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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 [Poem]친구들과의 하루

2016.09.17 05:38

이한중*65 Views:120

친구들과의 하루

 

9월 16일, 금요일, 미시간

청명하고 온화한 이른 가을날,

자랑스런 건강의 몸과 마음을 뿜어내는

칠십대의 네 쌍이 다시 모였습니다.

황규정 부부, 채무원 부부, 이재영 부부

그리고 이한중 부부

Pine Knob Golf Course,

That's where we teeed off at 1:32 pm.

Believe it or not, we all played a serious golf

as we've done for decades.

Believe it or not, our girls finished the game

much earlier than the boys

as they always have done for decades.

밤 여덟시에야 우리들 네쌍 조금 쓸쓸한 표정,

느낌으로 청기와 한국음식점을 나와 헤어졌더랍니다.

 

미시간에서 살아온지가 반세기가 가까워지는 하루하루,

저녁식사 내내 항상 하는 이야기들

웬지 싫증 않나고 그하루하루가 새 인생의 하루하루인양,

새롭게 들리고, 약해지고 피로해지는 맘과 몸들에는 둘도없는 약,

Reassuring words, words, 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요즈음은,

우리들에게는, 우리 네쌍들에게는,

하느님과 대화하는 일과

친구들과 대화하는 일들 밖에,

더 중요한것이 없는것 같습니다.

 

Let's remember, friends,

"Be alert.

Stand firm in your faith.

Be brave.

Be strong.

Do all your work in love."

 

Thank you, Good Lord,

for the blessed day, September 16, for us, four couples.

Thank you, friends,

for this one day, a simple ordinary day yet the most precious,

we all share together 

as we have done for half a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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