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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離別 南北朝 江淹 고이별 남북조 강엄 遠與君別者,乃至雁門關。 원여군별자, 내지안문관. 黃雲蔽千里,遊子何時還。 황운폐천리, 유자하시환? 送君如昨日,檐前露已團。 송군여작일, 첨전노이단. 不惜蕙草晚,所悲道里寒。 불석혜초만, 소비도리한. 君在天一涯,妾身長別離。 군재천일애, 첩신장별리. 願一見顏色,不異瓊樹枝。 원일견안색, 불이경수지. 菟絲及水萍,所寄終不移。 토사급수평, 소기종불이. |
옛 이별. 남북조 강엄 당신과 더불어 멀리 이별하였으니, 안문관까지 이르렀군요 황색 구름은 천리나 가리웠으니 떠나간 당신 언제나 돌아오리오? 당신을 보낼 때가 어제 같건만, 추녀 앞 이슬은 둥글어졌어요. 영릉향 꽃이 시들음이 아깝지않고, 그곳이 춥겠기에 슬퍼합니다. 당신은 하늘 가까지 갔고, 저는 오랜 이별을 하였어요. 한번 얼굴을 보기 원함은 패옥나무 처럼 다를 게 없군요. 토사초와 부평초처럼 의탁하여 변치 않으렵니다. |
生別離 永別離 雁門關(안문관) Image 雁門關 Map: 좌측에 嘉峪關 표시가 있고 중앙에서 약간 우측에 타원형 赤線은 雁門關 代縣雁門關行: 글자가 작아서 읽기 힘든데 좌상부에 볊표가 雁門關 종착지다. Jiāyùguān(嘉峪關) to Yanmenguan(雁門關): 우측 Red droplet이 雁門關, 좌측 circle이 嘉峪關 註釋(주석) 白話譯文(백화역문) ... 菟絲(토사): 水草(수초)이며 근처 나무에 기생하고... 水萍(수평): 浮萍草(부평초). ... Kwan Ho Chung – October 9, 2019 |
2019.10.08 20:00
2019.10.13 06:53
What a sad but such emotional song to make its story/poem more painful (?) to read!
We are lucky to have you to make such perfect translation to keep same depth of emotion even in Korean language.
I read the poem first and then listened to the song, and then read it again and listened with more feeling. I repeated three times and felt more through each time. You are the master!
Thanks, buddy, to arouse my attention to what I miss most!
BB
P.S. I wish you to collect all these Chinese poems you translated through years to publish in one book so that we could keep it on bedside to enjoy before we go to bed.
2022.08.25 04:11
Dear BB: Thank you for your nice compliments.
I certainly am not a master at all, very far from it.
I am more or less a hard worker with some questionable background.
But I am very much gratified whenever anyone feels good with these great works of great poets.
Have a great day.
K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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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동교수께서 잠시 빌린 강엄의 별부를 올리려고 하여서 보니, 이만저만한 문장이 아니고
대단히 복잡하여서, 이 글 속에 한번 들어갔다가는, 헤메다가 나오지도 못할 듯하여,
같은 시인의 이별가로 대신 바꾸었습니다.
이 제목은 別賦(별부)가 아니고, 古離別(고이별) 즉 옛 이별입니다.
여인의 한을 모델로 한 이 달콤한 (Sweet and sorrowful) 시가 우리에게 더욱 Appeal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