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17 03:26
시간과 우리의 인생 이 한 중 시간은 끝없이 흘러가는 강물, |
2012.11.17 04:52
2012.11.17 04:53
방금 1963년도 대학교 3학년 당시 콜레라 방역원정 갔을 당시에 쓴 나의 일기장을
49년 후에 감개 무량하게 다시 읽어 보면서 인생의 무상함, 그리운 옛 급우들을
생각하다, 예전에 썻던 시를 조금 고쳐 올렸읍니다.
내 사람이 한국에 3주일간 다녀왔는데, 내사람의 돌아가신 친 조부께서 지난 광복절에,
독립운동으로 옥고를 치루신것으로 인하여 건국훈장을 받으신 일등, 조부모님을 비롯한 부모님등, 가족산소 성묘,
모처럼 두자매들과 서울서 부산까지 bullet train 타고 해운대와 광안대교, 제주도 올레길도 걸어 보는등 돌아보고,
한국의 아름다움과 큰 발전상에 조국에대한 긍지 또한 대단히 가슴에 뿌듯이 느꼇다 하였고,
오랜만에 보고 싶던 친구들과의 반가웠던 만남도 오래 간직하고픈 좋은 추억이 되리라 했습니다.
또 돌아가신 나의 아버님이 내가 국민학교 다닐때 부터
대학졸업하고 도미할때까지 남겨논 나에관한 페이퍼들을 다락방에 간직한것들을
형님이 보관하였다가 내사람에게 돌려주어 나는 다시 먼옛날로 돌아가는 며칠이었읍니다.
잊어버렸던 여러친구들에대한 내자신의 필적들은 나의 가슴을 뭉클하게도 만들었읍니다.
매년같이 하나둘 잃어버리는 급우들 친구들, 얼마나 우리 인생의 보배들인가를 재인식 않할수 없겠읍니다.
2012.11.17 05:00
2012.11.17 05:25
끝이 없다고만 보이던 수평선에서
어느 날 갑자기 그분께서 저희를 반겨주시리라 믿습니다.
기쁨과 즐거움은 잠깐
그칠 줄 모르는 고통이 아무리 길게 느껴진들, 그도 잠깐.
흩어졌던 나의 마음 흔들리던 나의 행동 꾸준히 거듭해가면
그분과 대면할 때 저의 몸 매무새 바르게 어루만져 주시리니 희망이 있습니다.
오늘 고백성사를 받았습니다.
이제 귀도 멀어 신부님께서 주시는 보속도 못 알아듣고 나오게 되어 황당하게 다른 신부님께 상의하였습니다.
오관도 마음도 날로 위축되어가니 잘잘못을 분별할 능력도 희미해질까 염려됩니다.
씩씩하고 싱싱할 때 최선의 것을 몸과 마음에 담아놓아야 노후에 그나마 하던 버릇 기계적으로 빗나가지 않게 될 것 같습니다.
2012.11.17 05:44
김성심 선배님,
조금도 꾸밈없는 선배님의 차분한 아름다운 마음의 모습,
저의 가슴에 그대로 들어와 울려 주었읍니다.
매일 최선을 다해 살고 그결과는 그분에 손에 다 넘겨보려는 태도,
우리의 믿음의 생활, 오직 항상 필요한것은 용기와 인내,
그또한 그분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것이겠읍니다.
선배님을 존경하는 제사람이 며칠전, 뜻밖에도 선배님을 경운홈에서 뵙게되어 많이 반가웠었다고 했습니다.
항상 계속 많은 주위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귀감이 되시는 선배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2012.11.17 11:18
2012.11.17 12:03
2012.11.17 22:40
2012.11.18 01:49
돌아가신 선친께서의 아들에대한 사랑을 엿볼수있는 감동적인 이야기네요.
우리는 다 이렇게 사랑을 받아 왔으며 또 그사랑을 애들에게 돌려 주는것 아니겟습니까.
감기 몸살에서 빨리 쾌차하시고 즐거운 휴일 되세요. 규정
2012.11.18 02:22
김창현님,
맞는 말씀입니다.
노인환자들이나 나자신이나 죽는것 자체보다도 죽기전에 고통을 더 두려워하지요.
고통이 오면 일분이 한시간처럼, 영원처럼 느끼게 되는게 사실이니까요.
규정형,
그렇습니다.
우리가 늙어서 부모님을 더 생각하게되는것,
부모님들에게 받았던 사랑, 자주 생각하게 되는것 어쩔수 없겠읍니다.
좋은 추수감사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2012.11.29 06:07
"Every moment comes to us
pregnant with a command from God,
only to pass on and plunge into eternity,
there to remain forever
what we have made it."
--- Francis de S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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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for a nice poem on a quiet Saturday morning.
At least it is a bit chilly but quiet and sunny day here.
Just for in case, I will get you a few patches and pills for the trip.