모를 단정히 한다고 해도 무방하겠지만, 우미인초에서만은“옛 노래 들리어옴에 꽃가지는 수심과 비애가 가득한 우미인의 모습과 같도다.“ 하며 해석하려고 한다. .
제15, 16구에서 哀怨徘徊愁不語, 恰如初聽楚歌時. [애원배회수불어하니 흡여초청초가시를] “슬프고 원망하며 한들거리고 근심스레 말없으니, 마치 처음으로 초나라 노래를 듣던 때와 같도다.” 그 꽃을 다시 바라보니 슬픈 듯, 원망하는 듯, 한들거리며, 근심스럽고, 아무 말도 없으니, 마치 처음으로 고향노래를 들으며,수심에 빠졌던 때와 방불하도다. 여기서 우미인초 묘사는 끝난다. 다음 남은 4구 즉 17, 18, 19, 20구는 결구로 향하니, 결국 우미인의 무한한 한을 애도하는 위로로 끝난다. .
滔滔逝水流今古, 漢楚興亡兩邱土.[도도서수유금고하니 한초흥망양구토를] “도도히 가는 물은 오늘과 옛날에 흐르노니, 한과 초의 흥망성쇠는 두 언덕의 흙이 되었도다. .
當時往事具成空, 慷慨樽前爲誰舞.[당시왕사구성공하니, 강개준전위수무오?] “당년에 지나간 일이 오로지 허무함을 이루었으니, 강개히 술잔 앞에서 누구를 위하여 춤을 추려는가?“ .
저 장강의 물을 바라보니 오늘이나 옛날이나 한결같이 흘러가니, 이제 와서 한나라, 초나라 흥망사는 오로지 두 영웅(항우와 유방)의 무덤이 언덕으로 되었을 뿐, 무엇이 더 남았는가? .
그러니 당시에 지나간 일이 이룬 것은 모두 헛됨뿐이니, 그 밤에 강개한 의기로 자결하였던 우미인의 넋이여! 술잔 앞에서 누구를 위하여 춤추려나? 강개란 의기가 끓어오르는 모습이니, 우미인의 강개함이 어찌 영웅 열사만 못했으랴? 그러나 이 모두 세월이 가면 허무밖에 남음이 없으니, 이제는 그대의 한을 풀라는 위로의 말로 끝난다.

作者 北宋魏夫人 (작자 북송위부인)
魏夫人(北宋女词人)_搜狗百科작자가 唐宋八大家(당송팔대가)의 一人(일인)인 曾鞏(증공)이라고도 하고 또는 북송 위부인이라고도 하는데 많은 책에서 북송 위부인으로 나와 있고, 또 시 내용이 여성적으로 섬세하여 나는 북송위부인의 작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위부인은 曾布(증포)의 부인이고 증공의 弟嫂(제수)이다.
그래서 작자에 관한 혼란이 생기지 않았나하고 생각한다. 위부인은 이름이 玩(완)이며 襄陽人 (양양인)이고, 魏泰(위태)의 누님이다. 徽宗(휘종) 때 부군 증포가 相(상)이 되어 부인은 魯國夫人 (노국부인)으로 봉함을 받아서 위부인이라고 일컫는데,.고금 서적에 박학하고 시에 많은 공을 들였다.
朱熹(주희)는 일찍이, 本朝(본조)에 글에 능한 부인은 오로지 위부인과 李易安(이이안) 즉 李淸照 (이청조)뿐이라고 말했다. 가장 많이 읽히는 시는 菩薩蠻(보살만)이다.
기타 定風波(정풍파), 點絳唇(점강순), 減字木蘭花(감자목란화), 江城子(강성자) 등이 전해지며 많은 작품이 손실되었다고 믿는다. 위부인은 이청조나 朱淑眞(주숙진)의 특징을 볼 수 없다. 아마 좋은 환경 속에서 규중부인 생활을 하였기에, 상기二大(이대) 여류시인의 顯然(현연)하고 慘痛(참통)함을 볼 수 없다.
그의 사는 유한정회와 풍광경물을 묘사하였고, 언어는淸麗(청려)하고 形象(형상)은 逼眞(핍진)하였으며, 抒發(서발)함에 情懷(정회)요, 감정은 眞摯(진지)하고 또 愁思(수사)는 감동시켰다.
더욱이 이 夫妻(부처)사이에 시를 서로 읊고 화답하여 사람들에게 알려져 찬상을 받고 또 傳誦(전송)하게되었다. 그의 시사가 많이 소실되었고, 남은 것은 많지 않다.

 
玉斗: Jade vessel
Jade vessel

虞美人草: Red Poppy from frontyard of lake home, Canandaigua, New 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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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文眞寶 虞美人草(고문진보 우미인초):
1955년 12월경 어머니가 동네책방에서 사갖고 오셔서 우미인초를 읊고 설명해주셨던 그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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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진보 1955년도: 여러분 이 누덕이는 그 옛날 청계천 헌책방에서도 발견할수없는 진품 명품이외다! 정관호의 소장한지 2022-1955=67년 나와함께 늙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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霸王别姬 FAREWELL MY CONCUBINE. The Beijing Opera:voutube


虞美人草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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註釋(주석): 한자풀이

鴻門(홍문): 陝西省(섬서성)潼縣(동현) 동쪽의 지명으로 여기서 BC 206년 즉 西漢(서한)이 시작하던 해와 같다. 그 때 초패왕 항우가 沛公(패공) 劉邦(유방)과 만나서 연회를 하였다. 실은 항우의 모사 范增(범증)이 한왕을 죽이려하다가 실패하였다.
玉斗(옥두): ‘옥말’ 혹은 ‘옥구기’라고 번역하는데, 자루가 달린 술을 푸는 용기라고, 고문진보 전편에 나와 있지만 내가 추후百度百科에서 다음 중요한 정보를 찾아내었다. 玉斗: Drinking vessel. 玉制的酒器。玉斗一雙。--《史記.項羽本紀》. 옥으로 만든 술그릇 한 쌍이다. 유방이 홍문연 다음날 항우와 범증에게 선물을 보냈는데, 옥두는 범증에게 보낸 선물이었다. 아래에 그림이 있다.
  死(사): 원래는 죽는다는 자동사이지만, 여기서는 죽인다는 뜻으로 戮(육)과 같은 의미이다.
陰陵(음릉): 安徽省(안휘성) 定遠縣(정원현) 서북쪽의 지명으로 BC 202년 항우가 해하 싸움에 저서 오강으로 달아날 때 길을 잃어 농부에게 물어보니, 농부는 항우에게 거짓으로 왼편 길을 알려 주어서 큰 못에 빠졌다.
萬人敵(만인적): 만 명을 대적한다고 하니 전술을 의미한다:
燼(신): 탄 나머지, 재. .屑屑(설설): 구차스럽게:
斂(렴): 거두다. 거두어들임, 모아들임. 감추다. 단속하다. 어머니께서는 거두다라고 하셨으니 그 의미는 멈추어 그치거나 철회하다로 나와 있어서 여러가지로 해석할 수도 있다.
斂眉(렴미)는 ‘눈썹을 거두다’하니 아마 ‘눈썹을 내리다’는 뜻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百度百科에서 찾아보니, 意思是雙眉緊蹙、皺眉라고 하였으니, 表示憂慮或不悅的神態하니. 이는 우려 혹은 기쁘지 않음의 모습(bearing;mien;expression;manner)이라고 보아야 되겠다.
斂容(렴용)은 용모를 단정히 함. :
滔滔(도도): 힘차게 물이 흐르는 모양.
慷慨(강개): 기세가 끓어오르는 모습.
樽(준): 술잔, 영어로 Goblet.

 
Kwan Ho Chung - June 27, 2019

 

 

虞美人草行

 

鴻門玉鬥紛如雪,十萬降兵夜流血。
鹹陽宮殿三月紅,霸業已隨煙燼滅。
剛強必死仁義王,陰陵失道非天亡。
英雄本學萬人敵,何須屑屑悲紅妝。
三軍敗盡旌旗倒,玉帳佳人坐中老。
香魂夜逐劍光飛,清血化為原上草。
芳心寂寞寄寒枝,舊曲聞來似斂眉。
哀怨徘徊愁不語,恰如初聽楚歌時。
滔滔逝水流今古,楚漢興亡兩丘土。
當年遺事總成空,慷慨尊前為誰舞。

 

作者簡介

許彥國,字表民 [《宋詩拾遺》卷六作表臣],青州(今屬山東)人( 《竹莊詩話》卷一八),一作合肥(今屬安徽)人( 《苕溪漁隱叢話》前集卷六○)。舉進士,官不顯,與呂頤浩之父有交( 《竹莊詩話》)。有《許彥國詩》三卷( 《宋史·藝文志》),已佚。今錄詩十二首。
海上花語|虞美人:輕盈嬌麗,翩翩起舞影弱還如舞
花嬌欲有言
虞美人植株纖秀,花朵輕盈,色彩艷麗,似美人迎風輕舞,妖嬈動人。
虞美人,又叫麗春花、賽牡丹、錦被花、百般嬌、蝴蝶滿園春、虞美人花。據《辭海》記載,它原產自歐洲,但至遲在明代即已傳入我國。《古今圖書集成·博物彙編·草木典》第一二四卷引明代王世懋《花疏》曰:“虞美人,一名滿園春,千葉者佳。”成書於康熙二十七年(1688)陳淏子的《花鏡》曰:“虞美人,江浙最多,叢生,花葉類罌粟而小,一本有數十花,莖細而有毛發,蕊頭朝下,花開始直,單瓣叢心,五色俱備。姿態蔥秀,因風飛舞,儼如蝶翅扇動,亦花中妙品。”

 

傳說故事

虞姬的化身
虞美人名稱的由來,有著一個浸染著美人鮮血的動人故事。在楚漢相爭之時,項羽被劉邦困於垓下,其妃子虞姬看到大勢已去,為了消除項羽決戰的後顧之憂,便拔下項羽的佩劍自刎身亡。
後來項羽戰敗,在烏江岸邊自刎,到了第二年,虞姬的墓前開滿紅色的花朵,人們說這些花朵是虞姬的血化成,就稱之為“虞美人”,許彥國的《虞美人草行》中有詩雲“香魂夜逐劍光飛,青血化為原上草”。
歷代詠頌虞美人的文學作品也多以此事為題,中國的古人們把這種花看做虞姬的化身,稱之為虞美人。
細細品味,像虞姬這樣隱忍、堅貞的性格,她所化身的花朵必定是美麗的,而那種美麗又是內斂而不張揚的。“碧血化為江上草,花開更比杜鵑紅”,中國人用虞美人來像征虞姬的情懷、用虞姬來注解虞美人的美麗,這種對美的深入理解和闡釋實在令人欽佩。

 

 

 

1.虞姬的化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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影弱還如舞
花嬌欲有言
實在令人欽佩。
贊嘆虞美人
從詠草到詠花或花草兼詠
縱觀中國千百年來文人詠虞美人的詩詞,大致經歷了由詠草到詠花或花草兼詠的過程。

宋辛棄疾《浪淘沙·虞美人》曰:“不肯過江東,玉帳匆匆,至今草木憶英雄。唱著虞兮當日曲,便舞春風。”這裡借草舞春風言美人在思憶項王。

宋姜夔《虞美人草》曰:“夜闌浩歌起,玉帳生悲風。江東可千裡,棄妾蓬蒿中。化石那解語,作草猶可舞。陌上望騅來,翻愁不相顧。” 這是借草舞言美人的痴心。

明北澗《詠虞美人草》曰:“春姿忽作秋蓮萎,一寸剛明曾不死。明年原上野花繁,一枝自托華風起。裊裊娉娉不成艷,態度淺深生色染。向人欲訴卻無言,寂寞千年恨難掩。芳郊游女宛轉歌,停車拍手看婆娑。”花枝纖柔,裊裊娉娉,花繁艷麗,顏色深淺不一,顯然詠的是虞美人花。

而明徐茂吳《詠虞美人草》曰:“楚宮人去霸圖移,勝有芳名寄一枝。邑露晚妝余涕淚,臨風夜舞憶腰肢。乍翻尚自疑紅藥,欲刈終難混綠葵。若使靈均當日見,不將哀怨托江蘺。”臨風夜舞,花似芍藥、綠葵,詠花而兼及舞草。
又:“紅顏一日盡江湄,芳草能傳易代姿。尚想施朱留片萼,翻疑化碧有丹枝。迎風似逐歌聲起,宿雨那經舞袖垂。征艷莫教輕委地,徘徊猶似美人貽。”透過飛舞的花草,似乎能想像到虞姬楚歌、楚舞的絕代風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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由此可見,明清以來的詠虞美人草詩,實際上多是詠花,或詠花而帶草,花草難辨。但不管詠花還是詠草,都一律在評論著那個風流、纏綿而又悲壯的故事。

此外,《虞美人》也是著名的詞牌之一,此調原為唐教坊曲,初詠項羽寵姬虞美人,因此為名。
其中,南唐後主李煜的《虞美人·春花秋月何時了》:“春花秋月何時了,往事知多少。小樓昨夜又東風,故國不堪回首明月中。雕欄玉砌應猶在,只是朱顏改。問君能有幾多愁,恰似一江春水向東流。”
詞中的悲恨幽苦千百年來不知感動了多少人,其曲牌來源亦與霸王慷慨別姬的動人故事有關。

 

2. 霸王慷慨別姬
2. 우미인초.webp

自然野趣的虞美人
虞美人的花瓣有著一種絲絹般的質感,未開時卵圓形的花蕾上包裹著兩片長滿刺毛的萼片,獨自垂立在細細的花梗上,像極了低頭沉思的少女,嫻靜淡雅。待到花朵綻放之時,萼片脫落,花瓣脫穎而出,彎著的花梗也直立起來,亭亭玉立,無風也自搖,有風更是飄然欲飛,搖曳生姿,極富風韻。

 

 

3, 從詠草到詠花或花草兼詠
3. 우미인초.webp

虞美人和罌粟有很多相似之處,人們容易將兩者搞錯。其實雖然兩者同屬罌粟科,但是彼此之間還是有明顯區別的:
虞美人全株被明顯的糙毛,分枝多而纖細,葉質較薄,整體感覺纖弱。而罌粟全株光滑並被白粉,包括莖、葉、果等,莖粗壯,莖杆分枝少,葉厚實。虞美人花徑相對較小,花瓣極為單薄,質地柔嫩。
而罌粟花朵較大,花瓣質地較厚實,非常有光澤。虞美人果實較小,罌粟的蒴果直徑可達3cm-5cm,鮮時含有較多的白色乳汁(曬干即為生鴉)。
此外,虞美人的莖生葉基部不抱莖,葉和花梗都有剛毛;罌粟的莖生葉基部抱莖,葉和花梗都光滑無毛。虞美人非常適合庭院栽培,作一年生花境或與其它一年生草花組成混栽花境,十分自然野趣,加上種子有較好的自播能力,來年也能繼續出苗並開花。

是宋代詩人許彥國創作的作品。
文章轉載自:綠色上海作者 上海植物園|發布:2021-05-25 22:20:31 更新:2020-05-27 04:09:05
本文僅代表作者個人觀點,不代表百度百科立場。舉報 本文經授權發布,未經許可,請勿轉載。如有需要,請聯系tashuo@baidu.com。

 

 

 

4. 虞美人·春花秋月何时了
4. 우미인초.webp
 
5. 出苗並開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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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우미인초.webp

Kwan Ho Chung-July 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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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연꽃 한송이 [1] 2024.02.01 정관호*63 2024.02.01 56
431 詠懷古蹟 其五(영회고적 기오) :고적에서 회포를 읊다 5회 제갈랑 편 [1] 2024.01.15 정관호*63 2024.01.17 56
430 詠懷古蹟 其四(영회고적 4회): 고적에서 회포를 읊다. 4회. 유비 편 [1] 2024.01.07 정관호*63 2024.03.04 79
429 除夜 戴復古: 제야 대복고 [4] 2023.12.30 정관호*63 2024.01.07 73
428 傷春: 상춘 [1] 2023.12.21 정관호*63 2023.12.27 69
427 蝶戀花·送春 : 꽃사랑 나비; 봄을 보내다 [1] 2023.11.24 정관호*63 2023.11.27 74
426 山行: 산행 [1] 2023.11.07 정관호*63 2023.11.10 73
425 楓橋夜泊: 풍교에서 밤에 숙박하다 [1] 2023.09.20 정관호*63 2024.02.08 58
424 Ode on West Islet [1] file 2023.08.24 정관호*63 2024.04.13 44
423 過零丁洋: 영정양을 건너다 [1] 2023.08.17 정관호*63 2023.08.20 95
422 長樂少年行: 장락소년행 [1] 2023.08.10 정관호*63 2023.08.12 67
421 曲池荷(곡지하): 곡지의 연꽃 [1] 2023.08.01 정관호*63 2023.08.02 194
420 春暸(춘요): 봄날이 밝아오다 [1] file 2023.07.15 정관호*63 2023.08.07 76
419 歸終南山(귀종남산): 종남산으로 돌아오다 [1] 2023.07.08 정관호*63 2023.07.08 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