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14 02:34
추풍단등곡 양계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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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風斷藤曲 卓如梁啓超 추풍단등곡 탁여양계초 秋茄吹落關山月,釋路青鱗照紅雪。 추가취락관산월, 석로청린조홍설 大國痛歸先軫元,遺民泣濺成公血。 대국통귀선진원, 유민읍천위공혈 遺民哀哀箕子孫,篳路袯襫開三韓。 유민애애기자손, 필로발석개삼한 避世已忘秦甲子,右文還見漢衣冠。 피세이망진갑자, 우문환견한의관. 鯤鰭激波海若走,四方美人東馬首。 곤기격파해약주, 사방미인동마수 漢陽諸姬無二三,胸中雲夢吞八九。 한양제희무이삼, 흉중운몽탄팔구. 其時海上三神山,劍仙畸客時往還。 기시해상삼신산, 검선기객시왕환 陳摶初醒千年夢,陶侃難偷一日閑。 진단초성천년몽, 도간난투일일한. 中有一仙擅獪變,術如赤松學曼倩。 중유일선천쾌변, 술여적송학만청 移得瑤池靈草來,種將東海桑田遍。 이득요지영초래, 종장동해상전편 제11행에서 제30행까지 생략 十萬城中旭日旗,最憐沈醉太平時, 십만성중욱일기, 최련심취태평시. 蔡人呼舞迎裴度,宛馬侵馳狎貳師。 채인호무영배도, 완마침치앞이사. 不識時務誰家子,乃學範文祈速死。 불식시무수가자? 내학범문기속사. 歲裏窮追豫讓橋,千金深襲夫人匕。 세리궁추예양교, 천금심습부인비. 黃沙卷地風怒號,黑龍江外雪如刀。 황사권지풍로호, 흑룡강외서여도. 流血五步大事畢,狂笑一聲山月高。 유혈오보대사필, 광소일성산월고. 前路馬聲聲特特,天邊望氣皆成墨。 전로마성성특특, 천변망기개성묵. 閣門已失武元衡,博浪始驚倉海客。 각문이실무원형, 박랑시경창해객 萬人攢首看荊卿,從容對簿如平生。 만인찬수간형경, 종용대부여평생 男兒死耳安足道? 國恥未雪名何成? 남아사이안족도? 국치미설명하성? 獨漉漉水水深濁,似水年年恨相續。 독록록수수심탁, 사수연년한상속. 咄哉勿謂秦無人,行矣應知蜂有毒。 돌재물위진무인, 행의응지봉유독. 蓋世功名老國殤,冥冥風雨送歸檣。 개세공명노국상 명명풍우송귀장.. 九重撤樂賓襄老,士女空閭哭武鄉。 구중철악빈양도, 사녀공려곡무향. 千秋恩怨誰能訟,兩賢各有泰山重。 천추은원수능송? 양현각유태산중. 塵路思承晏子鞭,芳鄰擬穴要籬家。 진로사승안자편, 방린의혈요리가. 一曲悲歌動鬼神,殷殷霜葉照黃昏。 일곡비가동귀신, 은은상엽조황혼 側身西望淚如雨,空見危樓袖手人。 측신서망누여우, 공견이루추수인. |
가을바람에 끊어진 덩굴의 노래 탁여 양계초 관산 달아래 추가나무는 바람에 불어날리며, 역마길 푸른등은 피에 물든 흰눈을 비추네. 대국은 선진의 수급이 돌아옴을 통탄하였고, 망국 백성은 위공의 흘린피에 눈물 흘렸네. 슬프도다, 망국의 백성은 기자의 자손이니, 심한 고난속에서도 삼한을 열었도다. 난세을 피하여 전통연대도 잊어버렸지만, 문물숭상에 돌이켜 한대의 의관을 보았네,. 곤어와 큰 파도에 바다가 달아나는 듯, 사방 미인들에 동편말 우두 머리라. 한양의 희성 여인은 두셋도 아니되지만, 가슴속 운몽은 여덟 아홉을 삼키었네. 그 당시 바다위 삼신산에서, 검술신선과 고행남아는 때때로 오갔네. 진단은 처음으로 천년 꿈을 깨었고, 도간은 하루의 한가를 훔치기 힘들었네. 가운데 신선이 마음대로 어지럽히니, 술법은 적송같아 동방삭을 배우도다. 요지로 옮기니 영초가 오고, 동해에 씨뿌리니 뽕밭이 두루로다. 제11행에서 제30행까지 생략 십만인 성속에 욱일기가 있으며, 슬프게도 태평성세라 깊이 취했네. 채인은 춤을 불러 배도를 영접하고, 대완마는 달려와 이광리와 친했도다. 시무를 몰랐던 건 그 누구인가? 이에 범문을 배우고 빨리 죽고자 했네. 세말에 궁하게 쫓으니 예양 다리요, 천금으로 물려받으니 서부인비수로다. 황색모래 대지를 휩쓸고 바람소리 부르짖어, 흑룡강 밖 흰 눈은 칼 같이 날카롭도다. 다섯 발자국에 피가 솟구쳐 대사가 끝났으니, 미친 듯 크게 웃는 한 소리에 산 달은 높아! 앞 길에 말발굽 소리 뚜벅뚜벅 들리며, 하늘 가 멀리 보이는 기세 모두 캄캄해. 관청은 이미 무원형같은 인물을 잃었고, 박랑사사람은 창해장사에 비로소 놀랐네. 만인은 머리맞대고 형경을 보니, 침칙히 법정의 장부를 대함에 평상시 같네. 남아가 죽음을 어찌 족히 말하리오? 나라치욕을 씻지 못하면 어찌 이름내리오? 독록의 록수는 깊고도 탁하니, 물결같이 해마다 나의 한은 이어지리. 꾸짖노니 조선에 사람없다고 이르지 말라. 벌도 독이 있거늘 거사에 임했음이랴!. 개세의 공명은 나라를 위한 죽음이니, 아득한 비바람에 돛대를 보내주네. 구중에 풍악을 폐하여 양노를 접대하니, 사녀는 빈 마을 제갈무후를 곡하도다. 천추의 은원을 누가 능히 소송하리? 두 현인은 각자 태산의 무거움을 가졌네. 먼지 길에서 생각은 안자의 채찍이요, 꽃다운 이웃은 움집인들 요리의 집일세. 한곡조 슬픈노래 귀신을 움직이니, 은은한 단풍입은 황혼을 비추도다. 몸 기울여 서쪽을 보니 눈물이 비 같고, 혓되이 누각에서 팔짱 낀 사람을 보도다. |
安重根刺杀伊藤(안중근자살이등) 하얼빈: Harbin[哈爾濱] : Harbin Train Station 黑龍江(흑룡강 ) 안중근의사의 수의 안의사 저격당시화편 본편 소개 |
2020.08.14 03:02
2020.08.14 11:01
https://brunch.co.kr/@danwool/23
(대동아공영권과 동양평화론)
안중근은 한국역사에서 이순신에 못지않은 훌륭하신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일본이 안중근의 동양평화론을 따랐다면 수천만명의 인명 피해와 천문학적
숫자의 재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안중근의 총탄에 맞아 숨진 이토 히로부미는 일본의 영웅 이었고 당시에 동북아
최고의 청치인이었습니다. 그를 죽인 안중근은 한국의 영웅이 되었습니다.
제 실력으로 한시를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강유위의 제자인 양계초가 안중근을
칭송하는 시를 지은 사연이 있었을 것입니다. 강유웨이는 한국의 김옥균과 비슷
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1880년대에 일본식 메이지유신을 청나라도 해야지
양무운동으로는 청이 재기 할 수 없다고 주장 했습니다. 이무렵 조선은 갑신정변이
있었습니다. 청일전쟁에서 청이 패배하자 이홍장이 주도 하던 양무운동이 실패한것
으로 판명되어 이홍장이 실각하고 광서제와 강유웨이가 무술변법이라는 개혁을
시행 합니다. 이때 영국사람의 주선으로 이토 히로부미를 초청합니다. 말하자면
Consulting을 한것이지요. 이등박문은 강유웨이에게 중국을 넷으로 나누어 서양국가
와 일본이 개혁을 하자고 제안 했습니다. 서태후와 보수세력이 좋아 했을리가 없지요.
위안스카이와 서태후는 개혁세력을 100일 만에 숙청 했습니다. 이후에 강유웨이가
그의 제자 양계초에게 이등박문에 대해서 어떻게 말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술변법은
조선의 갑오경장과 비슷합니다. 1894-1895년 동학란, 갑오경장과 청일전쟁이
동시에 진행되었고 무술변법은 1897년에 시행되었습니다.
2020.08.15 14:04
Great job, Kwan Ho!
Such a moving story we all share together as Koreans!
Indeed, what else could be the right one than this story along 8-15?
Especially, the courage his mother showed to her son is what I consider the best, no other mother could do!
After all, he got the best gene from his mother! Compare with such human garbage Trump!
BB Lee
P.S. Look at Prime Minister Abe! It's all from his gene, after all, we all know that!
2020.08.15 15:44
Dear Drs. Ohn and Lee:
이 시는 중국인이 썼기에 비교적 중립적 입장에서 이등과 안의사를 논의하였지요.
하지만 한국인인 나로서는 이등을 무고한 우리나라를 강탈한 범인이라고 봅니다.
어떻든 안의사를 이렇게 찬양한 점에서 양계초에게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참, 내가 여기에 76회 광복절이란 틀린 계산이군요.
왜냐하면 광복절을 해방 다음해부터 1년으로 정했기 때문이지요.
아무튼 해방일이 나에게는 많은 의미를 주어서 그 날이 가장 중요합니다.
안의사의 어머니는 진실로 대한의 어머니입니다. 그러기에 안의사가 이 위대한 거사를 하였습니다.
이건 여담이지만, 미국이 우리나라를 두번 구해주었지요.
첫번째가 해방이고 두번째가 육이오 동란이 아닙니까?
한국의 반미파들은 미국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전쟁을 하였다고 주장하지만,
반드시 그렇게 보면 안되지요. 미군의 사상자가 얼마나 많습니까?
하긴 한국인들이 정신채려서 종북좌파를 몰아내어야겠지요. 잘 되기를 기원합니다.
2020.08.15 18:18
Couldn't agree more, my friend! Indeed, I was so disgusted to perceive such a change in the public perception of the U.S. when I went back to Korea in 1994. They said the number one enemy to Korea is the U.S.!
One thing I never let things go while in Korea was such ungrateful Koreans to bite the feeding hand, criticizing the U.S. along with the Korean war. I openly condemned with the harshest expression with no reservations. Indeed, they turned me off - 정떨어저!!! - completely even before I returned home in 2004. I clearly expressed my hatred of their attitude 'Who would give a damn!'.
BB Lee
2020.08.16 06:28
There is no doubt in American contribution to the existence of South Korea
and the prosperity of the present. The last contenders for the prize of Korean
peninsula were Russia and Japan. The world never expected Japan would win
the prize over Russia. What would have happened if Russia were to colonize
Chosen? Inevitably, Korea would have been part of the Soviet Union. Soviet and
United States were allied forces who fought against Japan in the Pacific War.
Korea was the property of the common enemy and she was divided in half.
Did the U.S. give up half or save half? I certainly thank the U.S. for saving ha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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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76회 광복절을 맞이하여 안중근의사 추모시를 올린다. 내가 소학교 2학년 여름방학때
서울에서 강릉에 내려온 순이누나가 날보고 조그만 소리로 우리나라가 해방됬다하여
그 뜻이 뭐냐고 하니 “일본이 미국에게 항복했단다”.. 그래서 나는 “그게 무슨 말이냐고
학교에서 미군이 들어오면 우리 모두 죽인다던데…”하니까.누나는 웃으면서 우리는 독
립한다고 하였다. 조금후에 밖에서 요란한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아랫동네에서 장정들이 모두 흰옷을 입고 깃대를 높이 들고 “만세, 만세…”하며 뛰어서
강릉시내쪽으로 달리는데 그 뒤에 아낙네들도 따라 오고 또 애들도 따라왔다.
그게 팔일오 해방의 날이었었다. 나는 그때 그 의미도 몰랐다. 이 얼마나 큰 열광이었나!
얼마나 큰 환희였던가! 이런 환희의 행렬을 다시는 본적이 없다.
여기에 소개하는 시는 이 시는 중국 양계초 선생이 쓴 안중근의사를 찬양한 장편의 한시이다.
너무 길어서 중간부분의 일부를 생략하였고. 많은 고사와 상징적인 문구가 있어서 거기에
주석도 달았다.말할것도 없이 얀중근의사가 우리나라의 제일의 애국지사임에는 이론이 없다.
우리의 국적 이등방문을 격살하고, 여순감옥에서 일제의 취조에 떳떳이 뜻을 밝히고 태연히
순국하셨다.
그 당시 많은 중국인이 안의사를 조선제일의 의협, 나중에는 동양제일의 의협으로
찬양하였고, 손문, 원세개, 장개석등 지도자들이 찬양을 아끼지 않았다.
한데, 본인이 우리나라에서 쓴 안의사의 찬양시를 찾을 수없다가 최근에 김규식박사의
한시를 발견하였으니. 추후에 안의사 자신의 시, 손문, 원세개의 시와 김박사의 시도 함께
올리려 한다.
우리 모두 이 76회의 해방일, 광복절을 마음껏 축하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