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羽林郎和期門郎是什麼官職?漢武帝賣官給社會埋下了什麼隱患? - 雪花新闻

羽林郎(우림랑)
後漢代作者未詳(후한대작자미상)
 
 
羽林郎 辛延年
우림랑 신연년

昔有霍家奴,姓馮名子都。
석유곽가노하니, 성풍명자도를.

依倚將軍勢,調笑酒家胡。
의의장군세하니, 조소주가호를.

胡姬年十五,春日獨當壚。
호희연십오하니, 춘일독당로를.

長裾連理帶,廣袖合歡襦。
장거연이지요, 광수합환유를.

頭上藍田玉,耳後大秦珠。
두상넘전옥이요, 이후대진주를.

兩鬟何窈窕,一世良所無。
양환하요조오? 일세양소무를.

一鬟五百萬,兩鬟千萬余。
일환오백만이요, 양환천만여를.

不意金吾子,娉婷過我廬。
불의금오자러니, 빙정과아려를.

銀鞍何煜爚,翠蓋空踟躕。
은안하욱략고? 취개공지주를.

就我求清酒,絲繩提玉壺。
취아구청주하니, 사승제옥호를.

就我求珍肴,金盤膾鯉魚。
취아구진효하니, 금반회리어를.

貽我青銅鏡,結我紅羅裾。
이아청동경하고, 결아홍나거를.

不惜紅羅裂,何論輕賤軀!
불석홍라열하니, 하론경천구오!

男兒愛後婦,女子重前夫。
남아애후부요, 여자중전부를.

人生有新故,貴賤不相逾。
인생유신고요, 귀천불상유를.

多謝金吾子,私愛徒區區。
다사금오자하니, 사애도구구를.
금군 우임랑의 노래
후한 신연년 작

그 옛날 곽장군 집종이 있었으니,
성은 풍이요, 이름은 자도였네.

장군 세력에 의탁하여,
술집 호녀를 희롱했도다.

호희는 열다섯 살이니,
봄날 술독 앞에서 술을 팔았네.

긴 옷자락은 띠에 닿았고,
넓은 소매에 꽃 무늬 저고리로다.

머리위에 남전옥을 장식하고,
귀 뒤에는 대진의 구슬을 달았네.

양 쪽머리는 얼마나 예쁜 고?
이 세상에 두 번 다시없도다.

한쪽에 가치 오백만전이니,
양쪽에 그 가치는 천만전이 넘도다.

뜻밖에 화려한 공자가
우아하게 나의 주막을 지나가네.

은 안장은 얼마나 찬란한고?
푸른 덮개는 헛되이 서성거리네.

나에게 청주를 요청하니,
실에 매인 옥병을 올렸고.

나에게 진기한 안주를 구하니,
금 쟁반에 잉어회를 올렸네.

나에게 청동경을 선사하며,
나의 붉은 비단옷 자락에 매었네.

붉은 비단 찢음을 애석치 않으리니,
천한 이 몸을 어찌 논 하리오?

남아는 새 지어미를 사랑하고,
여자는 옛 지아비를 중히 여깁니다.

인생에는 새것과 옛것이 있고,
귀하고 천함은 서로 넘지 못하네요.

귀공자에게 많이 사례 드립니다.
당신의 사사로운 정은 진정이었군요!
Captain of the Guard

The Huo family had a slave,
Feng Zidou by name;
Relying on the power of the High Marshal,
He ogled a Hunnish maid serving in a tavern.

This girl just turned fifteen
Was alone in the tavern one spring day
In a long gown with double girdle,
Wide sleeves and a jacket with mimosa design.

In her hair she wore jade from Lantian;
Behind her ears, pearls from Byzandum;
And so charming her two tresses,
Their like could nowhere be found,
For one tress alone was worth five million cash,
The two of them more than ten.

Who would have thought this young captain of the guard,
So debonair, would drop in!
Dazzling his silver saddle,
His carriage with kingfisher canopy waiting outside.

He asked me for clear wine,
And I raise the jade wine-pot by its silken cord;
Then he asked for a tasty dish,
And I gave him sliced carp on a golden plate.

Presenting me with a bronze mirror,
He tried to fasten it to my red silk gown;
But I would rather have my red silk torn
< Than let anybody touch my worthless body!

A man will always love a second woman,
But a girl must respect her husband;
And though one has old friends and new in life,
High and low should never mix.
So thank you, captain of the guard,
Your love for me is quite worthless!
 
胡姬當壚笑春風: 호희는 술 항아리 앞에서 봄바람에 웃음을 띄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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詞句注釋

羽林郎(우림랑):掌宿衛、侍從。금군관명으로 숙위와 시종을 담당.
霍家(곽가):서한대장군 곽광의 집. t調笑(조소): to tease, to poke fun at. 指互相開玩笑;戲弄別人。희롱하다. 酒家胡(주가호):酒家當壚侍酒的胡姬。 술집에서 술팔며 시중들던 호희.
(1)、賣酒。(2)、指煮酒;飲酒。(3)、對著酒壚=木爐;在酒壚前。 술상을 마주하다. (4). 목로(木壚: 술잔을 놓기 위해 널빤지로 좁고 기다랗게 만든 상)
姬:美貌的女子。미모의 여자
壚:舊時酒店裡安放酒甕的土台子,亦指酒店。(로): 술집에서 술독을 안치하던 흙 돈대 酒區: 술집
裾(거):衣襟。옷자락
襦(유) :短衣。저고리. 合歡(합환): 꽃 무늬를 도안하다.
藍田玉(남전록) : 남전에서 생산되는 옥으로 만든 머리장식
大秦珠(대진주): 서역 대진국에서 생산되는 보배구슬
鬟(환): 쪽찐 머리:古代婦女梳的環形發髻。窈窕:女子文靜而美好。
良(양): 확실히 :確實。
娉婷(빙정): 우아한 모습:形容女子姿態美。廬:房舍。House.
煜爚(욱약): 광챔가 찬란하다.:光輝燦爛,光耀。
翠蓋(취개): 푸른 깃으로 수레 덮개를 장식하다. :飾以翠羽的車蓋。
空(공): 헛되이:這裡是等待、停留的意思。
踟躕(지주): 배회하고 가지 않는다.:徘徊不進的樣子。
珍肴 (진효); 진귀하고 맛있는 안주:美味佳肴。
膾(회):細切的肉。
貽 (이): 주다.:贈送。
青銅鏡(청동경): bronze mirror
紅羅(홍라): 붉은 비단 :紅色的輕軟絲織品。多用以制作婦女衣裙。
裂(열):찢다.
逾(유): 넘다.:超越。
謝(사): 감사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사절의 의미가 있다. 즉 보상을 받지 않는 사랑, 일밤적 사랑, 조건 없는 사랑. 感謝,這裡含有“謝絕”的意思。
金吾子 (금오자) : 執金吾(집금오) 의미한다.
是漢代掌管京師治安的禁衛軍長官。這裡指調戲女主人公的豪奴。 私愛(사애): 오로지 상사를 의미
單相思。Unrequited love, not reciprocated or returned in kind. unrequited love
徒(도): 분명히.:白白地。
區區(구구): 참답고 성실하다. :指拳拳之心,懇摯之意。


解說(해설) - 漢魏六朝詩選(한위육조시선)

우림(羽林)이란 황가(皇家) 경위군(警衛軍)이란 관명인데, 본편 내용은 우림랑을 읊은 게 아니고, 이 노래는 일개 주가녀(酒家女)가 귀가(貴家)의 호노(豪奴) 즉 난폭한 종의 강폭과 희롱에 반항하였음을 노래로 읊었다.
시속에 나온 풍자도(馮子都)는 서한(西漢)인이며, 이 시는 동한 작품이며, 지나간 일을 빌려 당시를 풍자하였으며, 시의 제목은 내용과 관련이 없다.
동한(東漢) 화제(和帝) 때 AD 89 – 105년도에 두헌(竇憲)이 대장군이 되었고, 그 형제가 교횡하였고, 더욱이 집금오 두경(竇京)은 그 부하를 시켜 민간부녀와 재물을 강탈하였고, 백성은 그들을 호랑이같이 두려워하였다. 두씨 집종의 두목 후해(侯海)는 그 지위가 옛날 곽씨의 풍자도와 상당하였다.
여기서 그 장면의 Climax로 향하는 대목이 나온다.
貽我青銅鏡,結我紅羅裾。不惜紅羅裂,何論輕賤軀!
나에게 청동경을 주며, 나의 붉은 옷자락에 매였네.
대단히 가까운 사이가 아니면 남녀가 선물을 주고받지 않는 법이다. 한데 이 호노는 무례하게 청동경을 호희의 옷자락에 매였다!
다음 구절은 놀랍고 게다가 독자의 두려움까지 일으킨다.
그 청동경이 매여 있던 귀한 옷자락을 아낌없이 찢어서 돌려주니 당연히 호녀의 신상이 얼마나 위태로웠을까!
이 비싼 비단 찢음을 아까워하지 않으니, 어찌 이 보잘것없는 천한 나의 몸을 논 할 건가?
그녀의 장한 뜻을 지키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胡姬貌如花,当垆笑春风_高清图集_新浪网장하다 호희여! 여기에 이르러 해설자 장옥곡(張玉穀)은 다음과 같이 논하였다.
“言其勢可畏, 若不惜此紅羅之裂者, 輕賤之軀幾難保矣.”
이 말하는 기세는 가히 두려우니, 만약 이 홍라의 찢음을 아까워하지 않을 정도면, ‘보잘것없이 천한 이 몸’은 거의 보존할 수 없겠다는 의미가 아닌가?
이 호희의 기세에 압도된 호노는 이에 이르러 머리를 숙이지 않을 수 없었다.
여기서 호희의 마지막 구절이 나온다.
남아는 후에 만난 지어미를 사랑하고, 여자는 전 지아비를 중히 대하네요.
인생에는 새것과 옛것이 있고, 귀하고 천함은 넘지를 못하지요.
귀공자에게 많이 감사해요. 사사로운 사랑은 진정이었군요.
이 끝마침은 화룡점정(畫龍點睛)이니, 완곡하면서도 엄정하였다.

 
Kwan Ho Chung – July 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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