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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 [唐詩] 金縷衣(금루의): 금박이 옷

2014.12.16 01:43

정관호*63 Views:2411


金縷衣筆致



金縷衣 杜秋娘

勸君莫惜金縷衣,
勸君惜取少年時.
花開堪折直須折,
莫待無花空折枝.
금루의 두추랑

권군막석금루의하라,
권군석취소년시를.
화개감절직수절하라,
막대무화공절지를.
금박이 옷 두추랑

그대에게 권하노니 금박이 옷 아끼지 말라,
그대에게 권하노니 소년시절 아끼어 가져라.
꽃 피여 꺾고 싶으면 즉각 꺾을 일이지,
꽃 떨어지기 기다려 공연히 빈가지 꺾지말라.
THE GOLD-THREADED ROBE Du Qiuniang

Covet not a gold-threaded robe,
Cherish only your young days!
If a bud opens, gather it –
Lest you but wait for an empty bough.

    해설

    이는 당대에 유명한 신가로서 악부시집에서 근대곡사 중에 있다.그녀의 시를
    읽으면 그 사람을 생각할 때 바로 총명하고 지혜로운 여인임을 알 수 있다.
    당인 나은은 금릉사고시운에서 “두추랑이 살았을 때 꽃은 말을 알아듣고,
    두추랑이 죽은 후에 꽃은 다시 번성 했네”하고 읊었다. 두목의 두추랑 시를 읽으면
    그녀의 만년의 곤란했음을 알 것이다. 흥미삼아 말하자면, 백거이의 비파행에서
    “粧盛每被秋瑯妬(장성매피추랑투)”란 구절이 있음을 상기시킨다. 즉 비파행의
    여인이 명소교방제일부에서 한창 이름을 날리고
    화장을 짙게 하고 나오면,
    항상 두추랑의 질투를 받았다는 뜻이다. 그녀의 금루의 시는 오랫동안 인간에게
    전달되어 내려왔다. 이시는 사람에게 권하여 참으로 청춘의 시절을 아끼라고 한다.
    고시의" 少壯不勞力老大徒傷悲(소장불노력노대도상비)를 재연하였으니, 젊어서
    노력하지 않으면 늙어서 고생하고 슬프다는 의미이다. 전 양구는 대비수법사를
    이루었다. 말하건대 금루의는 비록 진귀하지만, 오히려 다시 얻을 수 있고,
    모름지기 귀하다고 너무 아낄 건 아니다. 사람에게는 인생행로가 오로지 일회만 있으니,
    인생은 단행도 같다고 말한다. 한번 가면 다시 돌아 올 수 없기에! 이리하여 젊음은
    당연히 진귀하고 아깝도다! 후 양구(後 兩句)는 꽃을 꺾음으로써 비유하였다.
    마치 청춘시절을 잘못 지나쳐 버림은, 빈 가지를 꺾음과 같아서 오로지 슬픔만 지고
    또한 무슨 이익이 있을 건가? 근면한 사람은 분발하고 때에 맞추어야 한다. 이시는
    성정을 닦아서 심령을 맑게 하니, 능히 인생을 인도하고. 나아가서 사람을 분발케 하여
    깊이 살피란 의미이다.

    주석:

    金縷衣(금루의): 금박이 옷으로 번역되며,縷(루)는 실의 가닥이다. 금박이 실로 장식한
    화려한 옷을 말한다.

    작가

    두추랑은 본시 금릉 현재 남경 여자로 십오 세에 역신 이기의 첩이 되었고, 이기가
    사형 당하자, 그녀는 입궁하여, 목종 시 황자의 부모(傅姆)가 되었고, 장왕이 폐하자
    고향으로 보냄을 당하였다. 그녀가 늙어서 고향으로 내려갔을 때 얼마나 참담한
    형편이었던지 당시인 두목의 두추랑 시에 자세히 나온다. 그녀의 생평연대는
    AD 791년에 출생하였고, AD 835년 이후에 생을 마쳤다.



杜秋娘



By Kwan Ho Chung - December 1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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